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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Life)457

어지간한 보약보다 믿음직스러운 정관장 홍삼 달임액 양삼 20지 [어지간한 보약보다 믿음직스러운 정관장 홍삼 달임액 양삼 20지] 지난 설 연휴 몸살감기에 장염까지 걸려 골골한 상태로 집에 간 적이 있었죠. 어찌어찌 잘 치유되어서 지금은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그 뒤로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시더군요. 더군다나 최근 주변에서 제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심장마비로 죽거나 폐암이 말기 판정을 받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모습들을 보시고 안타까워하시더니 갑자기 턱하고 정관장의 홍삼 달임액 양삼 20지를 사주셨습니다. 알려달라는 구입 금액은 직접적으로 안 알려주셨습니다만 백화점에서 20만 원에 상당하여 판매되고 있는 고가의 상품입니다. 집에서 갑자기 부쩍 건강을 챙기라 하니 어째 부담스럽습니다만 이왕 산거 열심히 복용해서 효과는 봐야겠죠. 아침저녁으로 공복에 1봉씩 .. 2016. 3. 5.
저렴하고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 계란 장조림 [저렴하고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 계란 장조림] 자취 생활 중에 손쉽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았습니다. 출근하랴, 잠자랴 바쁜 와중에 프라이 해 먹는 것도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계란 장조림 입니다. 계란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8종의 아미노산을 균형 있게 포함하고 있어 영양덩어리라고 알려져 있죠. 면역력 향상 등 건상을 위해서라도 먹어 줘야겠지만 맛있기까지 합니다. 3,500원에 30알이 들어있는 계란 한판을 구입하였는데요, 하루에 2알 씩 먹는다고 했을 때 15일간의 단백질 공급원이 되어 줍니다. 고기나 생선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거죠. 장조림으로 만들었을 때의 장점은 꺼내 먹기 편하다는 것과 조리 후 얼마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계란 한판을 솥단.. 2016. 3. 4.
나른한 일요일 오후 고구마 밥 도전기 [나른한 일요일 오후 고구마 밥 도전기] 고구마를 조금 집에서 가져왔습니다. 고구마는 냉장 보관하면 썩는다고 하기에 방안에 고이 모셔두고 있었는데요, 약간은 여유 있는 일요일 고구마를 넣어서 밥을 해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놓아두면 아깝게도 썩어 버리니까 그전에 먹어야겠죠. 적당한 크기의 고구마 하나를 골라 놓고 감자 껍질 벗기는 칼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쓱싹쓱싹 껍질을 벗기는데, 칼이 좋지 않은 것인지 원래 고구마는 껍질 벗기기가 어려운 건지 깔끔하게 되지를 않네요. 쉽게 손질이 될 줄 알았는데 저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깨끗이 닦아 푹 찔 테니까 약간의 껍질은 먹어도 상관없겠죠. 밥이 되는 동안 고구마도 함께 익어야 하니까 잘게 썰어서 솥단지에 담았습니다. 쌀은 밥 반 공기 정도의 분량을.. 2016. 2. 22.
내가 소유한 고정자산의 현재 가치는 과연 얼마나 될까 [내가 소유한 고정자산의 현재 가치는 과연 얼마나 될까] 오늘 아침 문득 내가 소유한 고정자산의 현재 가치는 과연 얼마나 될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 어디 한번 계산해보자 하고는 오랫동안 현재 가치를 계산하느라 시간을 보내버렸습니다. (참 허튼짓이죠?) 고정자산의 현재가치를 구하기 위해서는 구입금액에서 현재까지 감가상각이 이루어진 금액을 제외하여 주어야 합니다. 감가상각 계산방식은 간단해서 대부분 많이 사용한다는 정액법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취득가액에서 잔존가치를 뺀 금액을 내용연수로 나누어 감가상각비를 구하는 편리한 방식입니다. 알아내야 할 것은 물품의 내용연수와 잔존가치입니다. 내용연수는 관련된 조달청 고시를 참조하여 동일 물건, 또는 비슷한 물건을 적용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잔존가치는 물건.. 2016. 2. 20.
