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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Day]
- Written by 하루
황금연휴를 맞아 삼겹살, 맥주, 라면 가격이 올라 편치 않다는 시국. .
우리 집 식구들도 오래간만에 모여 삼겹살을 베란다 돗자리 위에 올려봤다. 낮 시간대면 햇빛이 강해 블라인드를 끝까지 내려놓고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 ㅎㅎ
뭐 나한테는 익숙한 풍경이다.
깻잎, 버섯, 청양고추, 마늘, 그리고 저 발. . ㅋㅋ
잘 익은 배추김치에 새콤달콤 파절임.
특별할 것 없는 차림이지만 삼겹살 하면 이상하게 가족들이 생각나는 건 나만의 생각인 걸까?
옆에 보이는 술병은 500ml 대왕 백세주다. . ㅎㅎ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4개입 중에 2병을 해치웠다. 개인적으로 백세주와 소주는 먹기 한 시간 전쯤 냉동실에 넣어두고 얼음장같이 차가운 상태로 마시는 걸 너무 좋아한다.
나는 맥주를 포함한 모든 주류는 차가워야 된다는 주의라. . ^^
참 언제 먹어도 삼겹살에 소주는 국민 진리다.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나들이 비용을 생략한다면 언제든지 집에서 맛과 영양, 그리고 가족 간의 화합도 도모할 수 있는 훌륭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앙~
연휴가 몰린 날. .
우리나라 곳곳이든 해외든 여행도 좋지만 며칠 사이 미세먼지가 위험 재난 수준에 이르는 때인 만큼 때로는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나쁘진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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