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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Life)457

쉽사리 극복되지 않는 관공서 울렁증 [쉽사리 극복되지 않는 관공서 울렁증] "직장은 전쟁터다!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된다."고 입 버릇처럼 말하던 옛 상사가 있었습니다. 정작 부하 직원이 전쟁터처럼 날을 세우고 있으면 상사인 본인조차 부담스러워하면서 말입니다. 어쩌면 사회가 바로 전쟁터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쟁터 중에서도 아군이 없는 그런 삭막한 곳 말이죠. 이러한 인식 때문인지 저는 관공서에 갈 때마다 괜스레 부담스럽습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군청, 법원, 검찰청이나 경찰서 등을 방문해야 할 때가있습니다만 매번 어색함을 느끼곤 합니다. 요즘은 주로 등기소에 많이 방문했네요. 이른바 관공서 울렁증이랄까요? 하지만 이것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방문자들도 느끼는 것인가 봅니다. 관공서 민원실.. 2016. 4. 24.
쓸데없이 맵지 않고 맛있는 짬뽕, 영암 수타면 달인의 집 [쓸데없이 맵지 않고 맛있는 짬뽕, 영암 수타면 달인의 집] 우연찮게 짬뽕을 먹으러 영암군 인근 국도변 휴게소에 있는 중국음식점에 들렀습니다. 커다란 간판에 수타면 달인의 집이라고 적어 놓아서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음식점이었죠. 더군다나 휴게소 내 위치하고 있어 주차공간도 넓은 곳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말 저녁이면 손님들로 꽉 찰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하네요. 별로 기대는 하지 않고 일단 짬뽕을 주문했는데, 그 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맛있다는 짬뽕은 과한 매운맛을 강조하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이곳의 짬뽕은 전혀 맵지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맛이 무척 뛰어나더군요. (적어도 제 입맛에는요.) 면발은 수타면으로 울퉁불퉁하지만 쫄깃함이 장점이고 국물은 감칠맛이 있어 입맛을 돋웁니다. 의외의 맛.. 2016. 4. 19.
내 마음대로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대박!, 자취생의 김치볶음밥 [내 마음대로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대박!, 자취생의 김치볶음밥] "질병은 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최근 읽은 감명 깊은 글귀 중의 하나입니다. 하여, 일요일이기도 한 오늘 모처럼 요리라는 것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보통 무엇을 해 먹을 것이니까 어떤 재료를 준비해 와야지가 아닌 어떤 재료들이 있으니까 무엇을 해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기에 일단 냉장고를 뒤져 재료부터 훑어보았습니다. 마늘, 상추, 깻잎, 김치, 포도씨유, 고추참치. 오호라 딱 김치볶음밥이로군요. 쌀을 씻어 밥은 얹히고 밥이 되는 동안 재료를 손질합니다. 마늘은 도마 위에 얹어 놓고 칼등으로 찌어 놓는데 먼저 기름에 볶아서 향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서입니다. 상추, 깻잎 그리고 풋고추는 잘 씻어서 서걱서.. 2016. 4. 17.
보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보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저는 개인적으로 원해서 보험을 가입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사고 하나라도 발생한다면 풍비 박산이 나는 상황이지요. 불의의 사고로 재앙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보험의 중요성에 대해 뼈져리게 느꼈을 테니 저런 무식한 사람이라고 여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법적 의무사항으로 자동차 보험하고 건강보험은 들어져 있군요. 가입하지 않는다고 해도 2개나 들어져 있다니 이미 보험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것 같습니다. "없는 사람일수록 보험을 들어라" 무언가 역설적인 것 같으면서도 이치에 맞는 것 같은 그런 오묘한 말이 아닐 수 없네요. 확실히 서로 의지해야 하고 책임져야 하는 가족이 있다면 어쩔 수 없는 사고의 상황에 대비해 보험을 들어야겠다는 결심이 생기.. 2016. 4. 13.
구황 작물 고구마를 삶아 먹어 보자 [구황 작물 고구마를 삶아 먹어 보자] 지난번에 고구마 밥을 해 먹어 본 적이 있었죠.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밥할 때 고구마를 넣으니 단 맛이 밥에 빠져 버려 푸석푸석한 고구마를 맛보았었습니다. 손 기술이 없어서 그런지 생 고구마 껍질 벗기는 것도 고생이었고요. 그래서 역시 정석이 괜히 정석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고 고구마를 삶아 끼니를 때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단 고구마를 물로 씻어 냄비에 넣고 조금이라도 더 가스비를 아끼기 위해 전기 포트로 물을 끓여 부었습니다. 전기료가 LPG 가스 비용보다는 저렴하거든요. 물 양을 얼마나 부어야 하는지 약간 고민했지만 푹 익으라고 가득 부었습니다. 그리고 가스불을 아주 약하게 두어 20분 동안 가열하고 불을 끈 뒤에도 충분하게 뜸을 들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2016. 4. 12.
맛 짬뽕이 사발면으로도 나왔습니다. [맛 짬뽕이 사발면으로도 나왔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조절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역시나 값싸고 맛있는 컵라면은 우리의 친구입니다. 그중에서도 새우탕면과 튀김우동을 최고로 치고 있었는데 이번에 농심에서 나온 맛 짬뽕 큰 사발면을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컵라면을 자주 먹는 이유는 밥값을 아껴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함은 아니고 그냥 맛있고 간편하기 때문이에요. 평소 짬뽕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개봉 전에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죠.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생각하면서 뚜껑을 열었더니, 일단 두툼한 면발이 눈에 띕니다. 힝~ 취향 상 울퉁불퉁한 수타면 보다 매끈하고 얇실한 기계면을 좋아하는데 말이지요. 후레이크는 기본적으로 면과 함께 컵 안에 넣어져 있고요, 스프는 2가지 종류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는 분말 스프로 뜨.. 2016. 4. 11.
