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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에서 대전까지 240km 국도 명상 드라이빙 [영암에서 대전까지 240km 국도 명상 드라이빙] 뜬금없이 임시 공휴일이 지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지갑을 열지 않겠어! 결국 어린이날과 연계되는 연휴가 되어버려 집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죠. 최근에는 영암에서 대전에 갈 때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국도로 주행하고 있는데요,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다양한 풍경도 구경하고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명상 드라이빙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도 절약할 수 있지요. 조금 더 늘어나는 주행 거리 및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비용 상 이득입니다. 이게 더 큰 이유일 수도... 이번 연휴 대전에 올라오면서 함께한 음악은 정말 오래전에 구입한 하마사키 아유미 베스트 앨범인데요, 방 정리하다가 우연히도 낡은 상자에서 발견하게.. 2016. 5. 6.
한적한 시골 농촌길에서 상쾌한 자전거 라이딩 [한적한 시골 농촌길에서 상쾌한 자전거 라이딩] 전라남도 영암으로 거처를 옮긴지도 4달이 다 되어갑니다. 불현듯 그동안 방치하고 세워 놓았던 자전거에 마음이 꽂혀 휴일인 지난 일요일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달렸습니다. 가만히 세워 놓았을 뿐인데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버려 바람을 주입하고 송진에 뒤덮인 안장을 물티슈로 닦으면서 자전거를 처음 산 그날의 다짐을 생각해봅니다. '건강 관리 차 열심히 운동하리라...' 하지만 현실은 고성능 컴퓨터를 구입하고 인터넷에 연결되어 운동의 실천은 점차 먼 산으로 가고 있죠. 심지어 자전거 자물쇠 비밀번호도 기억이 안 나더라니까요. 또한 이곳에서는 마땅히 자전거를 탈 곳이 애매합니다. 숙소가 사무실과 불과 30발자국 떨어져 있기 때문에 출퇴근에 이용할 수도 없고 바로 앞 8.. 2016. 5. 2.
손톱깎이, 꼭 필요한 물건이로소이다 [손톱깎이, 꼭 필요한 물건이로소이다] 자취를 시작하면서 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느낀 것이 있는데 바로 손톱깎이입니다. 띄엄띄엄 사용하기도 하고 작은 물건이기에 평소 그 중요성을 잘 모르고 지내게 됩니다만 막상 손·발톱이 길어 생활하는데 불편이 있게 되면 애타게 찾게 되지요. 제 경우에는 2003년 말 무렵, 지금은 없어진 대전의 동방마트에서 1,500원 주고 구입한 손톱깎이를 9년간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날이 무뎌져서 버리고 777(쓰리세븐) 브랜드의 손톱깎이를 하나 얻어서 지금까지 사용 중이지요. 참 오랫동안 탈 없이 사용해왔으니 이런 물건이 바로 명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손톱이란 것이 어느 순간 보면 길어 있어 깎아줘야 하는데 참 귀찮단 말입니다. 남자라 그럴까요. 발톱의 경우에도 .. 2016. 4. 30.
자동차 돈 달라는 엔진 소리 "후달달달~" - 스포티지 R 엔진오일 교환 [자동차 돈 달라는 엔진 소리 "후달달달~"]- 스포티지 R 엔진오일 교환 - 지난번 엔진오일 교체 이후 주행거리가 어느새 10,000km에 육박했습니다. 아, 벌써 엔진오일을 교환할 시기가 되었나 놀랄 만큼 이런 주기는 참 빨리도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도 어서 빨리 돈을 달라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때마다 "후달달달~" 우는 소리를 합니다. 그래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토요일 오전 기아 오토큐로 향했습니다. 정형화된 가격이 좋다면 기아차는 오토큐, 현대차는 블루핸즈 아니겠습니까. 기다리기 싫은 마음에 정비소 문 여는 시간인 오전 9시 즈음 도착하고 차를 맡겼습니다. 어느새 6년 차가 되었는지 정기점검도 같이 해 주겠답니다. 더불어 엔진룸 세척과 내부 살균도 해주더군요. "이런 고마울 때가..." 조.. 2016. 4. 26.
