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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Life)457

양평에서의 작은 결혼식에 참석 [양평에서의 작은 결혼식에 참석] 지난 토요일에는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장소는 일반적인 예식장이 아닌 양평 쉐르빌 온천 호텔의 잔디광장이었습니다. 참가하면 50,000원 불참하면 30,000원이라는 개인적인 소신하에 봉투를 준비하고 (다른 분들의 봉투도 바리바리 싸 들고) 예식장에 들어섰죠. 잔디광장은 호텔 안 정원에 있어 찾기에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예식은 식사를 한 이후에 이루어지더군요. 메뉴는 소고기 스테이크였는데 TV에서나 보던 넓적한 접시에 모양낸 소스가 촥~ 뿌려진 요리였어요. 우왕! 우아하게 칼질해서 맛있게 먹고 있는데 주변 시골 어르신들의 말씀! "이거 질기기만 하고 맛이 없구먼. 다른 거 없어?" 소주를 연거푸 얻어 마신 저도 된장찌개로 손이~ 역시 사람들은 자.. 2017. 10. 26.
가성비 짱! 필라이트 맥주 [가성비 짱! 필라이트 맥주] 한 번은 마트에 들러서 맥주 코너에 갔다가 입이 딱 벌어지도록 저렴한 맥주를 발견하였습니다. 초록색의 표면에 코끼리가 그려져 있는 필라이트 맥주였는데 얼핏 보기에 한글이 안 보여 해외 맥주로 오인하기 좋게 생겼습니다. 뒤집어 제조 내역을 보면 그제서야 한글이 보이고 제조사는 하이트 진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국내산 싸구려 맥주라는 인식이 퍼져 있는 듯한데, 과감하게 직접 구입해서 마셔보았습니다. 100% 맥아를 사용하지 않고, 발포주라는 방색으로 생산 원가를 줄였다네요. 직접 마셔보니... *.* 약간 호가든 같은 향이 나는 듯하기도 하고... 하여간 맛있습니다. 특유의 향긋한 향이 제게는 괜찮더군요. 똑같은 4.5%의 알코올 함유량이라고 하는데 100% 맥아의 맥주와.. 2017. 10. 24.
남자에게 수염이 나는 이유 [남자에게 수염이 나는 이유] 꽤나 오랜 시간 동안 남자에게 수염이 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무척 궁금해했습니다. 사춘기 이후 얼굴 가득 자라는 수염으로 인하여 매일 면도라는 소모적인 행위를 반복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수염은 머리카락과 달라서 굵기가 두껍고 자라는 속도 또한 매우 빠릅니다. 면도를 하지 않아 수염이 자라나고 있으면 얼굴 전체게 부하니 답답한 느낌이 들고, 반면에 면도를 하고 나면 시원한 감은 있지만 잘린 수염의 면이 매우 까끌까끌해서 얼굴 만지기가 매우 거북스럽지요. 그래서 가끔씩 멍하니 있을 때 딱딱하고 짥막한 수염을 몇 가닥씩 잡아 뽑기도 하는데 심적 영향 탓인지 시원하기 그지없습니다. 남자에게 수염이 나는 이유를 찾아보면 사춘기 이후 분비되는 남성호르몬 때문이다.라는 이야기만 하고.. 2017. 10. 23.
머스크 멜론을 사 먹어 보았습니다. (좀 사는 집 흉내? ㅋ_ㅋ) [머스크 멜론을 사 먹어 보았습니다. (좀 사는 집 흉내? ㅋ_ㅋ)] 던파의 아라드 대륙에서 아이템으로나 주워 먹었을 법한 머스크 멜론을 사 먹어 보았습니다. (던파에서는 HP를 소량 채워주죠.) 마트에서 개당 6,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멜론은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과일류는 비싼 게 현실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수박도 한 통에 10,000원이 넘어가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독특하니 먹어볼만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수박은 씨가 많아서 일일이 발라 먹기가 매우 귀찮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렇게 머스크 멜론을 구매하게 된 것은 사실 다른 이유가 있답니다. 얼마 전에 집에 갔는데 어머니께서 전화로 어디에다가 막 항의하는 거예요. 이렇게 다 썩은 과일을 팔면 어떡하냐면서 흥분을 하.. 2017. 10. 15.
