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회를 구매할 때 대형마트를 가야 할까? 전문 횟집을 가야 할까?]

 

 

1. 회가 먹고 싶다고 아우성

 

  일요일 오후, 특별히 회가 먹고 싶다는 지인의 주문으로 회를 사러 충주 시내에 나갔습니다.

 

  저는 생선회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여태껏 직접 회를 사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적잖이 긴장하면서 시장조사 겸 나가게 되었죠.

 

 저녁 식사로 먹는 거라 비싼 회로만 배를 채우는 것은 부담스러우니 김밥도 함께 구입하고자 하였습니다.

 

 

 

2. 일단은 대형마트(롯데마트)로

 

  구매의 초보자는 일단 정찰제의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특히 롯데마트는 큰통치킨을 비롯한 여러 가지 술안주 겸 먹거리를 파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마침 충주에도 충주 버스터미널에 롯데마트가 있습니다.

 

  김밥과 맥주를 좀 구입하고 돌아보는데, 이곳에서도 회를 팔더라고요.

 

  가격은 4만 원 대를 주로 내놓았는데 몇몇 가지 어종을 합친 모둠 회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그 양이 가격 대비 너무 적은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고요.

 

  초보자의 눈으로 보기에도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 것이죠.

 

 

3. 그래서 활어회 전문점(뚝섬 횟집)으로

 

  결국 충주시에서 유일하게 알고 있는 횟집인 뚝섬 횟집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포장 구매가 가능한 꽤 큰 횟집인데요,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가격표가 붙어있습니다. 3명이 먹을 거라니까 광어 우럭 (대) 40,000원짜리를 추천해 주시네요.

 

2020년 가격임.

 

  일단 구매해야 하니 기분 좋게 현금으로 거래하고 15분가량 기다리니 회가 포장되어 나왔습니다.

 

  시간 상 서둘러서 돌아오고 상을 펼쳐 보니 음~

 

 

  대형마트에서 보던 회 보다 훨씬 만족스럽더라고요.

 

  어질러 놓는 것과 치우는 것이 귀찮아서 않아 별도로 매운탕 거리를 달라고 하지 않고 그냥 주는 대로 받아왔는데, 넉넉한 초고추장과 초밥용 밥을 주시네요. 0.0

 

  이건 기대하지 못했던 건데 밥 위에 와사비 넣고 회와 함께 먹으니 무지 맛나더라고요.

 

  덕분에 3명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양도 적지도 않고 적절했고요.(김밥을 2줄 사 갔었음)

 

 

 

4. 사회생활의 기초는 먹는 것부터

 

  본인이 알고 있는 맛집 정보는 어딜 가나 사회생활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조신한 혼밥도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식사를 같이 할 상황을 대비하여 맛있는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축적해 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혼자 먹을 때는 계란 하나, 고구마 하나의 맛에도 감지 덕지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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