대세라는 오뚜기 진짬뽕 라면을 먹어보았다 [대세라는 오뚜기 진짬뽕 라면을 먹어보았다] 극악무도했던 장염도 어느덧 진정세로 접어들고 해서 지난번 집에 갔을 때 구입하여온 진짬뽕라면을 개봉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짬뽕을 무척 좋아하는데, 진한 해물맛 짬뽕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만 듣다가 드디어 맛보게 되는군요. 짬뽕은 그 얼큰하고 시원함 때문에 자주 생각나는 음식인데요, 스트레스 해소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듯해서 즐겨 찾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역마다 있을 법한 유명한 짬뽕집이 이곳 영암에는 없다고 하니, 오뚜기 진짬뽕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야겠습니다. 일반 라면과 눈에 띄는 차이점은 굵은 면발과 액상으로 된 스프에 있군요. 고추장 비스름한 스프가 바로 맛의 비결인듯하네요. 강력한 화력으로 아주 바글바글 끓였습니다. 설 익혀 먹다.. 2016. 2. 18.
이발할 때 남성 커트 전문점을 애용하는 이유 [이발할 때 남성 커트 전문점을 애용하는 이유] 이사를 하고 난 후 집 주변에서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장소는 이발소였습니다. 월례 행사와 같이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러야 하는 이발은 참 귀찮은 일 중 하나입니다. 꽤나 오래 전일이라 기억합니다. 남성 커트 전문 체인점인 블루클럽이 유행하기 시작할 무렵 한번 방문한 뒤로는 계속해서 남성 커트 전문점만 찾게 되었는데요, 이사 온 이곳에서도 마침 한 곳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2번째 이발을 하면서 어째서 저는 남성 커트 전문점만을 찾게 되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1. 비교적 저렴한 가격 블루클럽이 유행할 당시에 커트 비용은 성인이 5,000원이었습니다. 지금은 7,000원이지만요. 이발 후 머리 감는 일은 고객 스스로 하기 때문에.. 2016. 2. 13.
어릴 적 생각에 묻어나는 감정의 파편들 [어릴 적 생각에 묻어나는 감정의 파편들] 오늘은 유달리 새벽에 문득 잠이 깼습니다. 출근을 앞두고 있으니 피곤하면 안 되겠다 싶어 누워서 뒤척뒤척하는데, 갑자기 어린 시설 생각이 연달아 솟아납니다. 사랑했었던 연인이 있었던 것도, 특별나게 즐거운 일로 가득 찼었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인지 생각이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마음은 아쉬움으로만 넘쳐 갔습니다. 무언가 모르게 후회스러운 느낌이 드는 까닭은 현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생각할 여유가 없는 이러한 감정들이 기억에 묻어 아스라이 다가오는데, 참기 어려운 아련함이 온몸을 휘감습니다. 좋아했던 친구와 멀어진 일도, 궁핍한 생활의 환경에서도 멍청하게 행동했었던 일도, 가정의 불화에 마음 아프고 방황했던 일도 이제 모두 예전 .. 2016. 2. 11.
우리 집 돼지고기 김치찌개 끓이는 방법 [우리 집 돼지고기 김치찌개 끓이는 방법] 보통 김치찌개를 끓일 때 참치 캔을 하나 따서 넣으면 맛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김치찌개가 돼지고기로는 맛이 잘 나지 않기에 집에서 만드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넉넉하게 준비해서 김치랑 같이 냄비에 담아 줍니다. 지난번 제육볶음 때 이야기했듯이 돼지고기는 물로 씻지 않습니다. 여기에 쌀뜨물을 넉넉하게 부어주는데 바로 이것이 감칠맛의 포인트였습니다. 한쪽에는 대파와 두부를 썰어 놓아 재료를 준비해 두고요. 찌개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두부와 대파를 넣어 줍니다. 이때 간은 소금으로 해도 좋지만 돼지고기와 어울리는 새우젓으로 하면 그 깔끔한 맛이 깊이를 더해줍니다. 잠시 뒤면 맛있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완성. 이렇게 보면 참 쉬운데.. 2016. 2. 10.
