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신상 의류 획득, 후리스라고?]

 

  후리스라는 신상 의류를 획득하였습니다.

 

 

  후리스란?

 

  Fleece(플리스)의 일본어식 발음이라고 합니다. 털발이 길고 부드러운 양모나 짐승 털을 세운 옷감으로 만든 옷이라고 하는데요, 보온성이 있어 보이는 부드러운 털 질감의 옷감을 사용해서 따뜻해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딱 보면 생긴 것이 그냥 내피입니다. 겨울철에는 평소 내피를 겉옷 대용으로 입고 생활할 정도로 실내·외에서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는 옷이기에 입기에 부담은 없습니다만 그렇게 세련되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누구는 후드가 안 달린 옷이라 후리스라고 한다더라고요? ㅋ_ㅋ

 

 

  브랜드는 "빈폴"로 지급된 단체복 치고 제법 고가의 물건이더군요. 라벨에 금액이 98,000원이라고 적혀있어요. - 0 - 판매자명이 삼성물산(주)이고 제조는 베트남에서 했는데, 역시 브랜드 값이 제법 큰 듯합니다.

 

  색상은 때가 타도 표가 잘 나지 않는 무난한 회색입니다. 2017년 08월 제조라는 것을 보면 겨울옷은 여름에 만들어 놓나 봅니다.

 

  옷감은 폴리에스테르 100%라 되어 있는데 이는 양모와 비슷한 인조 섬유라고 합니다. 구김이 적고 탄성이 좋으며 곰팡이, 세균 등에 강하다고 하네요. 다만 흡습성이 매우 낮아 땀 흡수는 못한다고... (냄새 안 나니까 좋은 거 아닌가?)

 

 

  상의는 100, 하의는 32, 등산화는 265...

 

  근로를 하다 보면 은근히 단체복을 많이 구입하곤 하는데 아무리 옷에 관심이 없더라도 자기 사이즈를 외우고 다녀야 하더라고요.

 

  이로써 의도치 않게 의류 재산이 하나 늘어버렸습니다. 반가운 일인지 안타까운 일인지는 향후 이 옷의 활용 정도에 달렸겠지요.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