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활 (Life)/음식 (Food)154 갓 볶아낸 짜장의 신 "갓짜장" [갓 볶아낸 짜장의 신 "갓짜장"] 모처럼 일찍 퇴근한 평일. 갓짜장으로 저녁을 때우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꼭 저녁 끼니를 때운다기 보다 TV와 함께 입이 즐거운 유흥을 즐기기 위한 목적이 더 컸기에 맛있어 보이는 즉석식품을 과감하게 개봉하기로 한 것이죠. 신선한 느낌의 갓짜장을 지난번 하나로 마트에 갔을 때 구입해 놓은 것이 있었거든요. 짜장류의 조리방법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물에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끓인 후에 물을 버리고 분말스프를 넣고 비벼 먹는 식이죠. 이 제품의 눈에 띄는 특징은 굵직한 면발과 파향 조미유에 있습니다. 짬뽕류에서 접했던 굵직한 면발은 차라리 국물이 없는 짜장류에 더 잘 어울리는듯한데요, 여기에 파향 조미유는 그 향긋함이 무척 매력적입니다. 후레이크 봉투를 뜯을 때부터 퍼지는 볶음.. 2017. 7. 25. 손쉽게 달걀을 섭취하는 방법, 전기압력밥솥에 계란 삶기 [손쉽게 달걀을 섭취하는 방법, 전기압력밥솥에 계란 삶기] 영양분이 풍부한 달걀은 맛도 좋은 데요, 그 영양분을 온전하게 섭취하기에는 삶은 계란만 한 게 없습니다. 하지만 불 조절을 잘 못하면 터지기 일쑤이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 등 가스레인지에서 조리할 때는 많은 귀찮음이 몰려오는 게 사실이죠. 그런데 버튼만 눌러 놓으면 삶은 계란이 완성되는 전기밥솥의 힘을 빌리니 편하기도 편하거니와 고소한 맛이 더욱 살아나고 비린내도 싹 없어지더라고요. 일단 계란을 물로 씻어 줍니다. 생산과정에서 묻었을 이름 모를 이물질을 한번 제거해주는 거지요. 물은 계란의 반만 잠길 정도로만 부으면 충분하고요, 전기 압력밥솥이 알아서 삶아주니 양껏 계란을 넣으세요.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날에도 삶아 놓은 계란은 하루 이틀 끄떡.. 2017. 7. 23. 서천군 봄의마을 우렁쌈밥 집 [서천군 봄의마을 우렁쌈밥 집] 폭염에도 불구하고 바야흐로 휴가철의 절정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여행처를 찾아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을 텐데요, 어느 지역이든 그 지역의 맛집은 그곳에서 거주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제일 정확하게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 맥락으로 지난번 업무차 서천군에 방문했을 때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방문했던 음식점이 봄의마을 우렁쌈밥 집이었어요. 쌈밥 음식점은 몇 차례 가봤지만 우렁이 쌈밥집은 처음이었습니다. 안 먹어본 새로운 음식은 지인의 권유가 있지 아니고서야 시도하기가 어렵기 마련이지요. 일단 상차림을 보면 각양각색의 9첩 반상이라 정신이 산만해지는데, 핵심은 쌈 채소에 밥을 얹고 우렁이 양념장을 첨가해 먹는 것이었습니다. 우렁이가 가득가득 들어간 양념장은 된장에 버무.. 2017. 7. 20. 정말 거대한 닭을 삶아 백숙을 만들었어요. [정말 거대한 닭을 삶아 백숙을 만들었어요.] 그래도 초복이라고 집에서 기른다는 귀하고 거대한 닭을 얻었습니다. 더위를 참아가며 에어컨 없이 살고 있는 판국에 평소 먹는 음식에나 신경 쓰지 복날이라고 특별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는데요, 적은 돈으로 특별한 기분이라도 낼법한 음식이 바로 백숙 아니겠습니까. 집에서 풀어 놓고 길러 직접 손질해 판매한다는 진짜 촌닭!! 마트에서 촌닭이라고 조금 비싸게 판매되는 닭과는 비교할 바가 아니게 컸습니다. 두 손으로 들어야 묵직하게 들리는 차원이 다른 닭이라고나 할까요. 뭐 조금 과장 보태서 다리 하나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지간한 닭 한 마리만 합니다. ^^; 삶을 냄비를 찾다가 가장 커다란 냄비를 사용해야만 했어요.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긴 했지만.. 2017. 