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거대 전기온수기에 달려있는 순환 펌프의 역할]

 

  500리터의 초 거대 전기온수기는 처음 봤습니다.

 

 

  이 온수기에 달려 있는 순환 펌프가 굉음을 내며 고장 났기에 찬찬이 살펴보게 된 바 이런 것도 있구나 해서 기록을 남겨 봅니다.

 

  순환 펌프는 A와 B, 2개가 달려있어 보통의 경우와 같이 하나가 고장 나면 다른 것으로 교대하여 쓸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외 이 순환펌프를 달아놨느냐에 대한 고찰이 되겠습니다.

 

 

  대류현상!

 

  아시다시피 뜨거운 물은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물은 아래로 내려가는 현상입니다.

 

  순환 펌프는 이 물을 섞어주어 온수통 안의 물의 온도를 균일하게 보관하여 더 많은 양의 온수를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고 달려 있습니다.

 

  온수통 윗부분의 물을 강제 순환시켜 온수통 아랫부분으로 보내는 것이지요.

 

 

  이를 제어하기 위해 별도의 제어부가 존재하고 여기서 아랫부분 물의 온도가 설정값 이하로 떨어지면 순환 펌프가 작동되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 ex) 온수통의 온도 세팅 60℃ 아랫부분의 온도 설정값은 50℃

- (근데 그럴 거면 물을 데워주는 히터봉을 아래에 설치하면 되는 게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함)

 

  하지만 설치자들 조차도 이 뭔가를 잘 모르는 듯 순환 펌프 하나를 수동으로 상시 가동해놓아 4개월 만에 모터가 나가버렸던 거예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시설이 됐든, 투자가 됐든, 물건이 됐든 직접 알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가 해야 될 일이 잘 되도록 챙겨주는 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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