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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 멀티툴(맥가이버칼) 하나 장만했어요. - 드래곤 멀티툴 No.4]

 

  미니멀라이프에 신경 쓰며 살아갈수록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점차 선별해 나가게 됩니다.

 

  이번에 작고 오래된 십자드라이버를 버리려고 고민할 때 드는 생각이 아! 이건 꼭 필요한 것인데... 하는 것이었죠.

 

  컴퓨터를 분해 조립할 일이 왕왕 있거든요.

 

  하지만 길고 삐죽한 모양이 가지고 다니기도 어렵고 마음에도 안 들어 버려 버리고 대신 맥가이버 칼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어릴 적에는 그냥 흥미 위주려니 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삶에서 꼭 필요한 도구들을 모아 놓았더라고요.

 

  자주 쓰는 것은 아닌 만큼 품질과 전문성보다는 보관성과 다목적성을 고려한 멀티툴이 급 당겼어요.

 

  미니멀라이프의 완소 트렌드 원소스 멀티유즈!!

 

 

  "드래곤 멀티툴 맥가이버칼" 선택04 도트

  - 만능 맥가이버칼 하나면 당신은 이미 위대한 모험가 -

 

  ㅋㅋㅋ

 

 

  15,000원짜리 made in china 제품인데 그래도 스테인리스라고 써 있네요. ㅎㅎ

 

  그러면 뭐가 들어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볼게요.

 

 

  1. 와인따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와인 하면 최고급 상류층이 마시는 값비싼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너도나도 다 마시는 것이 와인입니다.

 

  와인병은 따개가 없으면 열기가 불가능한데 어쩌다 와인이 생겨서 직접 따개가 필요할 때도 있고 빌려줘야 할 때도 종종 있어 이제는 필수 도구가 되었습니다.

 

 

  2. 십자드라이버

 

 

  맥가이버칼을 구매하는데 계기가 된 툴로 컴퓨터를 분해조립한다면 꼭 필요한 물건입니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선풍기같이 각종 전자기기에는 나사가 많이 사용되므로 드라이버는 충분히 보유할 가치가 있죠.

 

 

  3. 송곳

 

 

  이것은 아웃도어에서나 쓸법한데 바늘처럼 구멍도 뚫려있어 투박한 가죽이나 천을 꿰매거나 할 때 유용할 듯합니다.

 

 

  4. 전선피복벗기개

 

 

  사실 이게 가장 애매한 툴입니다. 전선피복벗기개라고 하는데 그다지 유용해 보이지는 않고 옆의 울퉁불퉁한 면은 끌(야스리)라고 하기엔 부족한 면이 많죠.

 

  하여간 용도가 불분명하기만 한데 아시는 분이 있으실는지...

 

 

  5. 칼

 

 

  칼의 유용성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죠.

 

  끈을 자르거나 과일을 깎거나... 칼의 밑동에는 스테인리스라고 크게 쓰여 있는데 써진 대로 라면 녹 걱정은 안 해도 되겠어요.

 

  하지만 더덕 껍질 벗기기 같은데 사용한다면 진액의 찐득함에 장비를 망치기 일쑤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6. 톱

 

 

  톱은 다들 아시다시피 나무를 자르는 도구입니다. 이건 자그마해서 긴급상황 같은 경우에 쓰일 법 하네요.

 

  뭐... 나무로 된 문을 부수고 탈출해야 한다든가...

 

 

  7. 가위

 

 

  가위는 은근 많이 쓰여요.

 

  실밥을 자르거나 끈을 자르거나 봉지를 뜯을 때 사용하겠지만 딱 떠오르는 생각이 코털 자르기 ㅎㅎ

 

  실제 사용해 보니 아주 만족스럽군요.

 

 

  8. 캔따개

 

 

  이건 간수매나 덕용 참치캔처럼 뚜껑에 손잡이 없는 통조림을 딸 수 있게 도와줘요. 20년간 보존이 되는 캔 음식을 먹기 위한 생존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죠.

 

  도구 없어서 돌로 캔 따다가 음식물 날리는 거 영화에서 많이 보셨잖아요 ㅎㅎ.

 

 

  9. 병따개

 

 

  남들은 숟가락으로 병뚜껑을 잘 따던데 전 손만 아프고 잘 안되더라고요. 아직도 칠성사이다 병뚜껑으로 파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활용하면 굳!

 

  앞쪽은 납작하게 되어있어 일자 드라이버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드래곤 멀티툴 NO.4에 들어있는 9가지 툴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사전 정보 없이 그냥 동내 철물점에서 구입하고 보았는데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향후 미니멀라이프 생존에 한 발짝 다가간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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