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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Life)/음식 (Food)154

추석 연휴를 보내려 구입한 와인 5병 추석 연휴를 보내려 구입한 와인 5병 추석 연휴, 모든 것을 잊은 채 딥 슬립을 취하기 위하여 와인 5병을 사 왔습니다. ㅋ_ㅋ 아직까지 와인 고를 줄 모르는 뉴비이기에 진열대에 부착되어 있는 상품 설명을 읽어가며 달달한 스위트 제품만 찾고 있었는데, 어느 젊은 부부가 맛있다고 추천해주며 사가는 것 무려 2병씩이나 집어 들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샀는데 이 부부 왈 시중가보다 40% 이상 저렴한 거라며 많이도 담더군요. 잘못 해서 헤비한 맛이라도 걸려버리면 그 떨떠름한 맛에 낭패를 보기 십상인데 구매자의 추천에 귀가 팔랑팔랑 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고르고 보니 7만 원어치 ㅠ.ㅠ 부들 부들. 그래도 명절 기분인데 하며 끙끙 들고 집으로 왔죠. 프랑스어인지 이탈리아언지 솰라솰라 적혀있는 이름은 잘 .. 2015. 9. 27.
이런 즙도 있었다. 불큰 불미나리 인진쑥즙 - 간에 좋은 식품 이런 즙도 있었다. 불큰 불미나리 인진쑥즙 - 간에 좋은 식품 지금까지 즙이란 양파즙, 인삼즙, 토마토즙, 이렇게 3가지 종류만 맛보았는데 새로운 불큰 불미나리 인진쑥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마시면 힘이 불끈(?) 난다는 건지 앞에 불큰 자가 붙은 불미나리 인진쑥즙은 화순군 소재 동북 농협에서 제조되었습니다. 100ml짜리 30포가 45,000원 하니, 한포 당 1,500원꼴로 김밥 한 줄과 맞먹는 가격입니다. 뭐 환경 재배 단지에서 유기 재배하여 수확하고 가공하였다니 제품 원료 자체는 믿을만한 것이겠죠. 구성 요소를 보면 불미나리 추출액이 50%이고 인진쑥 추출액이 35%입니다. 불미나리는 밭두렁이나 산기슭 등 물이 없는 곳에서 자생하는 우리 전통 산야초로 속이 꽉 차고 억세어 데쳐먹을 수 없고 향이 .. 2015. 9. 23.
내 마음대로 만들어 먹자, 영양 토스트 내 마음대로 만들어 먹자, 영양 토스트 지난번 코스트코에 방문했을 때 악마의 잼 뉴텔라와 함께 식빵을 구입했었습니다. 문제는 빵의 양이 엄청 많은데 유통기한은 단 3일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간식으로 빵에 잼을 발라먹는 것도 한계가 있어 많이 남는 식빵으로 밥을 대신할 토스트를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별다른 레시피 참고 없이 무작정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이용하기로 하고 토마토 케첩만 하나 사 왔습니다. 냉장고 안쪽에 굴러다니던 버섯, 양파, 파프리카를 계란에 넣고 휘휘 저어 소금 간을 살짝 해줬습니다. 보기만 해도 영양이 듬뿍 담겨 있네요. 여기에 계란이 부족한 것 같아 2개 더 깨트려 넣었습니다. 그리고 잘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구웠습니다. 밥반찬으로 먹어도 아주 맛있.. 2015. 9. 21.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냉동 순대 국밥 - 두레 수상한 순대국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냉동 순대 국밥 - 두레 수상한 순대국 이번 주말 나 홀로 근무한다는 저에게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는 룸메님께서 순대 국밥을 넘겨주고 갔습니다. 순대 국밥을 어찌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숙소에 돌아와 냉동고 문을 열어보니 포장이 잘 된 순댓국이 짜잔~ 제품명은 두레 수상한 순대국 입니다. 야무지게 포장이 되어 얼린 냉동식품으로 이런 것도 나오다니 내심 놀라면서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육수 얼음을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물이 얼추 생기면, 냉동된 순댓국용 고기를 넣고 팔팔 끓이면 됩니다. 한국의 전통음식인 순대 국밥!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시중에서 6,000원의 가격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혹시 고기가 덜 익을까, (물.. 2015. 9. 19.
