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제주도 이후의 다.사.다.난.한 인생 근황]

 

  포스팅을 이어가지 못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육지로 나오게 되었고, 강원도 원주에 가서 3개월간 고된 업무에 시달렸으며, 지금은 충북 진천에서 골치 아픈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제주를 떠나는 날 제주항을 내려다보며...
기상 때문에 늦은 7시 배편 출발 - 모든 짐과 차를 옮겨 싣고...

  늘 신경 써오던 블로그마저 건들지 못할 정도로 바쁘고 지쳤던 지난 3개월은 기흉마저 재발해서 건강이 악화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원주에서 2달을 생활 했던 거실.

  개인적인 성향, 체력의 수준, 근로의 욕 등 다방면으로 최악을 맞이 했던 3개월을 뒤로하고 이젠 또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원주에서 1달을 생활 했던 방.

  잘 해쳐 나갈 수 있을지조차 의심스러운 문제점에 봉착해 있는 게 현실이긴 합니다.

 

  지금 제게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포자기하는 마음"을 가져야 살아날 길이 보일 거라는 생각이 강력하게 듭니다.

 

  뒤돌아보면 일해왔던 여기까지의 모든 순간들이 한결같았습니다.

 

  매번 마지막이라 생각했고, 매 순간 고통스러웠으며, 삶이 즐겁다는 생각 따위는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갔던 것은 이 마지막이라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버팀목이 되어 주지 않았나 합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로 줌인 촬영한 달.

  매 순간 스스로의 판단에 최선의 선택을 하되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는 것.

 

  다시 한번 고요하게 마음 잡아봅니다. 지금 어디까지 왔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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