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신발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신는 방법 - 다이소 에어펌프 신발 깔창]

 

 

1. 귀중한 생필품 신발

 

  우리가 매일 신고 다니는 신발은 생필품이지만 그렇게 저렴한 물건은 아닙니다.

 

  사용하는 빈도만큼 마모가 되고 어느새 수명이 다해 오지만 쉽사리 구매를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값비싼 브랜드의 등산용품 신발이라면 직접 사는 일이 매우 드물 거예요.

 

  신발을 소유하는 취미가 유별나서 수많은 신발을 보유하는 특별한 사람들과는 다르게 저는 한 신발만을 떨어질 때까지 주구장창 신습니다.

 

  신고 다니는 신발의 수명이 다한 이후에야 버리고 다른 신발로 바꾸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렇게 해야 마음이 편하니까요.

 

 

 

2. 신발도 깔창의 구입·교체로 유지 보수

 

  그러다 보니, 더러워진 신발을 빨기도 여러 번 하게 됩니다.

 

  빨아가면서 신발을 사용하다 보면 여러 부분 중에서 가장 먼저 헤지는 부분이 바로 깔창이 아닐까 합니다. 쉽게 꼬질꼬질 해지거나, 냄새나고, 겹이 분리되어서 너덜너덜 해지기 십상이지요.

 

 

  웬만하면 꾹 참고 그냥 그대로 끝까지 사용하지만, 어쩌다 소문을 듣고 저렴하다는 다이소 에어펌프 신발 깔창을 사서 교체 사용해 봤습니다.

 

  근래에는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하고자 하면 전국 어디서나 DC 마트 아니면 다이소를 가자는 생각이 떠오르게 되네요.

 

  구매한 제품은 상쾌하고 편안한 에어펌프 깔창이지만, 사실 꼭 에어펌프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저렴한 새 깔창으로 바꾸는데 목적이 있으니까요. 금액은 2,000원, 국산 제품이네요.

 

 

  놀랍게도 신발 사이즈에 맞춰 잘라 쓰는 물건이에요. 제 고정관념 상 당연하게도 깔창을 사이즈별로 따로 판매할 줄 알았는데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보통 제 신발 사이즈는 260인데 등산화 같은 경우에는 안쪽에 착용하는 두꺼운 등산 양발으로 고려하여 265를 신어야 하거든요.

 

  갈고자 하는 신발 사이즈에 맞게 가이드라인을 따라 가위로 잘라내고 신발에 끼워 주면 내부가 뽀송뽀송한 신발이 완성됩니다.

 

 

 

3. 안 떨어지는 신발은 없겠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 신발 당 평균 2년 이상은 신어 왔던 것 같습니다. 오래 신은 경우에는 3~4년을 한 신발로 버텼던 경우도 있고요.

 

  모두가 먹을 것, 입을 것을 풍족하게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닌 만큼, 주어진 상황에서 현실을 하나하나 개선해나가는 일만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행할 수 있는 유일함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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