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보기889 땅속에서 금과 같은 물이 줄줄 새요 (급수 배관 파손) [땅속에서 금과 같은 물이 줄줄 새요 (급수 배관 파손)] 그동안 땅속에서 줄줄 새는 물 때문에 꽤나 고생했습니다. 배관이란 것을 겨울철 동결을 방지하기 위해서 땅속 갚숙히 묻어 놓아 어디가 새는지 찾기조차 어렵습니다. 그러다가 파손 부위가 커져 물이 펑펑 솟아나면 부랴부랴 장비를 수배해 보지만 긴급 상황에 빠르게 장비를 구하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까짓것 사람이 파면될 것 아니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작업 공간까지 고려해서 땅을 파려면 2명이 이틀 걸려도 안될 판이고 위에 아스콘 포장이라도 되어있다면 항복할 수 밖에요. 실제로 장비를 불러 파보니 깊은 곳은 1.8m도 넘게 깊이 배관이 묻혀있더라고요. 파손되는 부위는 주로 PE관을 연결하는 소켓 부위인데 노후가 주된 원인이 되겠고 장기.. 2017. 9. 30. 얼갈이배추의 위용 (장보기의 묘미) [얼갈이배추의 위용 (장보기의 묘미)] 최근 들어 시장에서 장을 보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장을 본다는 것은, 1. 식비(돈) 관리의 부담감 2. 시간적 손실 3. 이동 중 사고의 위험 감수 등등의 복합적인 리스크가 있습니다만, 먹고살기 위해 꼭 해야만 하는 필수 불가결한 일이기 때문에 시장의 물가를 체득하고 삶의 중요한 경험을 얻는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전통시장에 가서 소상공인을 부양하라 떠들어대지만 현실은 이러합니다. 1. 저렴하다 하지만 초짜티 풍풍 풍기며 흥정할 줄 모르는 사람이 가면 바가지! 2.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장보기 불편하며, 혹 있다 해도 좁고 유료인 게 대부분. 3. 카드 내밀면 현금 거래 모르냐는 뉘앙스로 인상부터 팍! 내상을 아주 제대로 입죠. 그래.. 2017. 9. 29. 오토바이 와이 바이? (Motorcycle why buy?) - 오토바이 왜 사냐? [오토바이 와이 바이? (Motorcycle why buy?) - 오토바이 왜 사냐?] 지역 탓인지 오토바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아슬아슬 고갯길 주행을 즐기는 추세에서 최근에는 산악용 오토바이도 많이 보입니다. "자기 취미 생활을 즐기는 건 좋지만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할 것 아니냐" - 관할 경찰관의 말 이러한 현상 탓으로 인근 주민들은 굉음에 의한 소음 피해에 시달리고 있으며 교통 사망 사고도 빈번하게 나고 있습니다. 결국 수많은 민원 끝에 고갯길의 속도 제한을 30km로 두고 과속 방지턱을 군데군데 설치하기에 이르렀죠. (과속 방지턱을 설치하려면 시속 30km 이하의 도로여야 하고 6개월간의 사전 공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함) 또한 산길을 훼손하는 불법 진입 산악용 오토바이는 .. 2017. 9. 18. 달달한 스위트 와인 추천, 가성비 짱 칼로로시 상그리아 (4L) [달달한 스위트 와인 추천, 가성비 짱 칼로로시 상그리아 (4L)] 와인 하면 얼핏 떠오르는 이미지는 달달하면서 그윽한 향이 풍기는 품격 있는 포도주 일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와인 애호가가 많은 건지 별다른 생각 없이 집어 든 대부분의 와인은 맛이 헤비 하더라고요. 다시 말해 떨떠름하다는 것입니다. 떫은맛은 미디엄도 마찬가지라 와인이란 게 이렇게 맛 대가리 없는 거였냐고 등을 돌릴 법한 뉴비들에게 가성비 짱 스취트 와인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바로 원산지 미국의 칼로로시 상그리아 입니다. 알코올 도수 10%에 약간의 탄산이 포함되어 있고 향긋한 포도향이 확 풍기는, 범인 생각한 와인 이미지 그대로의 제품입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4L에 18,000원대라는 점이에요. (코스트코 할인가) 와인 하면 .. 2017. 9. 17. 북한은 핵미사일 쏘고 난리인데 평화로운 남녘 하늘! [북한은 핵미사일 쏘고 난리인데 평화로운 남녘 하늘!] 요즘 뉴스만 틀면 북한이다! 핵이다! 미사일이다!