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활 (Life)/음식 (Food)154 내 마음대로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대박!, 자취생의 김치볶음밥 [내 마음대로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대박!, 자취생의 김치볶음밥] "질병은 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최근 읽은 감명 깊은 글귀 중의 하나입니다. 하여, 일요일이기도 한 오늘 모처럼 요리라는 것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보통 무엇을 해 먹을 것이니까 어떤 재료를 준비해 와야지가 아닌 어떤 재료들이 있으니까 무엇을 해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기에 일단 냉장고를 뒤져 재료부터 훑어보았습니다. 마늘, 상추, 깻잎, 김치, 포도씨유, 고추참치. 오호라 딱 김치볶음밥이로군요. 쌀을 씻어 밥은 얹히고 밥이 되는 동안 재료를 손질합니다. 마늘은 도마 위에 얹어 놓고 칼등으로 찌어 놓는데 먼저 기름에 볶아서 향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서입니다. 상추, 깻잎 그리고 풋고추는 잘 씻어서 서걱서.. 2016. 4. 17. 구황 작물 고구마를 삶아 먹어 보자 [구황 작물 고구마를 삶아 먹어 보자] 지난번에 고구마 밥을 해 먹어 본 적이 있었죠.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밥할 때 고구마를 넣으니 단 맛이 밥에 빠져 버려 푸석푸석한 고구마를 맛보았었습니다. 손 기술이 없어서 그런지 생 고구마 껍질 벗기는 것도 고생이었고요. 그래서 역시 정석이 괜히 정석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고 고구마를 삶아 끼니를 때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단 고구마를 물로 씻어 냄비에 넣고 조금이라도 더 가스비를 아끼기 위해 전기 포트로 물을 끓여 부었습니다. 전기료가 LPG 가스 비용보다는 저렴하거든요. 물 양을 얼마나 부어야 하는지 약간 고민했지만 푹 익으라고 가득 부었습니다. 그리고 가스불을 아주 약하게 두어 20분 동안 가열하고 불을 끈 뒤에도 충분하게 뜸을 들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2016. 4. 12. 맛 짬뽕이 사발면으로도 나왔습니다. [맛 짬뽕이 사발면으로도 나왔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조절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역시나 값싸고 맛있는 컵라면은 우리의 친구입니다. 그중에서도 새우탕면과 튀김우동을 최고로 치고 있었는데 이번에 농심에서 나온 맛 짬뽕 큰 사발면을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컵라면을 자주 먹는 이유는 밥값을 아껴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함은 아니고 그냥 맛있고 간편하기 때문이에요. 평소 짬뽕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개봉 전에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죠.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생각하면서 뚜껑을 열었더니, 일단 두툼한 면발이 눈에 띕니다. 힝~ 취향 상 울퉁불퉁한 수타면 보다 매끈하고 얇실한 기계면을 좋아하는데 말이지요. 후레이크는 기본적으로 면과 함께 컵 안에 넣어져 있고요, 스프는 2가지 종류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는 분말 스프로 뜨.. 2016. 4. 11. 짱뚱어탕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영암 중원회관 식당 [짱뚱어탕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영암 중원회관 식당] 어딜 가나 먹는 문제는 큰 골칫거리 중에 하나입니다. 더군다나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회식의 경우에는 식당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뛰어난 맛과 넓은 자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영암은 지방 중에 지방이라 매번 가는 곳이 한정되어있습니다만, 그나마 자리도 넓고 맛도 괜찮은 중원회관 식당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위치적으로는 영암군청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어 주된 회식 장소가 될 법한 이곳은 대표 메뉴가 짱뚱어탕입니다. 