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오늘따라 생각나는 양평 해장국 집의 술안주! 내장 볶음]

 

1. 양평해장국

 

  양평에 거주할 때 자주 찾던 해장국집이 있었습니다.

 

  맛도 있었고 포장도 가능했기에 종종 들렀는데요, 식사시간 외에 포장 구매를 위하여 방문할 때면 항상 양(소 내장)을 손질하느라 여념이 없더라고요.

 

  양평 해장국의 특징이 선지와 함께 들어가는 푸짐한 양이기 때문이죠.

 

  양의 오돌토돌한 융기가 양념 국물을 빨아들여 쫀득쫀득한 식감과 어우러지면 그 맛에 군침이 저절로 돈 달까요.

 

 

 

2. 내장 볶음

 

  이곳에서 좋은 술안주로 추천받은 것이 바로 내장 볶음이었습니다.

 

  야채의 풍미와 특제 소스가 어우러진, 잘 손질된 내장 볶음은 소주(특히 빨간 뚜껑) 안주로 적격이라 할 수 있었죠.

 

 

  가격대는 조금 높았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뭔가 힘든 일을 해결한 후에 한잔하며 먹었던 음식인지라 유난히 춥게 느껴지는 오늘 같은 날 생각이 나네요.

 

  어쩌다가 뒤늦게 생긴 롯데마트에서 시그니쳐 음식들로 안주를 해보곤 했었지만 식당 주인의 정성이 가득한 그 내장 볶음을 따라가진 못했습니다.

 

 

 

3. 한잔의 추억

 

  건강도 그렇고 지금은 그때만큼 자주 술을 하진 않습니다.

 

  가끔씩 남아 말라비틀어진 통닭에 맥주 한잔 기울일 뿐, 함께 고생하고 술 한잔 기울이는 그런 종류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아~, 끊임없는 체중 감량 중인데 잠시 옛 사진을 정리하다 내장 볶음을 보고 정신 못 차리고 있군요.

 

  금요일인 오늘 밤도 결단코 걷기를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맛있었던 음식들은 당분간 옛 추억으로 남겨 두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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