장염으로 인한 극심한 고생 [장염으로 인한 극심한 고생] 일주일도 더 전인 02월 01일 새벽 무렵부터 장염으로 인한 증상이 시작되더니 02월 10일인 지금까지도 몸을 온전하게 추스르지 못 하고 있습니다. 복통을 동반한 설사는 계속해서 화장실에 가서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발열과 두통을 동반한 몸살기는 정말 견뎌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아스피린으로 버티다가, 약국에서 정장제와 지사제 그리고 진통해열제를 구입해서 복용했습니다. 하지만 장염이 치료되지 않는 한 증상의 호전은 약효가 있는 몇 시간뿐이었죠. 결국에는 병원에 가서 항생제를 처방받았습니다. 정장제, 지사제, 해열진통제도 같이 받았고 기침까지 해서 기침약도 추가되었습니다. 문제는 밥을 못 먹는다는 것인데 본죽에서 나온 전복죽 하나를 4끼로 나누.. 2016. 2. 10.
구멍 나는 양말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구멍 나는 양말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2012년 02월 20일부터 집에서 나와 생활하고 있으니 일하기 위해 시작한 자취생활도 벌써 4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속옷이라던지 양말을 구입하지 않고 가지고 다니는 것을 계속해서 빨아 쓰다 보니 많이 낡아져 버렸는지 구멍 나는 양말이 많아져 버렸습니다. 구멍 이외에는 멀쩡한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운 것 같아서 가끔 집에 드를 때 어머니에게 바느질을 부탁해 보곤 하지 이리저리 둘러보시고는 천이 많이 달아서 수명이 다했다고 그냥 버리라고 하십니다. 하긴 제가 봐도 양말 앞부분이 낡음 낡음 해서 바느질로 보강한다 해도 계속해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발톱을 자주 안 깎는 제 탓이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 속옷도 천이 오래.. 2016. 1. 30.
들어는 보았는가? 육해공 야전식량 - 고추장소고기맛비빔밥 [들어는 보았는가? 육해공 야전식량 - 고추장소고기맛비빔밥] 춥고 추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이 얼어붙어 통에 물을 길어와 씻는가 하면 LPG 가스가 떨어졌음에도 폭설로 인한 배달 불가로 난방 없이 며칠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감기까지 흠씬 걸려 버렸습니다. 아아... 그래도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육해공 야전식량 덕분에 배고픔은 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스가 없고, 물이 얼어 안 나올 때 얼마 남지 않은 정수기의 따듯한 물로 데워먹었던 고추장소고기맛 비빔밥 ㅠ.ㅠ 포장을 뜯어보면 구성은 이렇습니다. 건조된 밥과 양념장 소스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 여기에다가 친절하게도 숟가락까지 동봉되어 있습니다. 해 먹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적정선까지 뜨거운 물을 붓고 지퍼백을 닫은 채.. 2016. 1. 28.
폭설 탓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0만 원이나 주고 스노우 체인을 구입한 이야기 [폭설 탓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0만 원이나 주고 스노우 체인을 구입한 이야기] 이례적인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곳 영암 주변은 폭설주의보까지 내려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숙소의 가스도 떨어지고 물도 얼어 안 나오길래 대전에 올라갔다가 일요일인 오늘 오전에 내려왔는데 정말 도로가 눈으로 폭 덮여 얼어붙었습니다. 대전에서 출발할 때는 눈도 내리지 않고 도로 사정도 괜찮아서 여유로운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상황은 악화되었죠. 이렇게, 미끄러지거나 사고 난 차량이 부지기수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스포티지 R이라지만 2륜 구동인 제 차량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차량이 빙글빙글 돌기도 여러 차례였고 사고가 날뻔한 상황도 많았습니다. 오르막길에서는 자칫 실수라도.. 2016.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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