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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Life)/음식 (Food)154

가평군 청평면의 맛집, 원조 장작불 곰탕 [가평군 청평면의 맛집, 원조 장작불 곰탕] 경기도 가평 경찰서에 일이 있어서 가는 길에 원조 장작불 곰탕이라는 음식점을 보았습니다. 지나가면서 얼핏 보았는데 손님들이 바글바글하기에 맛집이겠거니 생각해서 돌아오는 길에 곰탕 한 그릇하러 들어갔지요. 이름만 들어도 어떠한 음식인지 감이 옵니다. 예상대로 식당 옆에서는 장작불을 열심히 때며 국물을 우려내고 있었는데, 오래도록 우려낸 진국의 곰탕일 것이라고 기대가 되더군요. 보통 맛집이 그러하듯이 메뉴는 단출했습니다만 가격대는 만만치 않네요. 음식에 자신이 있나 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저렴하면서 대표 메뉴인 장작불 곰탕을 주문했습니다. 한 그릇에 9,000원인데 집에서는 곰탕 국물을 우려내기 번거롭고 어려우니 이런 음식의 맛을 보려면 사 먹는 수 밖에는 없죠.. 2016. 8. 10.
지금은 없어져서 아쉬운 애호박 찌개 맛집의 추억 [지금은 없어져서 아쉬운 애호박 찌개 맛집의 추억] 어느 날 문득 이전에 인상 깊게 먹은 애호박 찌개가 생각났습니다. 기억을 더듬어서 그 집에 다시 찾아갔더니 어느새 사라져 버렸더군요. 영암군의 13번 국도 변에 위치한 신북휴게소 내 녹색한우라는 식당이었는데 생긴지 얼마 안 되어 문을 닫고 이제는 뷔페 기사 식당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애호박 찌개라는 메뉴를 이곳에서 처음 접했을 때는 단순하게 일반적인 애호박 된장찌개를 떠올렸었습니다. 하지만 그 맛은 예상치 못하게 매콤한 소고기 국과 짬뽕이 어우러진 맛이었어요. 원래 소고기를 파는 집인 만큼 팔고 남은 고기를 이용하여 찌개를 끓였겠죠. 그 국물 맛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가격은 7,000원으로 된장찌개보다는 1,000원 비쌌지만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애호박.. 2016. 7. 22.
왠지 고급스럽게 보이는, 블루베리 우유를 믹서기로 만들다. [왠지 고급스럽게 보이는, 블루베리 우유를 믹서기로 만들다.] 모처럼 연차 휴무를 쓰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믹서기 신제품을 꺼내 놓는 어머니. ~.~ 아니 믹서기 있는데 또 사셨어요? 빨리 밀봉 뜯어서 시험해보라는 재촉에 영원히 TV 앞에 뉘고 싶은 몸을 일으켰습니다. 눼에 눼에 재료는 어떤 거냐는 질문에 꽝꽝 얼은 블루베리 한 봉지를 툭 던져 줍니다. 뭐어~ 블루베리? 이건 머지?라면서 뜯어보니, 세상에 생 블루베리가 싱싱하게 들어있는 것이었어요. 코스트코에서 싸게 구해왔다면서 2kg에 2만 원 조금 넘는다더군요. ㅡ,- 비싼 거 아닌가. 여기에 우유를 넣고 갈아 보랍니다. 그래서 일단 블루베리를 조금 꺼내 물로 씻었습니다. 이 블루베리를 그냥 한 알 먹어보았는데 특유의 향을.. 2016. 7. 3.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건강 음료, 토마토즙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건강 음료, 토마토즙] 한 달 전쯤 일입니다. 문득 집에 들어갔더니 독특한 냄새가 집안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뭔가 하고 보니 방울토마토를 팔팔 끓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모님께서 살고 계시는 논산시 강경읍에는 비닐하우스에서 방울토마토를 많이 재배하고 있는 모양인지 한창 수확철에 가면 잔뜩 구해 올 수 있다고 좋아하시더군요. 언론매체에서 건강음식의 대명사라 각인시킨 토마토는 이미 귀한 음식 대접을 받고 있는 터지요. 얻어온 것의 대부분은 상처가 나거나 조그마한 등외급으로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가 고민이었나 봅니다. 박스째로 구해왔기 때문에 많은 양을 장시간 보관하면서 먹는 것이 관건이지요. 물론 건강원에 가면 토마토즙으로 만들어서 팩으로 포장해서 만들어주지만 집에서도 가능하다는.. 2016. 7. 1.
