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장염으로 인한 극심한 고생]


 일주일도 더 전인 02월 01일 새벽 무렵부터 장염으로 인한 증상이 시작되더니 02월 10일인 지금까지도 몸을 온전하게 추스르지 못 하고 있습니다.


  복통을 동반한 설사는 계속해서 화장실에 가서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발열과 두통을 동반한 몸살기는 정말 견뎌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아스피린으로 버티다가, 약국에서 정장제와 지사제 그리고 진통해열제를 구입해서 복용했습니다. 하지만 장염이 치료되지 않는 한 증상의 호전은 약효가 있는 몇 시간뿐이었죠.



  결국에는 병원에 가서 항생제를 처방받았습니다. 정장제, 지사제, 해열진통제도 같이 받았고 기침까지 해서 기침약도 추가되었습니다.


  문제는 밥을 못 먹는다는 것인데 본죽에서 나온 전복죽 하나를 4끼로 나누어서 끓여 먹으면서 버티다가 설 연휴를 맞이하여 집에 가니 몸무게가 66kg이더군요. 며칠 사이에 5kg 이 훌쩍 빠져버렸습니다.


  토요일에 다시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은 약을 타와서 계속 복용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네요.


  장염의 치료는 병원에 입원해서 포도당 링거를 맞으면서 계속 장을 비워내는 거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장염으로 일주일 정도를 병원에 입원하여 보낼 사정되는 분들은 아마 몇몇이 안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몸이 아프니 마음도 약해집니다. 이제는 정말 다 내려놓고 푹 쉬고 싶은데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야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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