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얼갈이배추의 위용 (장보기의 묘미)]

 

  최근 들어 시장에서 장을 보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장을 본다는 것은,

 

  1. 식비(돈) 관리의 부담감

  2. 시간적 손실

  3. 이동 중 사고의 위험 감수

 

  등등의 복합적인 리스크가 있습니다만, 먹고살기 위해 꼭 해야만 하는 필수 불가결한 일이기 때문에 시장의 물가를 체득하고 삶의 중요한 경험을 얻는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전통시장에 가서 소상공인을 부양하라 떠들어대지만 현실은 이러합니다.

 

  1. 저렴하다 하지만 초짜티 풍풍 풍기며 흥정할 줄 모르는 사람이 가면 바가지!

  2.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장보기 불편하며, 혹 있다 해도 좁고 유료인 게 대부분.

  3. 카드 내밀면 현금 거래 모르냐는 뉘앙스로 인상부터 팍!

 

  내상을 아주 제대로 입죠.

 

 

  그래서 저는 대형마트에 갑니다.

 

  정찰제 가격에 어느 누가 가도 친절하고 카드도 잘 받아 주죠. 또 수입산이면 수입산이라고 제대로 표기하고 저렴하게 파는 것도 장점입니다.

 

  조금 다녀 보니 대형마트 중에서도 하나로마트같이 거대 기업보다 인지도가 조금 낮더라도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마트로 사람들이 모이더라고요. (ex 남한강마트)

 

 

  이런... 얼갈이배추 이야기하려다 이야기가 많이 빗나갔네요.

 

  어찌 됐건 시장 물가가 천정부지라는 사실은 말 안 해도 잘 아시겠지요. 그래서 싸고 양 많은 것을 찾게 되는데 얼갈이배추라는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푸짐한 한단에 무려 1,350원 - 0 -. 이걸로 겉절이도 만들어 먹고, 된장국도 끓이고, 무침도 만들고...

 

 

  참고로 옆의 불고기(돼지고기 뒷다리살) 4근은 10,000원, 닭은 2팩에 10,000원에 구입했네요.

 

 

  요즘 TV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이 매우 핫합니다.

 

  "돈은 안 쓰는 것이다."

 

  먹거리를 안 살 수는 없으니 구매하되 영양 많고 푸짐하고 저렴한 식자재를 찾아내는 것이 장보기의 묘미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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