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컨테이너 박스 구입 설치 후기


  주변을 가만히 살펴보면 무슨 용도 인지 알 수조차 없는 꽤나 많은 컨테이너 박스들이 즐비해 있음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산림 분야에서도 컨테이너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밤나무 농원 농막에서부터 산림 토목사업지 가설사무소, 산불 초소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눈으로 보고 사용하기만 했던 이 컨테이너 박스를 드이어 설치해보게 되었습니다. 임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은데 이번의 경우에는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컨테이너 판매 업체에 가면 아주 친절하게 상담을 해 주기 때문에 설치 전에 미리 겁을 먹을 필요는 없죠. 컨테이너 설치 전 관련 인허가 사항이라던지 설치 후 준공에 관한 세세한 내용은 다음으로 미루어 두고 일단은 구입 후기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비용을 지불하고 장소만 정해준다면 저렇게 크레인이 달린 자동차가 컨테이너를 들고 와 설치해 줍니다. 숙련된 2인 1조의 작업반으로 일처리가 일사천리였습니다.



  실내에는 깔끔하게 도배 처리가 되어있고 바닥에는 장판도 깔려 있습니다. 전등과 환풍기가 설치되어 있고 창문에는 방충망도 있습니다.



  출입문 열쇠는 3개를 주더군요. 금세 산 중에 집이 하나 뚝딱 생겼습니다. 설치 시에는 수평 게이지를 보고 벽돌을 사용해서 수평을 맞추어 줍니다. 지면의 경사로 인하여 밑부분 붕 떠있는 곳은 추후 튼튼하게 보강을 해야 할 듯합니다.



  진입 부분이 살짝 좁아 걱정했는데 이 정도 폭과 구배의 진입로는 문제없이 설치 가능하더군요.


 

  가장 인기 있다는 3m × 6m × 2.6m (6평)의 규격으로 구입했는데 출입문, 창문, 환풍기, 전등, 운반비 등 포함하여 가격은 250만 원 정도입니다. 폭은 3m가 넘으면 운반 시 허가 사항이므로 상당히 까다롭다고 합니다.


  진입이 정 까다로운 곳에 설치할 경우에는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비용이 더 추가가 됩니다.


  이번에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해보니 역시 최대 관건은 설치 부지와 진입로 인 것 같습니다.두 가지만 해결된다면 크게 신경 쓸 일은 없는 듯합니다.


  사후 관리는 뒤로하고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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