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목살은 역시 숯불에 구어야 제맛! 신나는 야외 바비큐]


  회사에서 저녁 야외 바비큐 회식이 있었습니다. 보통 우리 회사의 경우에는 회식을 하게 되면 1/n 부담으로 원치 않는 음주를 가득해야 하는 회식비 셔틀이 되기 마련인데 오늘은 웬일로 야외 바비큐로 진행하였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장은 빼니까 1/n-1 이다.


<시간이 되자 삼삼오오 모이는 사람들>


  준비하고 치우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이렇게 식재료를 사다 먹으면 가성비가 갑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들 모처럼 즐거운 식사 자리였습니다.


  주메뉴는 돼지고기 목살이었고 여기에 홍어를 조금 준비했습니다. 홍어는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 좋아하시더군요. 저는 이제 막 배우는 중이지만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생존하려면 뭐든지 잘 먹어야 한다. 더 롱 다크~


<신나는 불놀이~>


  확실히 숯불에 구운 목살은 가스버너에 구울 때 보다 그 풍미가 더욱 넘쳐 납니다. 적당히 베어 있는 육즙에 숯 향기가 베어나는 고소한 고기 한 첩은 그간 굶주렸던 저의 몸에 생기를 불어 넣었지요. 너무 많이 먹어서 내일은 뒷간 출입이 잦아질 것을 알면서도 계속 젓가락이 가더라고요.


<고기는 영암 A 마트에서 구입했다. 품질 만점!>


  사실 혼자서도 이렇게 불 피워서 고기를 구워 먹고 싶은 때가 많았는데 화로가 없어 도전을 못하고 있었지요. 이번 바비큐를 위해서 회사 차원에서 그릴 3개를 구입하였다고 하니 종종 빌려서 해 먹을 수 있겠습니다.


  가스 불판에서 구울 때와는 다르게 숯불에서 고기를 굽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스킬이 필요합니다.


<오늘 회식을 준비하신 분의 섬세한 손놀림>


  일단 불 조절이 쉽지 않은 데다가 고기를 구우면서 기름이 뚝뚝 떨어지면 그 재가 피어올라 고기를 뒤덮기 때문인데요, 이것도 먹어본 사람이 잘 굽는다고 정성이 필요하더라니까요.


  다행히도 많이 구워본 사람이 있어서 저는 열심히 젓가락만 올렸어요. ∋_∈


<고기야~ 고기야~>


  다음에는 숯불에 고기 굽는 것을 혼자서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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