쉽사리 극복되지 않는 관공서 울렁증 [쉽사리 극복되지 않는 관공서 울렁증] "직장은 전쟁터다!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된다."고 입 버릇처럼 말하던 옛 상사가 있었습니다. 정작 부하 직원이 전쟁터처럼 날을 세우고 있으면 상사인 본인조차 부담스러워하면서 말입니다. 어쩌면 사회가 바로 전쟁터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쟁터 중에서도 아군이 없는 그런 삭막한 곳 말이죠. 이러한 인식 때문인지 저는 관공서에 갈 때마다 괜스레 부담스럽습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군청, 법원, 검찰청이나 경찰서 등을 방문해야 할 때가있습니다만 매번 어색함을 느끼곤 합니다. 요즘은 주로 등기소에 많이 방문했네요. 이른바 관공서 울렁증이랄까요? 하지만 이것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방문자들도 느끼는 것인가 봅니다. 관공서 민원실.. 2016. 4. 24.
쓸데없이 맵지 않고 맛있는 짬뽕, 영암 수타면 달인의 집 [쓸데없이 맵지 않고 맛있는 짬뽕, 영암 수타면 달인의 집] 우연찮게 짬뽕을 먹으러 영암군 인근 국도변 휴게소에 있는 중국음식점에 들렀습니다. 커다란 간판에 수타면 달인의 집이라고 적어 놓아서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음식점이었죠. 더군다나 휴게소 내 위치하고 있어 주차공간도 넓은 곳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말 저녁이면 손님들로 꽉 찰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하네요. 별로 기대는 하지 않고 일단 짬뽕을 주문했는데, 그 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맛있다는 짬뽕은 과한 매운맛을 강조하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이곳의 짬뽕은 전혀 맵지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맛이 무척 뛰어나더군요. (적어도 제 입맛에는요.) 면발은 수타면으로 울퉁불퉁하지만 쫄깃함이 장점이고 국물은 감칠맛이 있어 입맛을 돋웁니다. 의외의 맛.. 2016. 4. 19.
GTX970으로 해 본 다크소울3 최고 옵션의 1080p · 60FPS 녹화 [GTX970으로 해 본 다크소울3 최고 옵션의 1080p · 60FPS 녹화] 고 사양의 컴퓨터를 구입해 놓고 여태껏 제대로 성능을 발휘해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바쁜 일과에 치여 게임을 즐길 여력이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요즘 핫한 다크 소울 3를 심도 있게 즐겨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더해서 게임 화면 녹화도 겸하기로 했어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는 동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쉐도우 플레이로 게임 화면을 손쉽게 녹화할 수 있답니다. 게임은 최고 옵션으로 설정해 놓고 녹화도 이왕 하는 것, 대세 고화질이라는 1080p 해상도에 60프레임 녹화로 시도했습니다. 고민했던 것은 과연 비트레이트를 얼마나 줄 것인가 였는데 유튜브에서 1080p는 12MB를 추천하더군요. 쉐도우 플레이에서는 5M.. 2016. 4. 18.
내 마음대로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대박!, 자취생의 김치볶음밥 [내 마음대로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대박!, 자취생의 김치볶음밥] "질병은 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최근 읽은 감명 깊은 글귀 중의 하나입니다. 하여, 일요일이기도 한 오늘 모처럼 요리라는 것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보통 무엇을 해 먹을 것이니까 어떤 재료를 준비해 와야지가 아닌 어떤 재료들이 있으니까 무엇을 해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기에 일단 냉장고를 뒤져 재료부터 훑어보았습니다. 마늘, 상추, 깻잎, 김치, 포도씨유, 고추참치. 오호라 딱 김치볶음밥이로군요. 쌀을 씻어 밥은 얹히고 밥이 되는 동안 재료를 손질합니다. 마늘은 도마 위에 얹어 놓고 칼등으로 찌어 놓는데 먼저 기름에 볶아서 향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서입니다. 상추, 깻잎 그리고 풋고추는 잘 씻어서 서걱서.. 2016. 4. 17.