7. 12. 지역마다 선호하는 맛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 중미산 막국수 [지역마다 선호하는 맛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 중미산 막국수] 양평군 읍내에 방문할 때마다 궁금했던 막국수 집이 있었습니다. 옥천면에서 농다치 고개로 진입하는 부근에 위치한 중미산 막국수 음식점인데요, 점심때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 거예요. 그렇게나 맛집인 걸까? 궁금해만 하다가 드디어 큰마음 먹고 방문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날도 주차장은 거의 가득 차고 있었는데요, 전형적인 막국수 집답게 막국수와 편육이 주력 메뉴였지요. 맛깔스러운 경기 으뜸 음식점이라네요.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가격이 약간 높다는 것. 막국수가 8,000원인데도 몰려드는 사람들. ㄷㄷㄷ 소문에 따르면 사장님이 음식점 직원 복지에 굉장히 많이 신경 써 주신다고 합니다. 주차장의 차를 보고 예상했듯이 음식점 안에는 많은 손님들이.. 2017. 6. 26. 집에서 프라이드치킨을? 에어프라이어의 위력!! [집에서 프라이드치킨을? 에어프라이어의 위력] 튀김 통닭은 맛있습니다. 하지만 사 먹기에 다소 비싸고, 그렇다고 집에서 기름투성이가 되어 버리는 튀김요리를 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번 튀기고 버리는 기름도 아깝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동안 치킨 업계가 활황이었던 모양인데 이런 치킨 업계를 위협하는 제품이 나왔으니, 바로 에어프라이어였습니다. 그동안은 돈가스를 튀기거나, 생선을 굽는 등의 용도로만 사용해 왔는데 큰마음 먹고 프라이드치킨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마트에 가면 요리하기 편리하게 손질된 닭볶음용 닭고기를 파는데요, 불과 5,500원에 구매했던 1년 전과 다르게 지금은 7,500원 정도 하는군요. 조류독감의 영향일까요, 여기가 수도권에서 가까워서 그럴까요^_^? (서울 물가 ㄷㄷ) 그래도 업소에.. 2017. 5. 29. 베트남 K7 드립 백 커피 (Drip Bag Coffee) [베트남 K7 드립 백 커피 (Drip Bag Coffee)] 베트남으로 여행 다녀오신 분으로부터 커피를 한 곽 선물 받았습니다. 베트남하면 세계 3대의 커피 생산국이라 해서 선물로 커피를 많이들 구입하시죠. 일회용 커피 제품으로는 처음 보는 드립 백 형식의 커피였는데 로브스타 70%, 아라비카 30%로 만들어진 제품이었습니다. 표지에 있는 베트남어를 구글 번역기로 번역해본 바 기초 로스팅 처리된 nguyễn chất K7 브랜드의 커피랍니다. http://www.k7coffee.com로 들어가니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는데요, 뭐 100%의 순수 커피로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더군요. ^_^ 커피는 피로 회복 차 달달한 맛으로 먹는다는 제게는 다소 과분한 커피 같아서 겸허한 마음으로 봉투를 .. 2017. 5. 19. 어렸을 적 가장 많이 먹었던 인생 베스트 반찬, 감자조림 [어렸을 적 가장 많이 먹었던 인생 베스트 반찬, 감자조림] 이상하게도 성인이 된 이후로는 감자 반찬을 먹을 일이 극히 드물어졌습니다만 감자는 어릴 적 주된 반찬 중 하나였습니다. 어머니께서 자주 해 주시기도 하셨고 저도 무척 감자를 좋아하는 터라 질리지가 않았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먹었던 반찬으로 감자조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감자를 껍질 벗겨 큼직큼직하게 썰어주고 냄비에 넣습니다. 감자 껍질 벗기는 칼 덕분에 감자 손질은 아주 수월하지요. 아이가 먹는다면 깍두기 모양처럼 작게 썰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물을 조금 넣어주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냄비에 눌어붙어요. 간장과 물엿을 적절히 넣어 간을 해 줍니다. 고맙게도 이 외의 양념은 필요 없답니다. 양파가 있다면 조금 첨가해주시면 더 좋아요. 