황칠나무 액상차 [황칠나무 액상차]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차(Tea)가 존재합니다. 생전 처음 보는 차를 접할 때마다 이런 종류도 있는지 놀라곤 하는데 이번에는 황칠나무 액상차를 마셔보았습니다. 황칠나무는 주로 닭백숙할 때 넣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액상차의 형태로도 상품이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일단 건강에 좋다니까 잘 팔릴듯싶네요. 저도 얼른 뜯어서 마셨지요. 색상은 검은 한약 같았고 맛 또한 감초가 조금 들어간 듯 약간 달달한 한약 같았습니다. 먹기 좋으라고 섞어 넣은듯합니다. 그렇게 맛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먹기가 나쁜 것도 아니었습니다. 건강 보조 식품으로 보면 꽤나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추위에 약해서 남쪽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황칠나무를 최근 자주 마주치고 있습니다. 인기가 있기 때문에 묘.. 2016. 6. 28.
전라남도 강진 맛집 황칠 왕갈비탕, 황칠코리아 [전라남도 강진 맛집 황칠 왕갈비탕, 황칠코리아] 오늘은 전라남도 강진군의 맛집 중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점심을 먹으러 가 본 음식점이었는데 맛이 좋았거든요. 바로 황칠코리아의 황칠 왕갈비탕입니다. 황칠나무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여러 군데서 언급되어서 이미 사람들에 인기가 좋지만 이것으로 갈비탕도 끓일 줄이야 상상도 못 했습니다. 얼핏 듣기로 (주)황칠코리아는 황칠나무를 재배해서 진액이나 액상차를 만들고 묘목도 판매하고 하는 곳인 줄로만 알았는데 의외로 음식점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이곳은 사람들이 구름떼같이 몰려와서 점심 피크타임에 가면 밥 먹기 어려울 정도라는 것입니다. 사전에 붐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저는 11시 40분쯤 해서 조금 이르게 도착했지요. ㅋ_ㅋ 폐.. 2016. 6. 19.
꼭 음주 후에 마셔야 하나? 건강을 위해 마셔보았다. 여명 808 [꼭 음주 후에 마셔야 하나? 건강을 위해 마셔보았다. 여명 808]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자취생의 탐색력은 대단합니다. 우연하게 구석에 처박혀 먼지 수북한 여명 808 1캔을 발견했습니다.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무려 2017년 8월 24일까지!! 라면과 냉동만두 정도의 빈약한 음식 양분을 보충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마시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싸~ 득템 여명 808 하면 숙취해소 음료로 유명하고 광고도 많이 하는데, 사실 전 이번에 처음 마셔봅니다. 이유는 가격대가 후덜덜 하기 때문인데요, 캔의 크기로 보아서는 양도 쪼금 들어있군요. 숙취해소용 천연차란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여명 808은 세계 11개국 국제발명특허품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데요, 10년 한국소비자웰빙지수 연속 1위 한 황금 나비상이라.. 2016. 6. 11.
간단하게 만드는 우리 집 건강 음식 오이냉국 [간단하게 만드는 우리 집 건강 음식 오이냉국]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채소류 등이 제철을 맞이하면서 가격이 쑥쑥 내려가고 있는데요, 마트에 가니까 오이를 5개에 1,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산지가격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저렴한 것 같다는 느낌에 냉큼 하나 집어 들었어요. 자취하면서 오이로 음식을 만든 적은 한 번도 없어서 집에서 냉국 만드는 것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오이가 생길 경우는 그냥 먹는 다던가, 그냥 먹는 다던가, 그냥 먹는 다던가... 그랬죠. ^_^ 막상 만드는 것을 보니 엄청 쉬웠어요. 오이 껍질을 다 벗기고 만드는 것은 아니므로 먼저 오이를 깨끗한 물로 박박 씻어줍니다. 너무 질길 것 같은 껍질은 일부를 벗겨내 주어도 좋아요. 아삭아삭 맛있는 양파도 준비.. 2016. 5. 30.