라며 난리입니다. 따라서 인접해 있는 남한의 분위기가 경직될 법도 하건만 정작 우리들은 아웅다웅 눈앞의 민생고를 해결하기 바쁩니다. 더군다나 10일이나 되는 추석 연휴!! 얼핏 생각하면 모두가 미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전쟁이 발발하면 당장 원화 값은 똥값 될 테고, 아파트는커녕 부동산 가치도 폭락하며, 대한민국에서도 시리아와 같이 난민이 속출할지도 모르는데 그저 자기 기분 나쁘다고 Ziral~ Ziral~ 오죽하면 차라리 전쟁 나라고 말을 내뱉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쯤에서 다시 한번 정신을 차려 봅시다. 세상의 큰 흐름에 휩쓸리면 개인의 깨달음이고 나발이고 소용이 없지요. 그.. 2017. 9. 16. 오랜만의 포행으로 강제 고압 혈액 순환 시키기 (걷기 운동의 필요성) [오랜만의 포행으로 강제 고압 혈액 순환 시키기 (걷기 운동의 필요성)] 만날 사무실에 앉아만 있다가 산책로 측량할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산길을 걸었습니다. 장장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았는데 힘들더라고요. 막 심장이 쿵쾅 쿵쾅! 숨이 헉헉!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근육이 굳어 하체로 내려가는 대동맥이 압박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운동을 통해 심장의 압력이 거세질 때 상체로 피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어깨가 욱신욱신 아프고 (특히 왼쪽), 잇몸이 와락와락 하며 (피도 날 수 있음), 머리까지 통증이 올라갑니다. (제가 그랬음) 하체로 피가 원활하게 내려가지 못하니 상체의 혈관으로 압력이 몰리는 거지요. 그렇다면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으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신체에는 가끔씩 강제.. 2017. 9. 14. 싼 가격에 양껏 고기를 먹을 수 있다 하여 구입한 돼지 등뼈 [싼 가격에 양껏 고기를 먹을 수 있다 하여 구입한 돼지 등뼈] 요즘 물가가 장난 아니죠. 서너 명이 소주 한 잔에 고기 한번 구워 먹으려면 몇 만 원은 우습게 깨지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던 와중 돼지 등뼈를 구입하면 싼 가격에 고기를 실컷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읍내에 위치한 정육점에 찾아갔습니다. 마침 등뼈 재고 두 봉지가 있었는데 묵직해 보이는 13,000원짜리를 골랐어요. 역시 듣던 대로 그 부피며 무게며, 클래스가 다르더군요. 등뼈는 돼지고기를 판매하기 위해 손질하고 남은 부분을 묶어 파는 모양이라 항상 재고가 넉넉하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요리를 해야겠죠. 목표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이므로 잘 익고 간이 맞는 것뿐! 먼저 먹을 만큼 덜고 찬물에 일정 시간 담가 피.. 2017. 9. 12. 자취생의 아침을 책임지는 아침 식사 대용 3종 세트 [자취생의 아침을 책임지는 아침 식사 대용 3종 세트] 실제로 제가 요즘 아침 대신 먹고 있는 3가지 종류의 종이팩 음료입니다. 제 성격에 무언가를 능동적으로 선택해서 구매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아침 따위는 그냥 굶고 만다는 주의지요. 그래서인지 집에서 챙겨 먹으라고 넣어준 건데, 음식 아까운 줄은 알아서 유통기한 전에 소진하려고 매일 먹다 보니 어느새 정이 들어 버렸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지요. 1. 연세우유 (전용 목장 원유 100% 사용, 200ml) 먼저 우유하면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는 영양 식품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짧은 유통기한 탓에 학교 우유 급식 시절 이외에는 먹기가 어려웠죠. 그런데 이 종이팩 우유는 상온 보관 기한이 꽤 긴 거예요. 멸균 제품이.. 2017. 9. 7. 