이.. 2017. 5. 5. 포장 가능한 양평의 해장국 맛집, 맛있는 해장국 [포장 가능한 양평의 해장국 맛집, 맛있는 해장국] 가끔씩은 음식점의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는 건 핑계고 사실은 밥하는 게 귀찮아서... 이곳은 도심이 아니어서 배달이 안되는지라 직접 음식점에 찾아가지 못한다면 포장이 가능한 곳을 찾아서 사와야 하죠. 요즘 웬만한 음식점에서는 다들 포장을 해주더라고요. 그렇게 포장이 가능한 곳 중에서 해장국이 맛있는 맛집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바로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맛있는 해장국입니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우연찮게 외출하다 들린 곳이었는데, 너무 맵거나 짜지 않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선지를 비롯한 각종 부산물이 냄새 없이 깨끗하게 손질되어 식감을 더해 주고 있어요. 대표 메뉴인 양평해장국은 현재 시가로 7,000원. 점심을 먹기 위해.. 2017. 4. 30. 싱그러운 봄 두릅을 데쳐 먹었습니다. [싱그러운 봄 두릅을 데쳐 먹었습니다.] 점심때에 맞춰 어르신께서 두릅을 구해오셨습니다. "오오라 이것이 봄 두릅이구나" 감탄하며 물로 씻어 바로 먹으려 했더니, 데쳐야 된답니다. ㅋ 데치기란 끓는 물에 잠깐 넣어서 표면을 가볍게 익혀내는 조리법을 이야기합니다. 흐르는 찬물로 일단 씻어 내고 물을 팔팔 끓인 후에 두릅을 데쳐내었습니다. 처음 데쳐 보았는데 시간은 그냥 감으로 1분 정도? 혹시 붙어 있을지 모르는 세균과 독성을 제거하는데 충분한 시간만 들이면 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찍어 먹는 초고추장으로 점심 반찬 준비 끝. 두릅의 새 순치고는 어째 기다란 것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그 씹을 때 나오는 향만큼은 독특하네요. 먹으면서 나온 이야긴데 데칠 때 두꺼운 부분을 먼 져 넣고 얇은 잎을 데쳐야 고루 .. 2017. 4. 26. 눈물 젖은 소금밥을 해 먹었어요. [눈물 젖은 소금밥을 해 먹었어요.] 어느 날이었어요. 굶은지 하루(24시간)가 다 되어가는데 먹을게 하나도 없는 거예요. 뒤적뒤적 뒤져보니 쌀 조금 하고 황토 소금이 있었지요. 장시간 공복으로 손상되는 위장을 보호해야 하니까 밥을 하기로 했는데 이때 인체의 필수 무기물인 소금을 첨가해 보기로 했어요. 밥할 때 식초와 소금을 넣으면 맛있다고 얼핏 들은 적이 있거든요. 무척 배가 고픈 상황이기에 뭘 먹도 맛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미니 솥단지에 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기 인덕션에 솥단지라니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죠? 쌀은 밥 한 공기 만 나올 정도로 넣고 여기에 아주 살짝 소금을 뿌렸어요. 전 원래 싱겁게 먹기 때문이지요. 냄새가 그럴싸하게 올라오더군요. 어느덧 밥이 다 되었습니다. 혼자 먹는 혼밥... 2017. 4. 25. 자이글 핸썸으로 닭갈비를 구워 먹었어요. [자이글 핸썸으로 닭갈비를 구워 먹었어요] 닭갈비 제조 공장에서 닭갈비를 구입했습니다. 한 팩에 18,000원이었는데요, 2인분이라고는 해도 3명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은 그런 푸짐함이 있었지요. 닭갈비 음식점들은 대부분 이 공장에서 식자재를 주문한다고 하는데 각자 자기들만의 소스를 추가해서 판매한다고 해요. 당연히 직접 주문해서 먹는 것보다 고기의 양은 적겠죠. 우리는 양파 하나만 썰어 넣고 닭갈비를 구워 먹었는데 나중에 양념에 밥까지 볶아 먹으니 그 양이 무척 푸짐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자이글 핸썸이라는 신기한 그릴을 접해보았어요. 전기를 이용한 적외선으로 음식 위쪽으로부터 열을 가하여 굽는 조리 기계였는데 처음 보는 제품이었죠. 이거 잘 익을까 걱정하면서 가동했는데 정말 신기한 것은 음식 냄새나 연.. 2017. 4. 20. 이전 1 ··· 3 4 5 6 7 8 9 ··· 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