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금전적인 측면에서 과자 대비 효율적인 생라면
세상은 기하급수적으로 화폐를 찍어내고 있고 이에 따라 화폐의 가치가 뚝뚝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은 피할 수 없는 것이 세상사 인가 봅니다. 언젠가는 우리 원화가 휴지조각이 될 거라 이야기 한다면 별 이상한 생각을 하는 놈이라는 눈총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재력과 권력 없는 한낱 개인으로서는 그 날이 부디 내 생애에 오지 않기만을 바랄 수 밖에 없지만요.
시간의 흐름에 둔감한 저에게는 아직까지도 과자 한 봉지가 100원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주로 과자를 사 먹던 어린 시절 꽤나 오랫동안 과자, 장난감, 아이스크림 등 대부분이 100원 이었거든요.
물론 제 이전 분들은 그 전의 세상도 경험했겠지만요. 그래서 그렇게 부동산, 땅 등 실물자산을 선호 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괴상한 생각은 이쯤 하도록 하지요. 삶의 의욕을 상실할지도 모르니까. ㅎㅎ
가끔씩 TV를 볼 때면 무언가 먹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과자 가격의 상승폭이 제 기준 대비 1000% 가 넘게 상승했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 과자를 사먹는다는 것은 사치이고 대신 500% 정도만 상승한 생라면을 선택하곤 합니다.
일단 라면을 부셔서 봉지를 펴 놓고 라면수프를 살살 뿌려서 아작 먹으면 맛이 아주 그만입니다. ㅋ_ㅋ 옆에 음료는 매실주로 담근 지 이제 막 100일이 지났습니다.
평일 사회는 매사 전쟁터로 긴장이 끊이지가 않기에 주말에만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이지요. 너무 소소 한가요. 매번 미래는 보다 더 풍요로워지길 바라지만 어디 인생사가 마음대로 되야 말이지요.
그냥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따르는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