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구멍 나는 양말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2012년 02월 20일부터 집에서 나와 생활하고 있으니 일하기 위해 시작한 자취생활도 벌써 4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속옷이라던지 양말을 구입하지 않고 가지고 다니는 것을 계속해서 빨아 쓰다 보니 많이 낡아져 버렸는지 구멍 나는 양말이 많아져 버렸습니다.



  구멍 이외에는 멀쩡한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운 것 같아서 가끔 집에 드를 때 어머니에게 바느질을 부탁해 보곤 하지 이리저리 둘러보시고는 천이 많이 달아서 수명이 다했다고 그냥 버리라고 하십니다.


  하긴 제가 봐도 양말 앞부분이 낡음 낡음 해서 바느질로 보강한다 해도 계속해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발톱을 자주 안 깎는 제 탓이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


  속옷도 천이 오래되면 약간의 마찰에도 북 찢어지더라고요. 이제는 이러한 양말들이나 속옷들에게도 작별을 고 할 때가 왔나 봅니다.


  항상 일에 치이고 사람에 부대껴 마음이 궁핍하고 여유가 없을 뿐이라 생각했는데 어느새 몰골도 궁핍해져 버렸습니다.


  휴일인 토요일이지만 아침 10시부터 시작했던 일이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일단락이 되었어요. 오늘처럼 피곤하고 추운 날은 따끈하고 갖은 약제가 듬뿍 담긴 백숙 생각이 간절합니다.



  곧 다가올 이번 설 명절, 조금쯤은 여유롭고 따뜻하게 보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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