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R 부스터 압력 센서 청소 후기]
1. 부스터 압력 센서
주변에서 갑자기 디젤 자동차 엔진의 부스터 압력 센서 청소 붐이 일었습니다.
부스터 압력 센서는 엔진 흡입 공기의 압력 상황을 컨트롤러에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구조 상 카본이 쌓일 수밖에 없고 센서가 막히면 정확하게 작동하지 않아 안진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네요.
2. DIY (Do it yourself)
차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마침 사내에 복스알이라는 육각 나사 푸는 도구가 있었고 주변에서도 권유하여 청소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10년 만에 첫 부스터 센서의 청소입니다.
부스터 압력 센서의 분리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보닛을 열고 엔진 덮개를 벗겨 줍니다.
부스터 압력 센서 왼쪽의 볼트 하나를 풀어 유격 공간을 조금 만들어 줍니다.
부스터 압력센서의 볼트 2개를 풀고 센서 연결선을 떼어 낸 후 압력 센서를 분리해 냅니다.
3. 디젤엔진의 카본 찌꺼기
가만히 살펴보니 카본 찌꺼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별거 아닐 거라 생각하고 나무젓가락과 물티슈를 준비해 갔는데 슬러지 제거가 생각만큼 쉽지는 않더군요.
결국 강력 탈지 세정제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청소를 추천해 준 분은 아예 신품을 사서 교체하시더라고요.
4. 후기
카본 슬러지를 제거하고 나면 다시 분해 역순으로 조립해주고 마무리합니다.
출퇴근 주행을 해보면서 차량의 변화를 느껴보려 했는데 드라마틱하게 큰 변화는 못 느끼겠더라고요.
다만 액셀을 밟을 시 엔진의 RPM 올라감이 조금 부드러워진 듯 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주변 분들은 엔진이 정숙해지고 출력이 올라가는 등 체감이 엄청나다고 이야기 하네요.
기계 청소는 사소하더라도 원활한 작동과 고장 예방에 도움이 되겠지요.
제가 보유한 고정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매일매일 이용하는 자동차!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나하나 익히고 살펴 고장이나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이용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