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K-게임은 이렇게 하는 거란 말이에욧!!]

 

 

1. K-게임

 

  접두어 K는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접미어 게임과 조합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느낌이 강한 어휘죠.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리니지, 던전앤파이터... 등등

  내로라하는 K-게임들을 일맥상통하는 한 가지 개념이 있습니다.

  "가챠 게임"

 

  도박성이 있다는 이야깁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게임에서 가장 치명적인 확률 조작!

 

 

2. 어른의 사정

  실시간 간담회를 시청한 여러 사람들의 울화통이 터졌겠지만 그럴만합니다.

  딱 봐도 디렉터란 사람은 그 게임을 운영하기 위한 권한 있는 결재권자가 아니었으니까요.

 

  (결정권도 없으면서 왜 디렉터란 거야?)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윤의 극대화가 당연하고 도박 중독 메커니즘을 사용해서 더 많은 돈을 벌어 들여야 하죠.

 



  "유저의 결재 태도가 나쁘다!!"

  맞는 말입니다. 무과금 유저인 제 가슴이 뜨끔하군요.

  하지만요, 예전에는 현실에서 부유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게임 속에서 만큼은 대리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기에 우리들은 좋아했던 것이고요.

  K-게임은 지금 현실과의 경계가 없습니다.

  막대한 돈을 지불해야 게임 속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돈 없는 무과금 들은 게임 속에서 조차 꿈을 이룰 수가 없죠.

 


  그래도 게임을 사랑한다고 믿고 희망을 품었던 운영진과의 간담회를 보면서 처절한 절망감이 드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3. 접어야 하나

  사실 저도 간간이 하고 있던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너무 재미가 없었어요.

  무과금은 성장을 못하게 막아놨으니 당연하겠죠.

  일련의 사태와 앞으로의 추이를 짐작해보면 결국 지금까지의 K-게임들은 도태되어 갈 것입니다.

  얼마든지 과금러와 무과금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과도한 욕심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버렸어요.

 


  과금러도 무과금러가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것입니다.

  게임은 또다시 나올 것입니다.

  악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모토의 구글처럼 진정 위대한 갓 K-게임과 게임사가 나타나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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