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가 (Leisure)236 베트남 쌀국수, 그 진한 향신료의 맛 베트남 쌀국수, 그 진한 향신료의 맛 공항을 나온 이후 첫 번째 일정은 베트남 쌀국수집 방문이었습니다. 에어컨이 나오고 문이 있는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 아니고 현지인이 즐겨 찾는 맛집이라고 했습니다. 보통 이곳은 상가들이 문이 없는 경우가 많고 작은 가게라도 종업원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쌀국수는 고명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우리가 먹었던 것은 7만 동이었습니다. 원화 가치로 따지면 3,500원 정도 하는데 이곳에서는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하는 것 같았습니다. 보통 음식점 메뉴가 3만 동 이내였음을 감안하면요. 여기에서 첫 방에 베트남 향신료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맛이었습니다. 비누 맛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하여간 생소한 맛. 국물은 소고기를 우려내어 만든 것 같은데 여기에.. 2015. 10. 26. 호치민 탄선녓 국제공항 도착과 베트남 입국 거절의 경험 호치민 탄선녓 국제공항 도착과 베트남 입국 거절의 경험 비행 소요시간은 약 5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좁은 이코노미 좌석에서 꼼짝없이 앉아있자니 엉덩이가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긴장한 탓에 배고픈지도 모르고 잠을 청하고 있었는데 기내식이 나오더군요. +.+ 무려 2가지 메뉴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돼있었습니다. 안되는 영어지만 항공기에서 뭘 얻어먹으려면 입이 열리는 신기한 경험을 체험하게 됩니다. 콜라 마시고 싶으면 "코크 플리스" 라던지... ㅋㅋ 말 안 하면 안주거든요. 솰라솰라 뭔 말인지 치킨만 알아듣고 치킨 달라고 했더니 기내식을 하나 내어 주더군요. 덮밥인가 봅니다. 배고프니까 맛있게 냠냠~ 창밖의 풍경은 멋지기 그지없습니다. 호치민의 공항은 인천에 비하면 한산했는데 입국 심사 때 받은 적.. 2015. 10. 25. 인천국제공항의 풍경과 처음 타 본 국제선 비행기 (베트남 에어라인) 인천국제공항의 풍경과 처음 타 본 국제선 비행기 (베트남 에어라인) 새벽 4:30분 인천국제공항 내에는 많은 사람들이 의자에 누워서 쪽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그 큰 공항 내부는 난방이 잘 되어 있어 상당히 따뜻했거든요. 저도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눈을 붙였는데요, 일행을 7:30분에 만나기로 했으니까 상당한 시간을 보내야 했거든요.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국제공항은 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실제 비행기 출발은 10시가 넘어서야 이루어 졌습니다. 이후 6시가 넘어가게 되면 사람들로 바글바글 거립니다. 아.. 새벽 즈음에 공항 내부에는 캐리어 묶는 끈을 사라고 팔고 다니는 여성분들이 있는데요. 아차 하는 순간 당할뻔했습니다. 무려 3명이나 마주쳤는데 제 캐리어가 .. 2015. 10. 25. 해외여행의 첫 출발, 순천에서 인천국제공항 가는 길 해외여행의 첫 출발, 순천에서 인천국제공항 가는 길 일요일 내내 긴장감으로 안절부절못하다가 이른 21:20분쯤 짐을 챙겨 숙소를 나왔습니다. 캐리어도 무겁고 날도 깜깜하고 해서 오랜만에 택시를 이용 했는데 요금 5,000원이 나왔습니다. 벌써부터 지출이라니 역시 집 나가려면 재원이 풍부해야 합니다. 늦은 밤 순천종합버스터미널의 대합실에서 적어도 2시간은 기다려야 했지만 혹시라도 차를 놓칠까 봐 숙소에서 초초해 하며 있는 것 보다는 낳았습니다. 대합실에서는 와이파이가 되기도 했고요. 하지만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쌀쌀하더군요. 오랜 기다림 끝에 자정에 출발하는 인천공항 직행의 심야우등 버스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캐리어를 짐칸에 싣고 탑승했습니다. 일요일 자정이어서 얼마 없을 줄 알았던 예상과 다르게 꽤나 .. 2015. 10. 25. 