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꽉 막힌 화장실 배관 "확 뚜러 2L"로 시원하게 뚫었다.]

 

  배관이란 것은 머리카락이나 특별한 이물질을 집어넣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점차 막혀갑니다. (귀찮게스리...)

 

  몸에서 나오는 각질이라던지 먼지, 기타 곤충 같은 게 들어가서 굳는 것 같은데 얼추 참고 쓰다가도 막힘 증세가 심해지면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냥 그냥 지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강력한 배관 세정제라는 확 뚜러 2L를 구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가격은 2,000원대로 부담이 없는 정도였어요.

 

 

  사실 이런 단독 정화조의 시설물은 하수를 정화시키는 미생물이 죽을까 봐 락스 같은 류를 사용하기가 매우 조심스러운데요, 배관 막힘이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이야기지요.

 

  막힌 배관은 두 곳! 세면대와 화장실 바닥이었는데 2L를 나누어 아낌없이 콸콸 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기만 하면 될 뿐이예요.

 

  꾸룩꾸룩 하수 배관에서 무언가를 소화하는 소리가 들리기를 수차례...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 확인하니 배관이 속 시원하게 뚫려버렸습니다.

 

  물도 잘 내려가고 그렇게 피어오르던 냄새도 사라지고 일석이조입니다. 도랑치고 가재 잡고, 마당 쓸고 동전 줍고, 배 먹고 이 닦고...

 

  비록 2,000원은 들었지만 아깝지 않은 효과를 보아서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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