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제주도 우도는 걸어야 제맛]

 

  제주도에 여행 오는 사람들은 우도를 많이들 가고 싶어 합니다.

 

  지난번에 제가 제주도에 있다고 하여 지인이 놀러 왔는데 우도를 가고 싶어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올레길 1-1번 코스인 우도를 돌아보았습니다.

 

  거리는 총 11km로 점심 먹고 한적하게 구경하고 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우도에서 5~6시간 보낼 생각은 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아침 일찍 성산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우도 가는 배, 사람들이 너도나도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준다.

 

  우도로 가는 항구 2군데 중 성산항을 선택한 이유는 배가 30분마다 한 대씩 있기 때문입니다.

 

  일정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으므로 1일 최대 주차비 8,000원을 감수하더라도 배편이 자주 있는 성산항으로 가는 선택을 한 것이었어요.

 

  우도로 가는 도선비에는 도립공원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는데 도합 10,000원으로 비싸지는 않은 편입니다.

 

아름다운 섬, 우도!

 

  배를 타고 도착하면 처음 보이는 풍경은 전기 자전거와 전기스쿠터를 대여해 주는 꽤나 규모가 있는 업체들입니다.

 

  이것을 빌려 타게 되면 40분 정도 소요하여 우도를 한 바퀴 돌 수 있지만 우도 여행의 진목면을 체험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그것보다 제주도 올레길 특성인 이정표를 따라 걷는 다면 좀 더 상쾌하고 있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에요.

 

길 이란 이런거지~

  따라서 우리는 걸었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

 

  바람은 약간 쌀쌀한 2월이었어도 따뜻한 햇빛을 맞으며 걸으면 체온으로 인해 정말 최적의 컨디션이 되어갑니다.

 

  바다도 구경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걷다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음식점도 발견하게 되고 기념품 점도 들어가 보고 하면서 시간이 지나게 됩니다.

 

  올레길은 차들이 다니는 해안도로만 따라서 나있지 않고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도록 짜여 있기 때문에 정말 곳곳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관광 명소, 검멀래 해변

 

  11km 정도면 보통의 사람에게는 그렇게 무리가 되는 거리는 아닐 것입니다.

 

소머리 오름 가는 길

 

  정코스로 걷다 보면 막바지에는 소머리 오름이라는 섬 안의 산과 같은 이국적인 풍경이 나타나는데 정상에서 내려보는 풍경이야 말로 저는 정말 우도의 묘미라 생각합니다.

 

  전기 스쿠터를 빌린다면 방문 동선 상 들리기 쉽지 않은 곳이지요.

난 이런 풍경이 좋더라.

 

  물론 멀리서 제주도를 바쁜 일정으로 여행 오는 사람에게 한 곳에서 5~6시간을 소요하긴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만 저는 우도 코스를 걷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하여 한번 추억을 적어보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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