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싱그러운 봄 두릅을 데쳐 먹었습니다.]


  점심때에 맞춰 어르신께서 두릅을 구해오셨습니다.


  "오오라 이것이 봄 두릅이구나" 감탄하며 물로 씻어 바로 먹으려 했더니, 데쳐야 된답니다. ㅋ

  데치기란 끓는 물에 잠깐 넣어서 표면을 가볍게 익혀내는 조리법을 이야기합니다.


  흐르는 찬물로 일단 씻어 내고 물을 팔팔 끓인 후에 두릅을 데쳐내었습니다. 처음 데쳐 보았는데 시간은 그냥 감으로 1분 정도? 혹시 붙어 있을지 모르는 세균과 독성을 제거하는데 충분한 시간만 들이면 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찍어 먹는 초고추장으로 점심 반찬 준비 끝.

  두릅의 새 순치고는 어째 기다란 것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그 씹을 때 나오는 향만큼은 독특하네요.


  먹으면서 나온 이야긴데 데칠 때 두꺼운 부분을 먼 져 넣고 얇은 잎을 데쳐야 고루 되어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잘 모르고 그냥 푹 집어넣어 데쳤어요. ㅋ_ㅋ 그래도 먹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는...

  확실히 봄철의 밥상은 초록 빛깔 싱그러운 산채와 함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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