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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2박 3일 제주도 여행 (2) - 1일차 관광지들]

 

  관광에 특화된 섬 제주도에는 수많은 관광지가 있습니다. 모든 곳에 다 가 보면 좋겠지만 한정된 기간과 비용이라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어디를 갈 것인지는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이것저것 골치 아프게 찾아보지 않고 쉽게 쉽게 구경하려면 역시 가이드와 동행하는 방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미니버스를 렌트했는데요, 이런 경우 기사님이 친절하게 가이드 역할까지 해주니 편하게 관광지를 둘러볼 수가 있습니다. 임차 비용은 하루에 180,000원이었고 초과 사용 시간에 따라 추가 요금이 정산됩니다.

 

 

 

  1. 쇠소깍  (입장료 없음)

 

  돌아본 곳 중에 유일하게 입장료가 없었던 쇠소깍은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지점의 경치가 좋은 곳입니다.

 

 

 유료 체험물인 카약이나 수상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여기서 할 것은 데크로드를 한가로이 거닐면서 하는 경치 구경뿐이지요.

 

 

  초록빛 물과 새하얀 하늘이 인상적인 곳이었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정말 평범하게 경치 구경만 했습니다.

 

 

  2. 천지연 폭포  (입장료 2,000원)

 

    국가지정문화재 「천지연 난대림 지대」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이곳은 거대한 폭포가 있고 기암절벽을 이루는 계곡 주변에 난대림이 형성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풍광도 풍광이지만 관광객들이 워낙 많아서 사람 구경하는 장소였어요. 외국인 관광객도 많았고 수학여행을 왔는지 학생들도 엄청났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계곡과 난대림 숲 속은 좋았습니다. 폭포의 규모도 거대했고요.

 

 

  3.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입장료 2,000원)

 

  해안가 용암의 표면에 육각형으로 갈라진 절리를 구경하는 곳입니다. 정교한 육각형 기둥의 암석들이 신기한데, 뜨거운 용암이 고체 암석으로 굳으면서 부피가 줄어들어 형성된다고 합니다.

 

 

  이것들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어딜 가나 사람들은 바글바글합니다.

 

 

  4.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입장료 없음)

 

  제주도에는 공항 이외에도 면세점이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시간에 쫓기지 말고 여유 있게 쇼핑하라고 만들어 놓은 모양인데 그 규모가 사뭇 거대합니다.

 

 

  면세점에서 파는 물건이라야 술, 담배, 화장품, 가방, 액세서리 따위의 것들이라 관심이 없기 때문에 지루합니다만 다른 사람들은 꽤나 좋아하는 장소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물건을 산다고 해서 바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출국할 때 공항 인도장에서 물건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출발일과 시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꽤나 번거롭지요.

 

  이렇게 해서 제주도 1일차 관광지를 돌아봤습니다.

 

  무엇보다도 관광하면 버스 타고 이동 할 때는 닭 졸듯이 졸다가 내려서 구경하고, 다시 차 타면 졸고, 그런 묘미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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