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국내 휴가지는 점차 점차 놀러 다니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피크 연도 대비 30% 정도 밖에 오지 않는다고 하더니 올해는 그 작년보다도 더욱 사람들이 줄었습니다.

 

 

  서울에서 강원도 양양으로 고속도로가 뚫려 버려 다들 강원도로 바로 가버려서 그렇다는 둥 비가 많이 와서 그렇다는 둥 두런두런하는데 원인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죠.

 

 

  1. 휴가지의 바가지 요금

 

  숙박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는 것은 기본이고 손바닥만 한 닭 한 마리를 도리탕으로 60,000원에 파는 어마 무시한 물가를 생각해 볼 때, 그 돈이면 집에서 시원하고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다는 점

 

 

 

  2. 관광지 주민들의 관광객에 대한 마음가짐

 

  쓰레기 취급 작렬! 그도 그런 것이 놀러 와서 갖은 추태를 다 부리기 때문인데 80%의 사람들이 좋다고 해도 20%가 전체 인상을 결정짓는다는 사실.

 

  쓰레기 투기, 시설물 파괴, 고성방가, 공공장소 흡연, 만취 후 시비 걸기, 오토바이 폭주 등등 아직도 막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당연히 관광객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생기고 그게 전달돼서 놀러 간 사람들도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요,

 

 

 

  3. 볼품없는 주변 환경

 

  TV나 인터넷을 통해 세계의 갖가지 명소 모습들이 퍼져 있는 마당에 별 볼 일 없는 환경과 더불어 돈 쓰러 온 호구들만 기다리는 서비스 정신없는 상행위에 대한 실망.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결정적인 이유는

 

 

 

  4. 세대의 전환 때문인 것 같습니다.

 

  술에 떡이 돼서 남들이 보든 말든 고래 고래 놀던 세대는 이제 뒤안길로 접어들고 경제 활동의 주축이 된 새로운 세대들이 그래도 합리적인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쉬고 싶은데 쉬러 와서 왜 스트레스받고 돈 쓰고 골치 아파해야 합니까? 어떻게 해야 진정한 관광이고 휴식인지 이제는 다들 알고 있습니다.

 

 

  단지 남들의 이목에 신경 쓰고 비교하고 자랑하고픈 허황된 욕망을 벗어버리기가 어려울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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