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나른한 일요일 오후 고구마 밥 도전기]


  고구마를 조금 집에서 가져왔습니다. 고구마는 냉장 보관하면 썩는다고 하기에 방안에 고이 모셔두고 있었는데요, 약간은 여유 있는 일요일 고구마를 넣어서 밥을 해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놓아두면 아깝게도 썩어 버리니까 그전에 먹어야겠죠.



  적당한 크기의 고구마 하나를 골라 놓고 감자 껍질 벗기는 칼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쓱싹쓱싹 껍질을 벗기는데, 칼이 좋지 않은 것인지 원래 고구마는 껍질 벗기기가 어려운 건지 깔끔하게 되지를 않네요. 쉽게 손질이 될 줄 알았는데 저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깨끗이 닦아 푹 찔 테니까 약간의 껍질은 먹어도 상관없겠죠.



  밥이 되는 동안 고구마도 함께 익어야 하니까 잘게 썰어서 솥단지에 담았습니다.



  쌀은 밥 반 공기 정도의 분량을 넣어서 넉넉잡아 20분 정도면 밥이 다 됩니다. 옆에 프라이팬에는 반찬거리를 데우고 있어요 ^^.



  드디어 완성된 고구마 밥과 점심 한 상. 오늘은 푸짐하게 먹네요. 아하하


  고구마 밥을 먹어본 결과 고구마의 단맛은 밥에 다 스며 들었는지 다소 밍밍한 감이 있었습니다. 영양을 고려할 때는 괜찮은 듯합니다만 껍질 벗기기가 시간이 많이 걸려서 고구마는 따로 쪄 먹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혹시나 더 좋은 고구마 요리법이 있다면 시도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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