짱뚱어탕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영암 중원회관 식당 [짱뚱어탕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영암 중원회관 식당] 어딜 가나 먹는 문제는 큰 골칫거리 중에 하나입니다. 더군다나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회식의 경우에는 식당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뛰어난 맛과 넓은 자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영암은 지방 중에 지방이라 매번 가는 곳이 한정되어있습니다만, 그나마 자리도 넓고 맛도 괜찮은 중원회관 식당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위치적으로는 영암군청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어 주된 회식 장소가 될 법한 이곳은 대표 메뉴가 짱뚱어탕입니다. 해안가에 못생긴 작은 물고기들이 파닥파닥 뛰어다니는데 이것이 바로 짱뚱어들입니다. 애네들을 잡아서 만든 음식인 짱뚱어탕을 저는 이쪽 전남지역에 와서 처음 접해 보았습니다만 맛이 제법 괜찮.. 2016. 4. 8.
부침개처럼 부쳐 먹는 손바닥 크기의 납작 지짐 만두 개봉 [부침개처럼 부쳐 먹는 손바닥 크기의 납작 지짐 만두 개봉] 오늘은 냉동 만두 중에서 기름에 튀겨 먹는 튀김만두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도 기름에 튀긴 음식들을 참 좋아하는데요, 어떤 식재료든 튀기기만 하면 맛있게 변하더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맛있는 만두가 기름에 튀겨지면 얼마나 더 맛있어 질까라고 생각하며 풀무원에서 나온 생가득 납작 지짐 만두를 개봉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튀겨 먹게 나온 만두로 라면 끓이는데 넣으면 완전히 푹 퍼져서 베려버리는 그런 제품입니다. 집에서 받아온 포도씨유 기름을 프라이팬에 두툼하게 두르고 만두를 꺼내 퐁당~ 으아악! 방이 기름투성이가 되었어요. ㅠ.ㅠ 만두는 어찌나 커다란지 4개를 넣으면 프라이팬이 꽉 차버립니다. 타지 않도록 약한 불에서 정성스럽게 조리한 나의 .. 2016. 4. 5.
장례식장에 다녀와서 [장례식장에 다녀와서] 저부터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무척이나 신경 쓰는 듯합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 심하다고 느끼는 것은 타국의 경험이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 눈치 때문에 해야만 하는 싫은 일을 힘없는 사람에게 강요하기도 하지요. 힘이란 바로 경제(돈)이기에 없는 자는 그냥 울 수 밖에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일들이 주변 사람들 또 그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와 인식으로 인해 왜곡되어 나타납니다. 각설하고,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누군가 죽어서가 아니라 그냥 우리나라의 장례 문화가 이상하게도 저를 슬프게 만듭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죽음과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죽음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 생기는 괴리감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람마다 모두 생각하는 것이 다.. 2016. 4. 4.
도전! 직접 하는 자동차 타이어 위치 교환 [도전! 직접 하는 자동차 타이어 위치 교환] 스포티지 R을 운행한지도 90,000km가 넘었습니다. 꽤나 오랫동안 주행했는데요, 깜짝 놀랄만한 사실은 이제껏 타이어에 대하여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타이어는 안전사고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지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도 말입니다. 어느 날 문득 앞 타이어와 뒤 타이어의 마모도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륜(전륜) 구동인 제 차의 앞 타이어는 교체가 필요한 상태였지만 뒷 타이어는 생생한 상태 그대로였죠. 시원하게 타이어를 교체하면 좋겠지만은 타이어 하나에 20만 원이 넘어가는 작금의 세태에 교체 결정을 그리 손쉽게 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타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니 다들 한다는 타이어 위치 교환을 직.. 2016. 3. 25.
CJ BYO 장유산균 복용 후기와 장 건강 (장유산균 씨제이엘피 243) CJ BYO 장유산균 복용 후기와 장 건강 (장유산균 씨제이엘피 243) 보통 건강은 타고난다고들 합니다. 생물학 개론을 공부해 본 관점에서 볼 때 인체의 건강은 유전적 요인에 의하여 크게 좌우된다는 견해에 있어서 이견은 없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골골하며 살아야 하느냐...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 어느 정도 건강 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치열한 생존 현장에서는 굶지 않고 먹고사는 것만으로도 벅차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ㅠ.ㅠ) 그래도 현실에서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니까 몸 건강을 무엇보다 우선순위로 쳐야 하겠죠. 선천적으로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한 것만 같은 제게 있어서 민감한 장은 특히나 골치 거리였습니다. 조금만 신경 쓰여도 배가 아파 화장실을 가야 했던 어린 시절부.. 2016. 3. 18.
숙소에서라도 운동을 해보자! 문틀에 설치하는 철봉 구입 후기 [숙소에서라도 운동을 해보자! 문틀에 설치하는 철봉 구입 후기]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평소 충분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만, 무지막지한 인내심이 없기 때문인지 그 실행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운동기구를 가까이하고자 하는 마음에 평소 눈여겨 보고 있었던 문틀에 설치하는 철봉을 구입하였습니다. 2만 원 조금 넘는 가격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습니다만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할 듯하네요. 숙소는 내 소유의 집이 아니므로 문틀에 함부로 못 질을 할 수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별도의 나사 못 없이도 136kg까지는 버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봉 양쪽으로 나사 돌리듯 돌리면 미세하게 늘어나는데 적당한 위치에 설치하고 꽉 돌려주면 됩니다. 설.. 2016.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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