캄보디아 씨엠립의 작은 킬링필드 와트마이 사원 캄보디아 씨엠립의 작은 킬링필드 와트마이 사원 마지막 날 일정으로 작은 킬링필드라 불리는 와트마이 사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캄보디아의 아픈 기억을 돌아볼 수 있었는데, 한 사람의 잘못된 지도자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매우 중요한 교훈을 얻어갈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1975년부터 1979년까지 4년에 걸친 대학살로 인구 900만 명 중 1/4이상인 250만 명이 학살당한 끔찍한 사건. 그때 죽임을 당항 사람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해골들로 위령탑을 세워놓았습니다. 이런 위령탑이 캄보디아 전역 도시의 사원 마다 있다고 합니다. 폴포트 공산당 집권 당시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지식인들을 학살했으며 이때 양 담배 피는 사람, 안경 낀 사람, 공부하는 사람 등 이유 불문하고 반정권이라 색출해.. 2015. 10. 25. 따프롬 사원의 스펑나무와 앙코르 톰의 앙코르의 미소 따프롬 사원의 스펑나무와 앙코르 톰의 앙코르의 미소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군의 300개가 넘는 전체 유적을 다 돌아보려면 3개월이 걸려도 다 못 볼 것이라고 합니다. 짧은 일정 때문에 그 중에서도 핵심 지역만 관람 할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따프롬 사원은 영화 툼레이더의 촬영장소로 유명한데 프롬 할아버지가 발견하여 이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돌담위에 뿌리 내린 나무가 유명한데 나무를 제거하면 건축물이 붕괴하기 때문에 수목을 제거하지 못하고 성장억제제를 주입하여 현 상태를 유지중이라고 합니다. 수종은 스펑나무이며 영화에서 클로즈 업 된 나무가 사진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원 곳곳에서는 붕괴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무너져 영영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훼손도 많이 이루어졌고요. 그래서인.. 2015. 10. 25. 캄보디아 관광의 일번지 앙코르 와트 캄보디아 관광의 일번지 앙코르 와트 캄보디아에서 제일 먼저 방문한 앙코르 와트는 캄보디아 앙코르톰에 있는 문화 유적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불교의 3대 성지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사원입니다. 씨엠립 주의 주도인 씨엠립에서 4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하루 5만 명의 입장객이 있을 정도로 아주 유명합니다. 관광객들이 캄보디아에 오는 가장 큰 목적이죠. 씨엠립에서는 앙코르 와트보다 높지 않도록 5층 이하로 건축 규제를 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1113년부터 1150년까지, 37년 동안 크메르 제국의 왕인 수르야바르만 2세에 의하여 왕조를 위한 사원으로 만들어졌고, 동서 1.5km, 남북 1.3km의 규모로 둘레가 5.1km나 됩니다. 태국의 침략 이후 이상하게도 태국이 철수하고 베.. 2015. 10. 24. 베트남 전쟁의 핵심, 구찌 터널 관람 베트남 전쟁의 핵심, 구찌 터널 관람 베트남 3일차 때는 구찌 터널을 방문하였습니다. 베트남 호치민 시에서 북서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터널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남짓 이동해야 했습니다. 구찌 터널은 전부 호미를 사용해 손으로 만든 인공 터널로 총 길이가 250km에 달한다고 합니다. 프랑스 식민통치에 반대하여 1940년 초반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원래는 저장소 사용하거나 집끼리 뚫어 연결 통로로 사용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시초 목적은 약간 모호합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남베트남 해방민족전선에 의해 사용되었으며 터널 안에는 무기제작소, 부엌, 침실, 회의실 등이 설치되어 지하도시를 형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1968년 남베트남 해방민족전선(베트콩)이 터널을 전쟁용으로 사용했으며.. 2015. 10. 23. 