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블로그 시작한 지 2년, 드디어 받아 본 애드센스 첫 수익 후기]


  블로그를 시작한 지 2년이 넘어, 드디어 애드센스 첫 수익을 받아보았습니다. ㅠ.ㅠ (감격) 그동안 애드센스 망하지 않아서 다행.



  2014년 2월 즈음에 시작해서 2016년 5월에 받았으니 길고도 긴 세월 동안 어렵사리 100달러를 모은 것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잊어버릴 만도 하지만 이렇게 애드센스 수익을 받고 보니 그동안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처음에는 수익이 손쉽게 날 줄 알았습니다. 애드센스 승인받아 광고만 단다면 눈덩이처럼 수익이 들어올 것이라 꿈꾸었죠. 하지만 현실은?


  제일 처음에는 티스토리에 초대장을 얻어서 블로그를 개설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제 블로그 링크에 걸어놓은 "모르는 사람들" 블로그의 하루님에게 초대장을 얻어서 티스토리를 시작했어요.

  블로그 개설 후에는 어느 정도의 포스팅이 쌓이고서부터 계속 애드센스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콘텐츠 부족으로 번번이 거절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포스트 수가 20개일 때부터 시작해서 80개 정도에서 승인을 얻었던 것으로 기억하니까 5~6번은 거절당한 것 같아요. 끈질긴 도전 끝에 승인받아 내 블로그에 광고가 나올 때의 그 기분은 정말 좋았죠.



  이제는 다음이 관건이었습니다. 10달러를 모아야 하는데 정말 오래 걸렸어요. 하루에 0.01달러가 들어오는 날은 그래도 기뻤어요. 0달러였을 때도 수두룩하니까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그래도 조금씩 수익이 쌓여가는 동안 2014년 11월 드디어 10달러가 모였습니다.

  이때가 되면 구글에서 인증 메일을 일반우편으로 보내 주는데 받는 데까지 꼬박 4주가 걸리더군요. 행여나 주소가 잘못되지 않았나 걱정하면서 기다리다가 12월에 드디어 우편으로 핀번호를 받았습니다. 떨리는 손으로 핀빈호를 입력하니 인증 완료! 캬캬캬.

<미국에서 우편물을 받다니... 나는 이미 글로벌 캬캬>


  이왕이면 달러로 받으려고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에 외화 계좌를 계설해두고 이 계좌로 애드센스에서 지급 설정을 해 두었죠. 그리고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드디어 2016년 4월 총 수익금이 100달러를 넘은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관문 송금 절차만이 남았죠. 이것은 기다리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2016년 5월 21일이 되자 구글에서 지급했다는 메일이 오고 5월 23일 은행에서 확인 전화 후 정확하게 달러가 송금되었습니다. 우앙앙~


  큰 돈은 아니지만 직접 달러를 벌어본 첫 경험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직장 생활하면서 틈틈이 글을 쓴다는 것은 본인이 재미있지 않고서야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비록 최초의 시작은 애드센스 때문에 시작했지만 블로그를 하면서 나름 체계 있게 사고하고 글 쓰는 것도 친숙해지는 부수적인 효과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글 많이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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