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통기타 데임 Lilies 70 과의 만남]

 

  2012년은 특별한 한해였습니다. 2012년 12월 24일에 지구는 멸망할 것이다라고 굳게 생각하며 고된 하루하루 직장생활을 해나가던 찰라 아무일도 발생하지 않더군요.

 

  "좋아... 지구가 멸망하지 않았어. 기분이다!" 라며 드디어 기타를 사기위해 인터넷 쇼핑을 공부해나갑니다.

 

(1998년 에듀넷 동호회의 애니메이션 MP3 시디 제작 사기의 경험으로 온라인 구매에 대한 불신이 있음. 그때 당시 4만원 떼임) 

 

  구입 당시 근무지가 경상북도 영덕군의 산골이어서 직접 물건을 구하러 가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대중적인 초보자용 통기타를 찾아 인터넷 쇼핑몰 (11번가)을 통하여 데임의 Lilies 70 (무광)을 구매합니다.

 


  ○ 촬영일자 : 2014.02.27.

  ○ 촬영기기 : 휴대전화 카메라 (갤럭시노트 1)

 

  사진에 나와 있는 요것입니다. 수수한 것을 좋아하는 지라 유광은 빤닥빤닥한 것이 취향이 아니었고 시커먼 점 같은 피크가드도 붙이질 않았습니다.

 

  구입금액은 165,550원! 고된 직장생활 통하여 돈의 소중함과 가치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만큼, 저에게는 선뜻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어찌됐든 구매하였으니 가치 있게 잘 활용해야 하겠지요.

 

 

  안쪽에는 스티커가 한 장 붙었는데 데임에 대한 소개, 모델 이름, 제품의 시리얼 번호와 제조국가가 표기되어 있네요.

DAME

Musical Instrument Design Group

Top Class Sound Quality

모델이름 : LILIES70 NS,  S/N : 19361322, Made in China

 

  문구는 멋지게 만들었네요. 본인 기타 일련번호인데 정품인가 봅니다. 제조사는 중국!

 

  첫 기타라 뭐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다만 함께할 수 있는 기타가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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