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는 왜 이렇게 비싼 걸까 - 처음 마셔본 사케 (와타루세켄노 오니타이지)]
1. 비싸다는 인식이 강한 술. 사케!
커다란 우유곽에 들어있는 저 술은 뭐길래 저렇게 비쌀까? 사케라는 술은 굉장히 고급스러운 모양이구나. 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 1년 전쯤인가... 직장 상사가 실수로 다른 사람의 사케를 마셔버려 동일 제품을 구하려고 물건을 알아보던 중 찾아봤던 가격이 인식에 콕 박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와중, 언제인가부터 코스트코에 사케가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얼마 전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할인을 했다고는 해도 2리터에 15,000원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선뜻 손이 가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인 행사에 마음이 끌려 버려 하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 그 맛은?
사실 마셔보기 전에 그 기대감이 대단했습니다. 표지도 화려하고 뭔가 향이 엄청날 것 같았거든요.
음 ... ...
표현하자면 마트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청하 맛이에요.
쌀로 빚은 청주 13.5%로 맛과 향, 색깔까지 모두 다 비슷합니다. 판촉행사 시음 시 시원하게 해서 주길래 시원하게 마셨는데 따뜻하게 해서 마신다 해도 별반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많이 마셨을 경우에는 청하보다 속이 덜 뒤집힌다는 느낌은 살짝 있었습니다.
설마 이 술에 잘 맞는 안주가 따로 있는데 그냥 코스트코 치킨 베이크랑 먹어서 그럴까요?
3. 결론적인 인식
비록 1곽만 마셔보고 느낀 지극히 자신만의 인식이지만 사케에 대한 개인적인 결론은 "거품이 끼었다!"
뭐, 애당초 술을 마셔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건강에 유해하므로 마시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상인 상황에서 술에 대해 평하는 자체가 모순이겠지만요.
에휴,,, 담배, 술, 자동차... 먹고살기 힘든 세상 절세를 생활화해야 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