꽉 막힌 화장실 배관 "확 뚜러 2L"로 시원하게 뜷었다. [꽉 막힌 화장실 배관 "확 뚜러 2L"로 시원하게 뚫었다.] 배관이란 것은 머리카락이나 특별한 이물질을 집어넣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점차 막혀갑니다. (귀찮게스리...) 몸에서 나오는 각질이라던지 먼지, 기타 곤충 같은 게 들어가서 굳는 것 같은데 얼추 참고 쓰다가도 막힘 증세가 심해지면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냥 그냥 지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강력한 배관 세정제라는 확 뚜러 2L를 구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가격은 2,000원대로 부담이 없는 정도였어요. 사실 이런 단독 정화조의 시설물은 하수를 정화시키는 미생물이 죽을까 봐 락스 같은 류를 사용하기가 매우 조심스러운데요, 배관 막힘이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이야기지요. 막힌 배관은 두 곳! 세면대와 .. 2017. 10. 11.
"I have nothing to do"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말 ["I have nothing to do"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말] 의도한 바는 아닌데 살아가다 보면 의식이 한쪽으로 몰릴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생각의 여유가 없어지고 이상하게도 몸이 경직되어 가는데요, 이거 답답함을 풀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꽤나 정성을 들여왔던 어떠한 일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때 그쪽으로 계속 신경이 쓰이는 것이지요. "I have nothing to do." 냉철하게 생각할 때 그것은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패할 가능성도 있으며, 꼭 그것을 하지 않아도 생명 유지에 지장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말입니다.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전 이 말을 되뇔 때 편안함을 느낍니다. 자랑할만한 것은 없지만 그냥저냥 밥 벌어먹고 사니 만족하자고 생각하지만 .. 2017. 10. 4.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만들었나? "어머님의 손맛 쌀국수" 그 맛은?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만들었나? "어머님의 손맛 쌀국수" 그 맛은?] 나이는 벌써 30대 후반(81년생)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결혼은 커녕 추석 연휴에도 꼼짝없이 근무하면서 즉석 칼국수로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사실 9년 직장생활 동안 추석에 쉬어 본 날이 없지요. ㅡ.ㅠ 에효. 그래도 일은 해야 이 쌀국수라도 먹을 수 있으니 투덜대지 않고 전기 포트에 물을 데웁니다. 백제라는 브랜드 마크를 보아 충남에서 생산됨직한 이 즉석 칼국수는 얼큰한 맛과 보통맛 2가지가 있어요. 보통 맛도 기본적인 매콤함을 구비하고 있는데 둘 다 진한 멸치·다시 육수가 특징입니다. 보기에 정갈해 보이는 쌀 면발은 뜨거운 물에 충분히 불리지 않으면 질깃 질깃합니다. 잘 불려서 먹으면 그런대로 면의 식감이 나오긴 하는데 아.. 2017. 10. 3.
얼갈이배추의 위용 (장보기의 묘미) [얼갈이배추의 위용 (장보기의 묘미)] 최근 들어 시장에서 장을 보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장을 본다는 것은, 1. 식비(돈) 관리의 부담감 2. 시간적 손실 3. 이동 중 사고의 위험 감수 등등의 복합적인 리스크가 있습니다만, 먹고살기 위해 꼭 해야만 하는 필수 불가결한 일이기 때문에 시장의 물가를 체득하고 삶의 중요한 경험을 얻는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전통시장에 가서 소상공인을 부양하라 떠들어대지만 현실은 이러합니다. 1. 저렴하다 하지만 초짜티 풍풍 풍기며 흥정할 줄 모르는 사람이 가면 바가지! 2.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장보기 불편하며, 혹 있다 해도 좁고 유료인 게 대부분. 3. 카드 내밀면 현금 거래 모르냐는 뉘앙스로 인상부터 팍! 내상을 아주 제대로 입죠. 그래.. 2017. 9. 29.
