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예금계좌 만들러 갔다가 마상(마음의 상처)]

 

1. 코로나 상황. 초초초 저금리.

 

  얼마 전에 1년짜리 정기예금이 만기가 되어 우리은행에 방문하였습니다.

 

  정기예금 재 예치를 하였는데 금리가 정말 "악" 소리 나도록 낮아졌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정기 예금하면 다달이 이자가 나오는 월 이자 지급방식을 선호하는데 1년 예치에 금리 0.5% 줍니다.

 

  뭐, 어쩔 수 없이 예금은 해 놓고는 금리가 조금 높다는 2 금융권에도 계좌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2. 제2금융권!

 

  마침 최근 인터넷 뱅킹도 가능해졌다는 산림조합이 떠올랐습니다.

 

  산림분야에 있어서 정부의 사업을 많이 하고 법적 장치도 있는 곳으로 안전하다고 생각되어 전부터 계좌를 만들고 예금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거주 시군의 산림조합에 찾아갔습니다.

 

 

 

3. 마음의 상처

 

  그런데 덜컥! 엄청 완고하게 계좌 개설이 안된다는 겁니다!

 

  물론 계좌 개설이 어려워졌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의 기억을 되살려 운전면허증이랑 여권을(2가지 본인인증) 들고 갔는데 계좌 개설 목적을 증빙하라더군요.

 

  한마디로 예금이 목적이면 꾸준히 돈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입증하라 이겁니다.

 

  재직증명서 같은 것 말이죠. (대포계좌 만들어서 범죄를 저지르려는 사기꾼 취급을 당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

 

  작년 10월 우리은행 계좌 만들 때까지만 해도 문전박대는 아니었는데요.

 

  참나 직장 없는 사람은 저금도 못하겠네요.

 

  뭐, 개설이 안 된다니 쿨하게 돌아설 수밖에요.

 

  한편으로는 예전에는 아무렇게나 만들어 주던 계좌, 얼마나 사기와 범죄가 판을 치면 이렇게 됐을까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4. 제1금융권 인터넷 뱅킹 계좌는?

 

  아쉬운 마음에 1 금융권 케이 뱅크에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신분증과 다른 계좌가 있다면 5분 안에 계좌 개설이 가능하더군요.

 

  단, 개좌 계설 목적이 증빙될 때까지는 출금 시 1일 100만 원이라는 한도가 있지만 100만 원이면 엄청 큰돈 아니겠습니까.

 

  계다가 정기예금 금리도 3개월에 0.85% >_<!

 

  카카오 뱅크보다 무려 0.1%가 높네요.

 

 

 

5. 요즘들어...

 

  나이가 들어갈수록 생각했던 데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그 충격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세상일이 언제부터 마음먹은 대로 됐다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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