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오랜만에 한식집 외식 (양평군 옥천면 우리집 밥상)]

 

  이곳에서는 어지간해서 집밥 같은 한식 음식점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보통 해장국이나, 중국음식점 같은 곳이 대부분으로 집밥류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입맛에 맞는 식당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지요.

 

  그러던 와중에 옥천면에 있는 우리집 밥상이라는 식당을 들르게 되었습니다.

 

 

  겉보기에는 허름해 보이고 내부도 잘 보이지 않아서 음식이 괜찮은 곳인지 의구심을 자아내는데 안쪽에 들어가니 손님들로 꽉꽉 차 있더라고요.

 

  여러 명이 갔기에 김치찌개, 동태찌개, 제육볶음을 시켰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버섯, 나물류, 김치 등이 정말 맛있었어요.

 

  매일 같이 없어 보이는 식단으로 직접 조리해 먹다가 오래간만에 집밥다운 외식을 하니 마치 걸신들린 듯 허겁지겁 먹어버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불쌍하지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자유롭게 쉬고 싶어서 일을 하는 건데 밤낮없이 일만 하느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런 모순.

 

  다른 모든 종류의 음식값이 인상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의 식비도 결코 싸게는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조금만 더하면~을 외치며 버텨보지만 여전히 요원한 외식의 꿈!

 

  우리집 밥상에서의 맛있는 한 끼는 한 달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호사로 생각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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