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구황 작물 고구마를 삶아 먹어 보자]


  지난번에 고구마 밥을 해 먹어 본 적이 있었죠.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밥할 때 고구마를 넣으니 단 맛이 밥에 빠져 버려 푸석푸석한 고구마를 맛보았었습니다. 손 기술이 없어서 그런지 생 고구마 껍질 벗기는 것도 고생이었고요.


  그래서 역시 정석이 괜히 정석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고 고구마를 삶아 끼니를 때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고구마임>


  일단 고구마를 물로 씻어 냄비에 넣고 조금이라도 더 가스비를 아끼기 위해 전기 포트로 물을 끓여 부었습니다. 전기료가 LPG 가스 비용보다는 저렴하거든요.


<LPG 가스, 도시가스에 비하면 엄청 비싸다.>


  물 양을 얼마나 부어야 하는지 약간 고민했지만 푹 익으라고 가득 부었습니다. 그리고 가스불을 아주 약하게 두어 20분 동안 가열하고 불을 끈 뒤에도 충분하게 뜸을 들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폴폴 고구마 익은 향이 올라오더군요.


<먹음직스럽네~>


  잘 익었을지 궁금해하면서 살살 껍질을 벗긴 다음 한 입 베어 무니 엄청 달아요. 어떤 품종이기에 고구마가 이리도 달을까요. 고구마에 아주 진득진득하게 꿀이 흐르네요.


<김치랑 먹으면 더 맛있지롱>


  역시 고구마, 삶아 먹기 잘했습니다. 고구마 2개면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손색이 없네요. 구황 작물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식품으로써의 고구마! 건강관리는 물론이고 식비 절약으로도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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