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통기타 줄 구매 교체기 (Jumbo king 12)]


   직장을 이동하고 한동안 통기타를 집에 놓아둔 채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문득 구석에 놓인 기타를 보니 1번 줄 하나가 끊어져 있더군요. 나머지 줄들도 녹이 많이 슬어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집에서는 싸구려 기타가 공간만 차지하고 있다고 버리자고 하더군요. -_-



  그래서 다시 가져가서 연습해 보려고 새 통기타 줄을 사 왔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니 서구 갈마동 쪽에 기타존이라는 악기 상점이 있더라고요.



  Jumbo King 12 (medium light)으로 갈면 된다고 추천하기에 10,000원에 2개 샀습니다.


  집에 가져와서 개봉해보니 확실히 새 기타 줄이라 번쩍번쩍하네요.


  이제 관건은 기타 줄 교체. 지난번에 줄을 갈다가 3번 줄을 끊어 먹었던 안타까운 일이 있었기에 매우 침착하게 조심조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ㅎ_ㅎ

  새 기타 줄은 방습제가 동봉되어 있어 보관 상태도 양호했지만 색깔로 구별도 되어 있어 줄 교체하는데 편리한 면도 있었습니다.


  오래된 줄을 분리해 내고 몸통의 먼지를 한번 닦아낸 후에 새 줄을 끼웠습니다.

  경험을 되살려 먼저 6개 줄을 모두 끼워 넣고 하나하나 길게 뽑아가면서 감아주었는데요, 전문가의 정석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작업은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6개 줄을 번갈아 가며 천천히 조여 주면서 튜닝까지 끝마쳐서 줄 교체하기 완료!

  끝부분에 길게 나온 줄은 따로 잘라주지 않았습니다. 기타 치는데 별 불편함이 없다는 이유였지만 사실은 귀찮...


  이렇게 기타를 닦고 줄을 교체하니 기타는 새 기타가 됐는데, 그동안 연습했던 기억은 리셋됐나 봐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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