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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Life)/음식 (Food)154

아직까지 살아있네? 오늘 점심은 한솥 도시락 [아직까지 살아있네? 오늘 점심은 한솥 도시락] 1. 한솥 도시락 제가 한솥 도시락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당시 학교 구내식당에서 1끼로 2,500원이라는 폭리를 취하고 있던 시절, 한솥 도시락이 생기고 950원짜리 콩나물 비빔밥으로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였죠. 밥과 콩나물, 그리고 간장 양념장으로 구성된 콩나물 비빔밥은 돈이 나올 구멍이 없는 학생들에게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2. 과거 그리고 현재 그때가 1996년이니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이야기입니다. 그 뒤로 정말이지 오랜만에 점심으로 한솥 도시락을 먹게 되었습니다. 자취의 고수가 이야기하길 매년 1월에는 블랙 한솥 데이라고 메뉴마다 요일별로 특별 할인을 하기 때문에 먹어 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목요일..... 2020. 1. 10.
내 입맛에 너무 짠 스팸! 어떻게 먹어야 할까. [내 입맛에 너무 짠 스팸! 어떻게 먹어야 할까.] 1. 생존 식품 누차 이야기 한 바 있지만 통조림은 매번 장을 볼 수 없는 자취 직장인들의 필수품입니다. 그동안은 주로 참치캔을 사 먹다가 처음으로 스팸이라는 통조림을 마련해보았습니다. 스팸? 여러분이 생각하는 스팸 메일의 단어 유래, 그 스팸이 맞습니다. 하지만 단어에 걸맞지 않게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2. 첫 소감 통조림 햄이라 볼 수 있는 스팸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일단 제품 표면 사진에 나와 있는 데로 두툼하게 썰어서 프라이팬에 구워 먹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엑... 이건 짜도 너무 짭니다. 이렇게 먹는 게 아닌가? ...해서 김치찌개에 넣어 먹어보았어요. 간을 안한 찌개에 넣고 팔팔 끓이면 스팸도 좀 간이 맞아질까 했는데 여전.. 2020. 1. 9.
처음 가본 초밥 뷔페집. 너무 배가 부르다 [처음 가본 초밥 뷔페집. 너무 배가 부르다.] 1. 오랜만의 점심 외식 비품 수령 차 울산으로 출장을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맛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당초 계획으로는 2,900원 짜리 자장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과 거리가 애매했거든요. 마침 동행한 지인께서 스시오라는 초밥 뷔페집이 괜찮다며 가자고 하시더라고요. (줄을 스시오. ㅋ) 점심 특선이 1인당 15,900원인데 초밥을 원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2. 이용 방법 안내받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샐러드 바에서 가져온 기름진 음식을 차린 후에 앉아있으면 옆에 레일로 초밥들이 줄지어 달려갑니다. 이렇게 가만히 않아서 초밥을 받아먹을 수 있다는 점이 쿠우쿠우와 이곳과의 차이점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먹고 싶은 거 막 집어먹으면.. 2019. 11. 4.
쌀과 기름기가 쏙 빠진 근래의 식단 [쌀과 기름기가 쏙 빠진 근래의 식단] 1. 근래의 식사 패턴 이래저래의 사정으로(밥해 먹기 귀찮다는 등, 보유한 식자재를 처리해야 한다는 등), 쌀과 기름기가 쏙 빠진 식단으로 생존 중입니다. 아침은 소주 한 컵 분량의 노니 주스나 비트 주스로 때우고, 저녁 또한 치즈 한 장에 과일주스 한 팩 정도로 간단하게 먹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조금 분량 있게 먹고자 하는데 이마저도 쌀이나 기름기가 쏙 빠진 식단입니다. 이렇게 먹으면 큰일 난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종종 종합 비타민 같은 것도 섭취하고 있으니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2. 럭셔리? or 빈곤? 점심 식단을 조금 자세히 살펴보자면 뜨거운 물에 데친 능이버섯 한두 송이, 슬라이스 치즈 한 조각, 말린 파인애플 두세 조각, 잣 조금, .. 2019. 9. 26.