해안가에 못생긴 작은 물고기들이 파닥파닥 뛰어다니는데 이것이 바로 짱뚱어들입니다. 애네들을 잡아서 만든 음식인 짱뚱어탕을 저는 이쪽 전남지역에 와서 처음 접해 보았습니다만 맛이 제법 괜찮.. 2016. 4. 8. 부침개처럼 부쳐 먹는 손바닥 크기의 납작 지짐 만두 개봉 [부침개처럼 부쳐 먹는 손바닥 크기의 납작 지짐 만두 개봉] 오늘은 냉동 만두 중에서 기름에 튀겨 먹는 튀김만두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도 기름에 튀긴 음식들을 참 좋아하는데요, 어떤 식재료든 튀기기만 하면 맛있게 변하더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맛있는 만두가 기름에 튀겨지면 얼마나 더 맛있어 질까라고 생각하며 풀무원에서 나온 생가득 납작 지짐 만두를 개봉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튀겨 먹게 나온 만두로 라면 끓이는데 넣으면 완전히 푹 퍼져서 베려버리는 그런 제품입니다. 집에서 받아온 포도씨유 기름을 프라이팬에 두툼하게 두르고 만두를 꺼내 퐁당~ 으아악! 방이 기름투성이가 되었어요. ㅠ.ㅠ 만두는 어찌나 커다란지 4개를 넣으면 프라이팬이 꽉 차버립니다. 타지 않도록 약한 불에서 정성스럽게 조리한 나의 .. 2016. 4. 5. 저렴하고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 계란 장조림 [저렴하고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 계란 장조림] 자취 생활 중에 손쉽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았습니다. 출근하랴, 잠자랴 바쁜 와중에 프라이 해 먹는 것도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계란 장조림 입니다. 계란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8종의 아미노산을 균형 있게 포함하고 있어 영양덩어리라고 알려져 있죠. 면역력 향상 등 건상을 위해서라도 먹어 줘야겠지만 맛있기까지 합니다. 3,500원에 30알이 들어있는 계란 한판을 구입하였는데요, 하루에 2알 씩 먹는다고 했을 때 15일간의 단백질 공급원이 되어 줍니다. 고기나 생선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거죠. 장조림으로 만들었을 때의 장점은 꺼내 먹기 편하다는 것과 조리 후 얼마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계란 한판을 솥단.. 2016. 3. 4. 나른한 일요일 오후 고구마 밥 도전기 [나른한 일요일 오후 고구마 밥 도전기] 고구마를 조금 집에서 가져왔습니다. 고구마는 냉장 보관하면 썩는다고 하기에 방안에 고이 모셔두고 있었는데요, 약간은 여유 있는 일요일 고구마를 넣어서 밥을 해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놓아두면 아깝게도 썩어 버리니까 그전에 먹어야겠죠. 적당한 크기의 고구마 하나를 골라 놓고 감자 껍질 벗기는 칼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쓱싹쓱싹 껍질을 벗기는데, 칼이 좋지 않은 것인지 원래 고구마는 껍질 벗기기가 어려운 건지 깔끔하게 되지를 않네요. 쉽게 손질이 될 줄 알았는데 저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깨끗이 닦아 푹 찔 테니까 약간의 껍질은 먹어도 상관없겠죠. 밥이 되는 동안 고구마도 함께 익어야 하니까 잘게 썰어서 솥단지에 담았습니다. 쌀은 밥 반 공기 정도의 분량을.. 2016. 2. 22. 대세라는 오뚜기 진짬뽕 라면을 먹어보았다 [대세라는 오뚜기 진짬뽕 라면을 먹어보았다] 극악무도했던 장염도 어느덧 진정세로 접어들고 해서 지난번 집에 갔을 때 구입하여온 진짬뽕라면을 개봉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짬뽕을 무척 좋아하는데, 진한 해물맛 짬뽕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만 듣다가 드디어 맛보게 되는군요. 짬뽕은 그 얼큰하고 시원함 때문에 자주 생각나는 음식인데요, 스트레스 해소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듯해서 즐겨 찾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역마다 있을 법한 유명한 짬뽕집이 이곳 영암에는 없다고 하니, 오뚜기 진짬뽕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야겠습니다. 일반 라면과 눈에 띄는 차이점은 굵은 면발과 액상으로 된 스프에 있군요. 고추장 비스름한 스프가 바로 맛의 비결인듯하네요. 강력한 화력으로 아주 바글바글 끓였습니다. 