개인정보 검출 솔루션 CAPP란 어떤 것인가. [개인 정보 검출 솔루션 CAPP란 어떤 것인가.] - Context aware privacy protection 파일을 열고 닫을 때 파일에 잠금을 거는(암호화) 랜섬웨어(?)와 비슷한 일을 합니다. 물론 암호화된 파일은 인증된 PC에서 복호화가 가능합니다만 개인 정보가 없는 파일들도 암호화 시켜버려 가끔씩 짜증을 유발하죠. 메일을 보냈는데 붙임 파일이 깨져 있다는 클레임이 들어오면 99%는 저 문제입니다. 암호화된 문서에서는 포함된 그림도 변조되기 때문에 문서를 열고 그림을 복붙해도 회색만 나올 뿐인데 내용을 모르면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악명 높은 파수 닷컴 ㄷㄷ (뭔 충돌이 그렇게 많은지 컴이 버벅 버벅) 또한 CAPP는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개인 정보 파일들을 검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 2017. 9. 6. 수건을 접어 베개로 사용할 때의 장점 [수건을 접어 베개로 사용할 때의 장점] 저는 수건을 접거나 둘둘 말아 베개로 사용합니다. 물론 예전에는 원래 그래야 했던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기성품으로 만들어진 베개를 사용했었는데요, 여러 가지를 생각한 끝에 수건을 베개로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이점이 몇 가지 있더라고요. 1. 신체에 맞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저는 베개를 상당히 낮게 베는 편이라 수건 1장을 착착 접어 사용하면 되는데, 둘둘 말거나 2장을 이용하면 자유자재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가의 가누다 베개 저리 가라.) 2. 세탁이 용이해 청결성이 보장된다. 전날 베고 잔 수건은 아침 샤워할 때 사용하기 때문에 매일 새 베개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두피에서 떨어진 각질.. 2017. 9. 3. 매일매일 빨래 · 세탁이라는 생활고 [매일매일 빨래 · 세탁이라는 생활고] 이제는 빨래가 익숙해질 법도 하련만 매일 같이 쌓여가는 빨랫감을 보면 '하아...' 한숨부터 나옵니다. 그나마 요즘에는 어딜 가든 세탁기가 있기에 빨래하기가 수월한데도 말이에요.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건조대에 널어서 말린 다음 개어두는 일련의 작업들이 귀찮아지는 까닭은 업무에 지친 몸이 피곤해서겠죠? (빨랫감처럼 기운이 빠져버린 몸과 마음 ~.~) 매일은 아니지만 살아가면서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일 세탁! 그래서 저는 가급적 옷을 오래 입습니다~ 근무복을 일주일씩 입는 것은 기본, 수건도 상태 봐서 2~3번 사용하죠. ㅋ 전형적인 싱글 남성의 표본이죠. 물론 물과 세제를 적게 써서 환경 오염으로부터 대 자연을 보호한다는 그럴싸한 명분이 있어요. 물 값, 세제 값,.. 2017. 9. 2. 직장 생활 9주년을 기리며, 맥주 한 캔의 자축을... [직장 생활 9주년을 기리며, 맥주 한 캔의 자축을...] -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가 문득 생각해보니 2008.09.01.부터 시작한 직장 생활이 어느덧 9년을 넘겼더라고요. 바로 얼마 전에 일어난 일처럼 입사의 기억이 생생한데 말이에요. 취업 전에는 「직장에만 들어갈 수 있다면 주말 없이 일 할 것이며, 풍족한 자금력으로 최신형 장비를 구입하여 게임을 실컷 즐기리라」생각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겪고 보니 아무것도 모르고 꾸는 꿈에 불과했던 것이었지요. 남의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닌 남이 원하는 일을 해야 하고 자유를 박탈 당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돈을 벌어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직장 생활이 사고와 신체를 속박하는 감옥이 되는 것이죠.. 2017. 9. 1.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7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