드디어 시작하는 맛집 리뷰, 그 첫 번째 화순군 남면 사평리 맛고을 드디어 시작하는 맛집 리뷰, 그 첫 번째 화순군 남면 사평리 맛고을 머나먼 외딴 시골, 이곳저곳 출장을 다니다 보면 마땅히 한 끼 식사를 할 장소가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년간의 노하우를 지닌 조언자가 없다면 맛있는 점심, 그 즐거운 순간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어쩌다 방문하게 되는 맛집에 대한 정보도 남겨보고 나중에 또 찾아갈 때 요긴하게 사용할 겸 맛집 리뷰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그 첫 번째로 화순군 남면 사평리에 있는 맛고을이 되겠습니다.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사호로 218에 위치한 맛고을은 아직까지 별다른 맛집을 발견하지 못한 화순에서 유일하게 만나게 된 음식점 입니다. 주메뉴는 게시판에 쓰여있는 옛날순대국밥이 아니고 비빔밥입니다. 생비와 익비로 나뉘는데 생비는 생.. 2015. 9. 17.
달콤하고 향기로운 꿀 커피 한 잔 달콤하고 향기로운 꿀 커피 한 잔 오늘 독특한 커피를 경험했습니다. 원래 인스턴트커피는 물을 바특하게 타서 설탕 농도가 적절하여 달달하게 만드는 것이 맛이 좋은데 여기에 꿀까지 들어간 커피는 향기롭기까지 합니다.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아카시아 꿀입니다. 꿀이 진짜든 가짜든 진위를 떠나서 먹어보면 진짜 아카시아 향기가 납니다. 먼저 커피를 뜨거운 물에 타는데 꿀이 들어가므로 평소보다 물의 양을 조금 많게 합니다. 잘 저어서 커피를 완전하게 녹인 후 꿀을 타주면 꿀 커피 완성. 꿀은 면역력 향상, 기침 완화, 피로회복 등 몸에 좋은 효능이 많다고 하는데 커피에 타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이 정도 꿀의 양이면 두 세달은 먹을 것 같습니다. 수입 농산물 커피! 결국 끊지 못하고 다시 마시게 됐.. 2015. 9. 16.
라면. 라면. 라면. 자취생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 그리고 뽀글이 라면. 라면. 라면. 자취생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 그리고 뽀글이 최근 요리가 대세라 하지만 혼자 먹으려고 요리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냥 안 먹으면 속 편할 텐데 배가 너무 고픈 때는 저절로 라면에 손이 가지요. 돈 버는 직장인 입장에 자주 끼니를 거른다니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혼자 생활하다 보면 잘 안 먹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주 주말에는 고소함과 얼큰함이 함께라는 참깨 라면을 하나 끓여먹었습니다. 표지에는 계란도 들어있고 그럴싸해 보입니다만 막상 끓여놓고 보면, 없어 보이는 비주얼. ㅜ.ㅠ 하지막 그렇다고 막상 마트에 가봐도 그다지 사 먹을 것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허기에 집 앞 마트에 갔었는데 결국 들고 온 것은 맥주 한 캔과 냉동 만두뿐. 이 만두 .. 2015. 9. 8.
씨그램 - 0 kcal의 천연라임향 함유 탄산음료를 마셔보았다. 씨그램 - 0 kcal의 천연라임향 함유 탄산음료를 마셔보았다. 코카콜라 브랜드의 씨그램(Seagram's)을 마셔보았습니다. 편의점에서 무려 2,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제로 칼로리의 괴수급 탄산음료입니다.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 차갑게 해서 마셨는데 톡 쏘는 탄산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원래 싱겁게 먹는 체질이어서 그런지 싱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마치 사이다를 마시는 듯합니다. 천연 라임 향을 함유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약간 씁쓸한 맛도 느껴집니다. 탄산음료에 매료 되서 점점 비만이 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아무리 탄산수가 소화 불량과 위장 장애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해도 굳이 이것을 사람들이 사먹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음료업계에서 매년 가파른 성장을 .. 2015. 8. 25.
