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하루 만에 70g이 늘어나는 비법 ㅜㅜ - 순등심 치즈 돈까스]


- Written by 하루


  그다지 배고프진 않지만 출출한 김에 냉동실 문을 열었다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말았다. .


  두둥. .




  직접 구매한 건 아니라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지만 코스트코에서 구매된 걸로 추정. 두툼한 6조각이 들어있다.


  튀김요리는 일반 가정에서 설거지가 난감해 잘 안 하게 되던데 이날은 뭐에 홀렸는지. . ㅎㅎ



  따로 프라이팬 덮개가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기름 튐 방지용으로 종종 친환경 종이 호일을 뚜껑 대용으로 사용한다.


  가열된 기름에 약 5분 정도 튀겨주라고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었는데 집에서 돈까스 요리를 할 때 너무 많은 기름은 사용할 수 없음이다.


  일회용으로 사용되는데 비용적으로 낭비도 되고 또 환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흥건히 적당량을 달궈준 후 앞, 뒤로 뒤집어 주면서 약 10분가량을 고루 익혀줬다.



  돈까스 전용 그릇이 없어서 종이 호일을 또 이용했다. 왜 이렇게 불쌍해 보이지. . ㅎ


  음~~고소한 냄새와 함께 먹음직스럽게 잘 튀겨졌다. 이때까진 좋았는데. .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보니 치즈가 꽤 많이 들어있다.


  참고로 치즈가 금방 굳어서 나처럼 여기저기 흩뿌려진 튀김 가루며 기름 튄 자국 뒷정리를 하고 나서 먹으려 치면 풍미가 떨어지니. .


  일단 뜨거울 때 바로 드시는 걸 추천드린다.



  소스까지 곁들여 최종 마무리가 되었으나 여기서 중대한 실수가 발생되었다.


  처음 먹어보는 소스였는데 예전에 먹어봤던 돈까스 소스만 생각하고 이 소스의 간이 어떤지 간과했다는 거다.


  평소에 소스에 푹 절여서 먹는 걸 좋아해서 듬뿍 뿌렸는데. .


  매~우 엄~청 짰다. . ㅜㅜ



  역시 직접 구매하신 않았지만 코스트코 구매로 추정되는 냉장고에 같이 들어있던 위제품이다.


  나는 양 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에 소스 본연의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지만 적정량의 소스로 곁들이면 괜찮을 것 같기도. .


  결론은 난 밤에 사이다와 찬물을 연거푸 들이켜댔고 그 다음날 퉁퉁 부은 얼굴과 하룻밤만에 70g을 살찌우는 경이로운 일을 해냈다.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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