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전라남도 강진 맛집 황칠 왕갈비탕, 황칠코리아]


  오늘은 전라남도 강진군의 맛집 중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점심을 먹으러 가 본 음식점이었는데 맛이 좋았거든요. 바로 황칠코리아의 황칠 왕갈비탕입니다.


<강진읍 외곽에 위치하여 차 없으면 가기 힘든 곳이다.>


  황칠나무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여러 군데서 언급되어서 이미 사람들에 인기가 좋지만 이것으로 갈비탕도 끓일 줄이야 상상도 못 했습니다.


  얼핏 듣기로 (주)황칠코리아는 황칠나무를 재배해서 진액이나 액상차를 만들고 묘목도 판매하고 하는 곳인 줄로만 알았는데 의외로 음식점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이곳은 사람들이 구름떼같이 몰려와서 점심 피크타임에 가면 밥 먹기 어려울 정도라는 것입니다.


<드넓은 주차장에 차들이 와글와글>


  사전에 붐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저는 11시 40분쯤 해서 조금 이르게 도착했지요. ㅋ_ㅋ


  폐학교를 개조해서 운동장은 황칠나무 묘포장으로 사용하고 학교는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아이디어도 좋고 황칠나무 정원의 이색적인 풍경도 좋았습니다.


<어딜 가든 보게 되는 저놈의 + 할인행사>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주)황칠코리아는 황칠나무 재배로 이미 이쪽 지역 산림분야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 업체더군요.


<황칠나무 묘포장, 한 그루에 5천 원으로 따지면... ㄷㄷㄷ>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식당은 음식 맛이죠. 황칠 왕갈비탕의 국물 맛이 그렇게 깔끔하고 시원할 수가 없었습니다. 보통 갈비탕은 고기 특유의 누린 내가 약간 나기 마련인데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어요. 아마 황칠나무를 넣어서 그럴까요?


<군더더기 하나 없는 상차림이다.>


  주는 물도 황칠나무를 우려낸 물이더군요. 이런 특이한 음식은 이곳에서 밖에 맛볼 수 없어서 인지 관광버스도 손님을 태우고 오더라니까요.



  예상은 했겠지만 이 많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갈비는 국내산은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우리 같은 입장에 비싼 한우는 먹기 어렵죠.


<이국적인 상록활엽수 정원>


  아울러 가격이 약간은 부담 되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메뉴 중에 가장 저렴한 황칠 왕갈비탕이 한 그릇에 12,000원으로 보통 음식 보다 비싼 것은 맞죠. 그래도 맛도 있고 황칠나무를 먹었다고 생각하니 건강 보양식을 섭취한 듯 시원하고 땀이 쫙 빠지는 그 느낌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해살이 눈부신 6월의 어느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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