보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보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저는 개인적으로 원해서 보험을 가입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사고 하나라도 발생한다면 풍비 박산이 나는 상황이지요. 불의의 사고로 재앙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보험의 중요성에 대해 뼈져리게 느꼈을 테니 저런 무식한 사람이라고 여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법적 의무사항으로 자동차 보험하고 건강보험은 들어져 있군요. 가입하지 않는다고 해도 2개나 들어져 있다니 이미 보험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것 같습니다. "없는 사람일수록 보험을 들어라" 무언가 역설적인 것 같으면서도 이치에 맞는 것 같은 그런 오묘한 말이 아닐 수 없네요. 확실히 서로 의지해야 하고 책임져야 하는 가족이 있다면 어쩔 수 없는 사고의 상황에 대비해 보험을 들어야겠다는 결심이 생기.. 2016. 4. 13.
구황 작물 고구마를 삶아 먹어 보자 [구황 작물 고구마를 삶아 먹어 보자] 지난번에 고구마 밥을 해 먹어 본 적이 있었죠.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밥할 때 고구마를 넣으니 단 맛이 밥에 빠져 버려 푸석푸석한 고구마를 맛보았었습니다. 손 기술이 없어서 그런지 생 고구마 껍질 벗기는 것도 고생이었고요. 그래서 역시 정석이 괜히 정석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고 고구마를 삶아 끼니를 때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단 고구마를 물로 씻어 냄비에 넣고 조금이라도 더 가스비를 아끼기 위해 전기 포트로 물을 끓여 부었습니다. 전기료가 LPG 가스 비용보다는 저렴하거든요. 물 양을 얼마나 부어야 하는지 약간 고민했지만 푹 익으라고 가득 부었습니다. 그리고 가스불을 아주 약하게 두어 20분 동안 가열하고 불을 끈 뒤에도 충분하게 뜸을 들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2016. 4. 12.
맛 짬뽕이 사발면으로도 나왔습니다. [맛 짬뽕이 사발면으로도 나왔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조절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역시나 값싸고 맛있는 컵라면은 우리의 친구입니다. 그중에서도 새우탕면과 튀김우동을 최고로 치고 있었는데 이번에 농심에서 나온 맛 짬뽕 큰 사발면을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컵라면을 자주 먹는 이유는 밥값을 아껴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함은 아니고 그냥 맛있고 간편하기 때문이에요. 평소 짬뽕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개봉 전에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죠.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생각하면서 뚜껑을 열었더니, 일단 두툼한 면발이 눈에 띕니다. 힝~ 취향 상 울퉁불퉁한 수타면 보다 매끈하고 얇실한 기계면을 좋아하는데 말이지요. 후레이크는 기본적으로 면과 함께 컵 안에 넣어져 있고요, 스프는 2가지 종류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는 분말 스프로 뜨.. 2016. 4. 11.
명량해전 격전지에 세워 놓은 진도 타워 방문 [명량해전 격전지에 세워 놓은 진도 타워 방문] 육지에서 진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진도대교라는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이 진도대교가 위치한 해협은 그 유명한 명량해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승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진도 타워라는 건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실은 관광객을 유치해서 돈을 벌려는 수작이겠지만...) 이곳을 진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높은 언덕 위에 세워진 진도 타워에서는 진도대교와 좁은 해협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네요. 과연 금세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거센 물살이 해협을 통과하여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승리를 쟁취하였던 것이로군요. 기념적인 글귀와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어 여기가 역사적인 장소라는 사실을 아로세겨 줍니다. 진도 타워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료 1,00.. 2016.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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