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데스크톱 PC 무 모니터로 7년을 버티다가 드디어 구입(삼성 오디세이 G5 34인치 중고)]

 

  2016년 데스크톱 PC를 처음으로 조립한 이후로 2022년까지 약 7여 년간을 모니터 없이 버텼습니다.

 

  직장 숙소마다 설치되어 있는 TV를 연결하여 별다른 불편함을 모르고 지내왔었는데 이번에 직장 동료로 부터 중고모니터 구입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삼성 오디세이 G5 34인치라는 굉장한 게이밍 모니터 였는데, 34인치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지 않아 판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약 2여 년을 사용한 중고 모니터를 25만 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제품을 받고 집에 가서 펼쳐 보니 과연 크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거대하였습니다.

 

  제 GTX970 그래픽 카드에는 DP 포트가 mini DP 이어서 HDMI 포트로 연결하고, 한참을 헤맨 뒤에 모니터에서 DP 또는 HDMI 모드를 선택해야 화면이 나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컴퓨터를 켜보니 과연 쨍하니 멋진 윈도의 화면이 나오더군요.

 

  무려 해당도가 3440 × 1440인지라 그래픽카드의 팬이 도는 등 이전에는 모르던 부하가 느껴졌어요.

 

  어차피 보통 컴퓨터로 주로 하는 것이 유튜브 영상 보는 일이라 게이밍은 잘하지 않지만 시력보호에 도움이 되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다 하여 이제부터는 TV 화면 대신 이 모니터 화면을 보려 합니다.

 

  커브드 화면이라 유튜브만 주로 보는 데에는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누워서 보면 그냥 시각적으로 평면같이 보입니다. 34인치 크기라 뒤에 누워서도 잘 보이고요.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입장에서 웬 짐덩이 모니터냐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은 물론 아닙니다.

 

  서피스 프로 같은 작은 것으로 짐을 줄여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데스크톱 PC의 고성능에 대한 그리움은 항상 마음 한편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모니터에 연결하고 보니 갑자기 사운드 바가 아쉬웠습니다.

 

  이 모니터에는 별도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급한 대로 가지고 있는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하고 있는데 조마간에 고장 날 것 같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사운드 바 수요가 생기겠군요.

 

  어쨌든 TV 화면으로 만 보다가 PC 전용 모니터를 사용해 보니 제 컴퓨터가 엄청 고급스러워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생 사용할 마음으로 애정을 가져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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