베트남 호치민 시에 있는 통일궁 방문 베트남 호치민 시에 있는 통일궁 방문 베트남에 도착한 첫째날은 호치민 시에 있는 역사적 장소인 통일궁에 방문하였습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 총독의 영사관으로서 응오 비엣 투가 설계하여 건축된 이곳은 프랑스의 식민 지배가 끝난 이후, 독립궁이란 이름으로 남베트남의 대통령관저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1975년 북 베트남 군이 이곳으로 밀고 들어오면서 사회주의로 통일이 이루어지게 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로 현재는 박물관과 같은 개념으로 관람용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건물은 보는 방향에 따라 한자모양의 흥할 흥 자도 되었다가 길할 길 자도 되도록 설계되었고 벽면에는 치우천황 문양도 새겨져 있었습니다. 지금에는 별 볼일 없을지 몰라도 그 당시에는 상당히 화려했을 것이라 여겨지네요. 당시 남베트남은 .. 2015. 10. 22. 승차권 구매을 위한 순천종합터미널 방문 (인천공항 직행) 승차권 구매를 위한 순천종합터미널 방문 (인천공항 직행) 드디어 출발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월요일 오전 7:30까지 인천공항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출발을 해야 합니다. 이곳 순천에서 인천공항까지는 멀기도 엄청 멉니다. 주차도 그렇고 일단 운전하기 힘드니까 여행답게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순천종합터미널에서 인천공항으로 직행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빈 좌석이 없을까 봐 오늘 예매를 하러 순천종합터미널에 방문하였는데요, 지금껏 순천에서 지내면서 터미널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순천종합버스터미널의 모습입니다. 연휴로 인해 사람들이 많기는 했지만 대도시처럼 북적대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비가 온다고 하길래 자전거를 타고 오전에 얼른 승차권을 구매하러 갔죠. 터미널.. 2015. 10. 10. 곡성의 구절초 동산, 충의공원 (학교산) 곡성의 구절초 동산, 충의공원 (학교산) 구절초는 약으로도 유용하고 관상용으로도 좋은 가을 야생국화라고 합니다. 때마침 10월, 곡성에 방문한 차에 구절초를 무더기로 심어놓은 동산이 있다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여기가 바로 소나무를 강도로 솎아베고 심혈을 기울여 구절초를 심었다는 충의공원입니다. (구) 학교산이라고도 하더군요. 초본류에 까막눈인 저에게 구절초는 마치 코스모스처럼 보였습니다. 한 포기, 한 포기 살펴보면 별것 아닌 야생화처럼 보이지만, 소나무 아래 집단적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나니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념으로 한 커트 찰칵. 그리 잘난 인물이 아니라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ㅋ_ㅋ 동산 위에는 충의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국을 지키시다 산화하신 전몰군경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다고 합니.. 2015. 10. 8. 환전, 이렇게 쉬운 것이었어? 환전, 이렇게 쉬운 것이었어? 해외여행 전 필수적으로 환전을 해야 했기에 어제 처음으로 환전이란 것을 해보았습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미리 검색해보니 환율 우대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관련 기초 정보를 찾기 어려웠기에 해외 방문 경험이 있는 지인에게 물었더니 은행에 가면 된다고 합니다. -,- 지역농협은 안되고 농협중앙회로 가야 한다 해서 곡성군의 NH농협은행을 찾았습니다. 대기 번호표를 뽑고 순번이 되자 은행창구에 가서 덜덜 떨리는(?) 마음으로 "US 달러로 환전되나요" 물었더니 된다고 합니다. 1달러짜리로 50달러를 요청했더니 금액이 59,676원입니다라고 안내해 주더군요. 돈을 지불하니 금세 달러를 꺼내 왔습니다. - 0 - 세상에 환전이 이렇게나 쉬운 것이었다니... 지금껏 세상 물정을 모르고 .. 2015. 10. 6.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