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자신을 위한 자유로운 휴식, 휴직의 계획]


  돈을 벌기 위해 일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8년이 다 되어 갑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러하겠지만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는 것은 피하기 어려운 일이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처음에 이 분야에서 3년만 일하고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덧 계획했던 시간의 2배가 넘어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는 주변의 상황이랄까요.


  지난날들을 되돌아보면 밥 먹고, 일하고, 잠잔 것 이외에는 기억에 남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앞으로의 꿈도 희망도 없는 것이겠죠.


<안개에 가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어차피 종착역은 죽음이겠지만...>


  더군다나 신체 건강의 밸런스도 망가지기 시작했는지 협심증 증상처럼 심장이 따끔 거리기도 하고 상체도 구부정해져서 이 상태로 가다간 얼마 못가 병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문득 떠오르곤 합니다. 건강 상태가 저하되는 것이 확연하지요.


  그래서 조금은 쉬기로 계획했어요. 계획한다고 모든 일이 다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1년은 일에서 좀 벗어나려고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회가 왔을 때 재 충전의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궁핍함이 그 원인인 걸까?>


  물론 쉬는 동안에 수입은 없겠지만 자기 자신을 위한 자유 시간을 구매한다고 생각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다른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은 자동차 같은 물건을 구입할 비용으로 저는 갖고 싶은 자유 시간을 사는 것이니까요.


  일단 2016년 07월 25일부터 2017년 07월 24일까지 1년간으로 희망한 휴직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소박하게 나무젓가락과 종이컵으로 만든 캠프파이어, 인생을 세이브(저장) 하자.>


  그럼 휴직하고 무엇을 할 거냐고요?


  철저하게 쉴 겁니다. 반드시 규칙적으로 기초체력을 단련하고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해서 피폐해진 신체를 보하고요, 심적으로는 온전하게 이완하렵니다.


  이것이 주된 목적이에요. 다른 것은 없습니다. 심신이 충분히 본연의 모습을 찾는다면 삶의 즐거움도 찾을 겁니다.


<나에게도 밝은 내일이... ㅋ_ㅋ>


  물론 대외적으로 명분을 만들어야 하기에 다음과 같이 계획서를 만들었습니다.


<허접하지만... 계획은 계획일 뿐이다.>


  유의해야 할 점은 그동안 수입이 없기 때문에 소비를 최소화해야겠죠. 부디 계획대로 일이 진행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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