달달한 스위트 와인 추천, 가성비 짱 칼로로시 상그리아 (4L) [달달한 스위트 와인 추천, 가성비 짱 칼로로시 상그리아 (4L)] 와인 하면 얼핏 떠오르는 이미지는 달달하면서 그윽한 향이 풍기는 품격 있는 포도주 일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와인 애호가가 많은 건지 별다른 생각 없이 집어 든 대부분의 와인은 맛이 헤비 하더라고요. 다시 말해 떨떠름하다는 것입니다. 떫은맛은 미디엄도 마찬가지라 와인이란 게 이렇게 맛 대가리 없는 거였냐고 등을 돌릴 법한 뉴비들에게 가성비 짱 스취트 와인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바로 원산지 미국의 칼로로시 상그리아 입니다. 알코올 도수 10%에 약간의 탄산이 포함되어 있고 향긋한 포도향이 확 풍기는, 범인 생각한 와인 이미지 그대로의 제품입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4L에 18,000원대라는 점이에요. (코스트코 할인가) 와인 하면 .. 2017. 9. 17.
북한은 핵미사일 쏘고 난리인데 평화로운 남녘 하늘! [북한은 핵미사일 쏘고 난리인데 평화로운 남녘 하늘!] 요즘 뉴스만 틀면 북한이다! 핵이다! 미사일이다!라며 난리입니다. 따라서 인접해 있는 남한의 분위기가 경직될 법도 하건만 정작 우리들은 아웅다웅 눈앞의 민생고를 해결하기 바쁩니다. 더군다나 10일이나 되는 추석 연휴!! 얼핏 생각하면 모두가 미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전쟁이 발발하면 당장 원화 값은 똥값 될 테고, 아파트는커녕 부동산 가치도 폭락하며, 대한민국에서도 시리아와 같이 난민이 속출할지도 모르는데 그저 자기 기분 나쁘다고 Ziral~ Ziral~ 오죽하면 차라리 전쟁 나라고 말을 내뱉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쯤에서 다시 한번 정신을 차려 봅시다. 세상의 큰 흐름에 휩쓸리면 개인의 깨달음이고 나발이고 소용이 없지요. 그.. 2017. 9. 16.
오랜만의 포행으로 강제 고압 혈액 순환 시키기 (걷기 운동의 필요성) [오랜만의 포행으로 강제 고압 혈액 순환 시키기 (걷기 운동의 필요성)] 만날 사무실에 앉아만 있다가 산책로 측량할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산길을 걸었습니다. 장장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았는데 힘들더라고요. 막 심장이 쿵쾅 쿵쾅! 숨이 헉헉!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근육이 굳어 하체로 내려가는 대동맥이 압박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운동을 통해 심장의 압력이 거세질 때 상체로 피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어깨가 욱신욱신 아프고 (특히 왼쪽), 잇몸이 와락와락 하며 (피도 날 수 있음), 머리까지 통증이 올라갑니다. (제가 그랬음) 하체로 피가 원활하게 내려가지 못하니 상체의 혈관으로 압력이 몰리는 거지요. 그렇다면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으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신체에는 가끔씩 강제.. 2017. 9. 14.
싼 가격에 양껏 고기를 먹을 수 있다 하여 구입한 돼지 등뼈 [싼 가격에 양껏 고기를 먹을 수 있다 하여 구입한 돼지 등뼈] 요즘 물가가 장난 아니죠. 서너 명이 소주 한 잔에 고기 한번 구워 먹으려면 몇 만 원은 우습게 깨지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던 와중 돼지 등뼈를 구입하면 싼 가격에 고기를 실컷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읍내에 위치한 정육점에 찾아갔습니다. 마침 등뼈 재고 두 봉지가 있었는데 묵직해 보이는 13,000원짜리를 골랐어요. 역시 듣던 대로 그 부피며 무게며, 클래스가 다르더군요. 등뼈는 돼지고기를 판매하기 위해 손질하고 남은 부분을 묶어 파는 모양이라 항상 재고가 넉넉하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요리를 해야겠죠. 목표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이므로 잘 익고 간이 맞는 것뿐! 먼저 먹을 만큼 덜고 찬물에 일정 시간 담가 피.. 2017.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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