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흔한 남자 자취생의 식료품 구입]


  제주도에 온 지도 어언 세 달째...

  육지에서 가져온 식량들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쌀, 김, 참치, 컵밥, 라면 등 보관 기간이 긴 것들만 챙겨 왔었기에 꽤나 오랜 시간을 버텼죠.

  이제는 집에서 식료품을 조달받을 수 없기에 구매를 해야 합니다.

  한정된 조리도구( 미니 솥단지 1개, 전골용 냄비 1개)를 고려했을 때, 식료품 선택의 범위도 한정적이죠.

  자연스럽게 편의점보다는 근처의 마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막상 가 보면 뭐를 사야 할지 고민하기 일쑤입니다.

 


  지금까지 구매했던 식료품 중 빈도가 높았던 순서대로 한번 나열해 보죠.

 


1. 막걸리

  가장 빈도가 높았는데, 자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염증의 부작용도 있고 한 지인이 관찰한 바로는 어느 마을이나 골칫거리들은 항상 막걸리를 끼고 산다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있으리라 추측하더라고요.

  그래도 금요일 저녁에 제주 막걸리 한 병쯤은 괜찮겠죠?

(국내산 원료 제품, 1,400원)

 


2. 우유

  신경 세포들의 분열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우유 속에 함유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섭취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설사의 부작용은 일어나지 않아서 좋네요.

  제주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제주 우유를 구매합니다.

(1,000ml, 2,750원)

 


3. 계란

  맛도 있고 영양가 있는 단백질 공급원 이죠.

  라면 끓일 때 통계란으로 넣거나, 삶아 먹거나 손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여하튼 최고의 식재료 중 하나!

(10구, 3,300원)

 


4. 냉동만두

  왠지 허기져서 구매해 봤는데, 이건 약간 실패의 느낌입니다.

  돼지 기름기 때문인지 약간의 설사 증세와 기대에 못 미치는 맛 때문이었죠.

  손쉽게 먹으려고 물만두를 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냉동 만두에는 만족을 못했습니다.

(800g, 9,900원)

 


음. 되돌아보니 구입했던 식자재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군요.

앞으로 하나하나 그 종류를 늘려가면서 몸에 맞는 식자재들을 머릿속에 데이터베이스화 해봐야겠습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