설 익혀 먹다.. 2016. 2. 18. 우리 집 돼지고기 김치찌개 끓이는 방법 [우리 집 돼지고기 김치찌개 끓이는 방법] 보통 김치찌개를 끓일 때 참치 캔을 하나 따서 넣으면 맛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김치찌개가 돼지고기로는 맛이 잘 나지 않기에 집에서 만드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넉넉하게 준비해서 김치랑 같이 냄비에 담아 줍니다. 지난번 제육볶음 때 이야기했듯이 돼지고기는 물로 씻지 않습니다. 여기에 쌀뜨물을 넉넉하게 부어주는데 바로 이것이 감칠맛의 포인트였습니다. 한쪽에는 대파와 두부를 썰어 놓아 재료를 준비해 두고요. 찌개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두부와 대파를 넣어 줍니다. 이때 간은 소금으로 해도 좋지만 돼지고기와 어울리는 새우젓으로 하면 그 깔끔한 맛이 깊이를 더해줍니다. 잠시 뒤면 맛있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완성. 이렇게 보면 참 쉬운데.. 2016. 2. 10. 들어는 보았는가? 육해공 야전식량 - 고추장소고기맛비빔밥 [들어는 보았는가? 육해공 야전식량 - 고추장소고기맛비빔밥] 춥고 추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이 얼어붙어 통에 물을 길어와 씻는가 하면 LPG 가스가 떨어졌음에도 폭설로 인한 배달 불가로 난방 없이 며칠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감기까지 흠씬 걸려 버렸습니다. 아아... 그래도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육해공 야전식량 덕분에 배고픔은 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스가 없고, 물이 얼어 안 나올 때 얼마 남지 않은 정수기의 따듯한 물로 데워먹었던 고추장소고기맛 비빔밥 ㅠ.ㅠ 포장을 뜯어보면 구성은 이렇습니다. 건조된 밥과 양념장 소스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 여기에다가 친절하게도 숟가락까지 동봉되어 있습니다. 해 먹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적정선까지 뜨거운 물을 붓고 지퍼백을 닫은 채.. 2016. 1. 28. 달달하고 매콥한 생강차가 생각나는 추운 겨울 오후입니다. [달달하고 매콤한 생강차가 생각나는 추운 겨울 오후입니다.] 바야흐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어제는 전라남도 영암군으로 거처를 옮기고 숙소에 짐을 푸느라 피곤해서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만, 토요일 오후가 되어 적막함 속에 앉아 있다 보니 따뜻한 생강차가 무척 그리워지는군요. 별의별 재료와 설탕을 1:1비율로 섞어 발효시키는 효소 만들기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생강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 놓은 생강 효소로 차를 끓이면 꽤나 먹을 만한 생강차가 됩니다. 잠깐 생강차 끓이는 과정을 살펴볼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생강 건더기와 국물을 냄비에 듬뿍 담아 넣고, 적정량의 물과 함께 팔팔 끓입니다. 그리고 컵에 조금씩 담아 마시면 건강한 생강차 완성입니다. 어젯밤 LPG .. 2016. 1. 16. 우리 집 제육볶음 만드는 방법 [우리 집 제육볶음 만드는 방법] 제육볶음이라 하면 돼지고기를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놓고 열을 가하여 만들어 먹는 한국 음식을 일컫습니다. 우리 집도 아파트인지라 집안에 냄새가 밴다며 실내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을 경우 가장 많이 요리해 먹는 방식이기도 하지요. 삼겹살이나 목살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앞다리살로 요리해도 맛이 좋아서 경제적이까지 합니다. 마침 이번에 집에 왔을 때 제육볶음을 한다기에 어떻게 만드는지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일단 마늘부터 깝니다. 왜 미리부터 까서 보관하지 않냐고 물어보니 막 깠을 때가 더 맛과 향이 좋아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간이 오래 지나면 싹이 난다는 단점이 있지요. 정육점에 가서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구해 옵니다. 앞.. 2016. 1. 1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