마트에서 파는 양념장으로 닭도리탕 맛있게 끓이기 [마트에서 파는 양념장으로 닭도리탕 맛있게 끓이기] 1. 여럿이 먹을 음식 나 혼자 먹을 음식이라면, 맛이야 어떻든 간이나 맞춰 먹으면 무방합니다. 하지만 여럿이 먹을 요리를 만든다면 타인의 입맛을 자연스레 신경 쓸 수밖에 없지요. 고추장 두어 스푼 넣고 설탕 좀 뿌려서 양파만 넣어 먹는 혼자만의 닭도리탕 스타일은 버리고 먹음직스러운 7~8인분의 닭도리탕을 위하여 처음으로 「제조된 양념장」이란 녀석을 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2. 시판되는 양념장 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양념장 코너를 자세히 보니, 매운갈비양념부터 닭도리탕양념까지 수집 종류의 제품들이 시판되고 있더라고요. 이번에 4,000원 구입한 닭도리탕(볶음탕) 양념장은 한 병이 닭 2kg의 양념 분량으로 2마리 요리할 때 적정한 용량입니다. 일단 기존.. 2019. 8. 30.
배고파서 먹었다. 전투식량 덮밥 [배고파서 먹었다. 전투식량 덮밥] 1. 생존전략 포장이 번지르르한 전투식량을 획득하였습니다. 불을 사용하지 않고 따뜻한 한 끼의 밥을 먹을 수 있다는 럭셔리 제품이었는데, 제육 덮밥, 닭갈비 덮밥, 소고기 덮밥 등으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모처럼 휴일인 어느 날 골방에 틀어박혀 전투 식량을 꺼내들었습니다. 삶이란 바로 생존을 위한 사투!! 2. 신상하울 처음 접하는 물건인지라 우선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보니, 발열팩이 음식을 둘러싸고 있는 형국으로 발열 시작 이후 20여 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팩의 끈을 살포시 잡아당기면 수증기가 펄펄 나면서 뜨끈뜨끈 가열되기 시작하네요. 신기하기도 해라~ 세워서 10분, 뉘어서 10분을 기다린 후 동봉된 종이 용기에 밥과 소스를 넣고 쓱싹쓱싹 비벼 먹으면 끝인데 추가로.. 2019. 6. 7.
마른 과일, 아침 식사 대용으로 괜찮네 [마른 과일, 아침 식사 대용으로 괜찮네] 1. 사 놓은 마른 과일 처리하기 한동안 계속해서 아침과 저녁 식사 대용으로 마른 과일을 섭취해 보았습니다. 종류는 애플망고와 파인애플이었는데 시쿠름한게 입맛에는 그닥이어서 사 놓고 처치 곤란한 것들이었죠. 그래도 아까우니까 끈기 있게 먹어보자고 결심하고 식대도 절약할 겸 식사 대용으로 이용해 보니 이거 은근히 괜찮습니다. 2. 찾아보자! 마른 과일의 장점 일단 두세 조각만 먹어도 포만감이 듭니다. (맛이 없어서 그런가?) 말랐던 식이섬유가 몸 안에 들어가서 엄청나게 부풀어 올라 쾌변에 도움을 주는 것도 같고요. 한 봉지에 양이 쥐꼬리만큼 들어있는 것 같은데, 지퍼가 달린 고급 포장에 들어있다 했더니 한 번에 조금씩 먹으라는 것이었어요. 아침에는 두세 조각, 저.. 2019. 4. 28.
집에서 즐기는 풍미 가득 안주, 막상막하 소막창구이 [집에서 즐기는 풍미 가득 안주, 막상막하 소막창구이] 1. 뜻밖에 지인이 가져온 물건 지난주에 지인이 상기된 표정으로 끝내주는 안주를 사 왔다며 포장된 냉동 소막창구이를 꺼내 들었습니다. 능숙한 몸짓으로 자이글과 소주를 세팅하면서 생각해보니 집에서 막창구이를 먹는다는 것이 무척 생소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깔끔하게 포장된 소막창구이가 눈앞에 있으니 막창구이도 이제는 집에서 먹는 거구나 하는 실감이 났죠. 2. 막창구이라고? 처음 먹어보는 소막창구이라 큰 기대는 없었는데 무척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냉장고에서 서서히 해동한 소막창구이를 자이글로 충분하게 굽고 먹기만 하면 되니 간편하기 짝이없습니다. 지인의 품평은 잡내가 하나도 안 난다는 극찬이었는데, 직접 먹어보니 적절하게 밑간과 조.. 2018. 12. 16.