지리산 자락에서 먹는 닭구이 지리산 자락에서 먹는 닭구이 닭은 보통 튀겨 먹거나 삶아 먹는 줄 알았는데 이곳에서는 구워 먹는 것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지리산 자락에서 닭을 구워 먹었는데 소금간만 하고서도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허기가 반찬이라고 했던가요. 하기야 그전에 한 3끼를 굶었거든요. 이틀 정도만 굶으면 무얼 먹어도 맛있습니다. 보통은 고기를 구울 때 구멍이 숭숭 뚫린 철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름이 떨어지면 재가 튀어 올라 음식에 묻거나 하지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특이하게 나무장작불 위에 돌판을 얹어 닭을 구웠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름이 재에 떨어져도 연기가 올라와 고기에 묻는 일이 없겠죠. 근사하게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지리산 자락의 맑은 공기와 어우러져 절로 맛이 납니다. 자. 그럼 어디 한번 닭고기.. 2015. 7. 13.
살기 위해 먹는 자취생의 특별한 선택, 인스턴트 황태국밥 살기 위해 먹는 자취생의 특별한 선택, 인스턴트 황태국밥 바야흐로 요리의 시대가 도래 했습니다. TV에서는 각종 요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요리 관련 블로그도 풍성한 요즘이지만 자취생은 그저 간편하고 배부르면 그만 입니다. 맛과, 멋과, 여유는 남의 나라 이야기고 하루 한 끼 챙겨먹기도 귀찮을 때가 허다하지요. 그러다가도 문득 하루 휴식의 여유가 생기면 마치 "나는 자연인이다."에서와 같이 오늘 뭐 먹을까 하는 고민을 해 보기도 합니다. 그래봤자 결국은 뒤적뒤적해서 나오는 걸로 허기를 때우게 되지만요. 오늘 얻어 걸린 것은 바로 인스턴트 황태국밥입니다. 햇반이 들어있는 가정식 국밥이라니, 드디어 오늘 먹어보겠습니다. 구성은 단순합니다. 햇반 하나랑 건더기스프 그리고 소스가 들어있는데 전자레인지를.. 2015. 6. 28.
품위 있는 영양식 하루견과 품위 있는 영양식 하루견과 지난 5개월 동안 야근을 하면서 매 저녁 끼니로 라면을 먹은 바 배속에 가스가 많이 찼습니다. 덕분에 장도 굳어지고 내장 지방도 많이 생겨버렸습니다. 하루 한 끼를 먹을 때는 배가 고프기는 해도 몸이 더부룩하거나 피곤하다는 느낌이 덜해서 좋았는데 밤늦은 시간까지 비상근무가 잦아지고 더불어 식량으로 라면이 몇 박스 생기고 보니 시나브로 쌓인 스트레스에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매일 매일 먹게 되었죠. 그래서 이왕이면 라면만큼 보관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면서도 보다 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료품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하루견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포장된 햇반 이라던지 구운 김, 참치 캔, 3분 카레 등 괜찮은 식료품도 많았지만 견과류는 조금 특이하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하루에 한 봉씩 먹으.. 2015. 5. 19.
비 내리는 4월의 주말, 청고추 만두에 소주 한 잔 비 내리는 4월의 주말, 청고추 만두에 소주 한 잔 주말의 비가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락사락 내려주는 비 덕분에 주말 근무를 조금 일찍 마치게 되었네요. 퇴근하는 길, 왠지 모를 허전함에 뒤적뒤적 탐색하여 아이템을 구했습니다. 숙소에 돌아오니, 창 밖에는 비가 내리고 빗소리만 들리는 가운데 사람 한 명 안보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묻더군요. 외롭지 않냐고... 어느 누구인들 마음 속 깊은 공허함이 없겠습니까만 근원적으로 타인으로부터 채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느끼기에 대답합니다. 잘 모르겠다고... 솥단지에 채를 얹어서 만두를 쪄냅니다. 찜 도구는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물건을 조합해서 만들어냈죠. 모락모락 김나는 청양고추 만두에 서너 잔을 기울입니다. 만두는 청양고추 모양에 알싸한 고추 맛이 안주.. 201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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