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따스해져 가는 봄날 경기도, 충청도 순회]

 

  올해도 어김없이 따뜻한 봄날은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양평, 포천, 양주, 보은, 청주, 서산, 보령, 서천을 순차적으로 다녀와야 했는데요, 운행 거리만 해도 1,000km가 넘는 머나먼 길이었습니다.

 

 

  주변도 둘러보고 맛 집도 찾아다니며 여유롭게 다니는 여행이라면 좋겠지만 빠듯한 일정에 쫗기고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숙제가 있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었네요.

 

  바로 이러한 것을 일이라고 하지요.

 

 

  그래도 아주 졸릴 때 따사로운 햇볕 아래에서 잠깐 취하는 꿀 낮잠은 살아가는 행복을 조금이라도 느껴보라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희망고문일지도요.

 

 

  시간에 맞추려고 점심을 거르기도 하고, 청국장에 밥과 라면을 말아 넣은 신비로운 요리를 얻어먹기도 하면서 일단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입사 때부터 마음은 한결같았어요.

 

  "어떻게 하면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져서 대탈출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

 

 

  8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지만 복권이라도 당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처럼 다가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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