식빵 + 계란 + 설탕 ! 완벽하지 아니한가 [식빵 + 계란 + 설탕 ! 완벽하지 아니한가] 1. 빵의 기본, 식빵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창고형 할인 매장에 가면 식빵을 사더라도 무지막지하게 커다란 양을 구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맛있어 보여 구입했다가도 빵 특유의 짧은 유통기한 안에 다 먹지 못해 허둥대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지난번에는 훌륭하다는 탕종식빵을 구입했는데 두툼한 식빵 한 조각에 그만 배가 불러버려 냉장고 구석을 차지하고 있지요. '역시 저는 빵보다는 밥이...' 이럴 때는 아주 맛있게 식빵을 소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2. 누구나 쉽게! 재료는 단순하게도 계란과 설탕만 있으면 됩니다. 팍팍 풀은 계란에 식빵을 푹 적시고 기름 살짝 두른 프라이팬으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식빵의 흡수량이 엄청나서 2조각에 계란 2개 풀어 놓은.. 2018. 12. 14.
사케는 왜 이렇게 비싼 걸까 - 처음 마셔본 사케 (와타루세켄노 오니타이지) [사케는 왜 이렇게 비싼 걸까 - 처음 마셔본 사케 (와타루세켄노 오니타이지)] 1. 비싸다는 인식이 강한 술. 사케! 커다란 우유곽에 들어있는 저 술은 뭐길래 저렇게 비쌀까? 사케라는 술은 굉장히 고급스러운 모양이구나. 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 1년 전쯤인가... 직장 상사가 실수로 다른 사람의 사케를 마셔버려 동일 제품을 구하려고 물건을 알아보던 중 찾아봤던 가격이 인식에 콕 박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와중, 언제인가부터 코스트코에 사케가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얼마 전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할인을 했다고는 해도 2리터에 15,000원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선뜻 손이 가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인 행사에 마음이 끌려 버려 하나 구매하게 되었습.. 2018. 11. 29.
죽 먹기도 간편해졌네. 즉석조리식품으로 나온 전복버섯죽 [죽 먹기도 간편해졌네. 즉석조리식품으로 나온 전복버섯죽] 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얼마 전 저와 같이 사랑니 발치를 하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같은 경우에 말이지요. 발치 이후 통증에 시달리면서 어떻게 죽을 쑤어 먹어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 어머니께서 떡하고 포장된 전복버섯죽을 내어주시는 거예요. 여느 인스턴트식품과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보관도 가능하고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되는 편리함이 있는 죽이었습니다. 전자레인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는 봉지째 그대로 물에 넣고 살짝 데워서 먹었습니다. 끈적한 죽은 용기에 덜어 내어도 봉지에 많이 붙어 있어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먹고요, (아까우니까...) 그릇에 보기 좋게 담긴 죽은 야금 야금 조금씩 떠먹습니다. 몸이 아프면 입맛도 없기 마련인데 조미.. 2018. 10. 2.
포장에는 적합한 음식이 따로 있나 보다 - 양평 예지현 꼬막짬뽕 포장 후기 [포장에는 적합한 음식이 따로 있나 보다 - 양평 예지현 꼬막짬뽕 포장 후기] 근로하는 특성상 느긋하게 식당에 가서 먹을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포장이 가능한 해장국, 순댓국을 사 올 때가 있습니다. 이곳은 도서 벽지 같은 외딴 지역이라 배달이 안되거든요. 이번에는 조금 독특하게 짬뽕이 먹고 싶어서 포장 가능 짬뽕집을 알아보던 중 양평 3대 맛집이라는 예지현 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왕 사 먹는 거 맛있는 것으로 먹자 해서 아침에 예지현으로 향했습니다. 예지현의 영업은 오전 10시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바로 앞 다리 밑에는 한 시간 무료인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에 무척 편리합니다. 음식점은 검은 간판에 하얀색 글씨, 그리고 영어로 큼지막하게 쓰여있어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았어요. 옆에 있는 중국음식점.. 2018.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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