목살은 역시 숯불에 구어야 제맛! 신나는 야외 바비큐 [목살은 역시 숯불에 구어야 제맛! 신나는 야외 바비큐] 회사에서 저녁 야외 바비큐 회식이 있었습니다. 보통 우리 회사의 경우에는 회식을 하게 되면 1/n 부담으로 원치 않는 음주를 가득해야 하는 회식비 셔틀이 되기 마련인데 오늘은 웬일로 야외 바비큐로 진행하였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장은 빼니까 1/n-1 이다. 준비하고 치우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이렇게 식재료를 사다 먹으면 가성비가 갑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들 모처럼 즐거운 식사 자리였습니다. 주메뉴는 돼지고기 목살이었고 여기에 홍어를 조금 준비했습니다. 홍어는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 좋아하시더군요. 저는 이제 막 배우는 중이지만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생존하려면 뭐든지 잘 먹어야 한다. 더 롱 다크~ 확실히 숯불에 구운 목살은 가스버너에 구울 때 .. 2016. 5. 23.
유기농 촌닭으로 닭도리탕 만들기 [유기농 촌닭으로 닭도리탕 만들기] 올해도 어김없이 부담스러운(?) 어버이날이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생일 같은 각종 기념일을 챙기지 않아도 전혀 서운한 줄을 모르겠던데 다른 사람들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듯합니다. 왠지 모를 압박감에 월 급여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을 뚝 떼어주고 나서야 집안 분위기가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선물은 역시 계좌이체가 최고! 그리고 가족끼리 모처럼 모였으니 맛있는 닭도리탕을 해 먹기로 했습니다. 닭볶음탕이라고 부르기에는 닭을 볶는다고 보기 애매하다. 소위 육계닭이라 불리는 정육점의 닭은 많은 항생제에 스트레스를 잔뜩 받는 환경에서 자라 직접 양계장에서 일해보면 못 먹는다는 지인의 말에 이왕 먹는 것 유기농으로 건강하게 키운다는 촌닭을 사기로 하였습.. 2016. 5. 19.
주부 9단에 나왔다는 마른 오징어 끓여먹기 [주부 9단에 나왔다는 마른 오징어 끓여먹기] 마른 오징어는 맛이 좋습니다. 불에 잘 구워서 잘근잘근 씹어먹으면 그 풍미가 배가 됩니다. 그래서 마른 오징어를 보통 가스렌인지 불에 구워서 먹곤 하지요. 그런데 이런, 집이 이사를 하면서 가스렌인지를 인덕션으로 바꿔버렸군요. 가스를 많이 마시면 치매에 걸리기 쉽다는 소문에 인덕션 매출 좀 올랐겠습니다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른 오징어를 한 축이나 사오셨길래 어떻게 먹어야 하냐고 묻자 걱정을 하덜 말랍니다. 보아둔 게 있다면서요. 그러더니 냄비에 오징어 한 마리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설탕 한 스푼을 넣은 후에 팔팔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끓는 설탕물에 마른 오징어를 3분간 넣더니 쟁반에 담아내어 줍니다. 우와~ 짱짱 신기~ 그 맛은 직화구이보다는 좀 덜한듯.. 2016. 5. 9.
쓸데없이 맵지 않고 맛있는 짬뽕, 영암 수타면 달인의 집 [쓸데없이 맵지 않고 맛있는 짬뽕, 영암 수타면 달인의 집] 우연찮게 짬뽕을 먹으러 영암군 인근 국도변 휴게소에 있는 중국음식점에 들렀습니다. 커다란 간판에 수타면 달인의 집이라고 적어 놓아서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음식점이었죠. 더군다나 휴게소 내 위치하고 있어 주차공간도 넓은 곳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말 저녁이면 손님들로 꽉 찰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하네요. 별로 기대는 하지 않고 일단 짬뽕을 주문했는데, 그 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맛있다는 짬뽕은 과한 매운맛을 강조하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이곳의 짬뽕은 전혀 맵지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맛이 무척 뛰어나더군요. (적어도 제 입맛에는요.) 면발은 수타면으로 울퉁불퉁하지만 쫄깃함이 장점이고 국물은 감칠맛이 있어 입맛을 돋웁니다. 의외의 맛.. 2016.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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