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라이트 유저의 게임 이야기 "도쿄 재너두 eX+"]

 

1. 게임명 : 도쿄 재너두 eX+  (Tokyo Xanadu eX+)

 

2. 출시일 : 2016. 09. 08.

 

3. 개발사 : 니혼 팔콤

 

4. 플랫폼 : PC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서 이제는 더 이상은 한글화나 한글패치 같은 언어적인 부분에 구애받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게임 내 만국 공통어인 영어만 해 놓으면 어떠한 게임이 나와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테니 영어에 익숙해지자 하면서 플레이한 도쿄 재너두 eX+!!

 

  사실 이 게임은 PS 버전과 다르게 PC 버전은 한글화가 안되어 있어요. 하지만 플레이해보니 일어 음성과 영문 자막으로도 충분히 RPG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1. 시스템

 

  게임은 크게 일상 파트와 전투 파트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일상 파트는 도시를 헤매면서 스토리라인을 진행해가거나 미니게임 등을 즐기는 부분이고 전투 파트는 3인칭 3D 컨트롤 액션입니다.

 

  클리어에 소요되는 플레이 타임은 35시간 정도로 전투보다는 스토리 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일본 게임 특유의 자세하게 풀어가는 스토리 진행 때문에 약간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전투 파트인 액션 부분은 다채로운 캐릭터와 기술들 그리고 다양한 던전 및 보스들로 꽤나 흥미로움을 보여주고 있네요. 

 

 

 

  2. 조작감

 

  패드 없이 키보드로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고 많은 숙련도를 요하지 않아도 현란한 기술들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비상이라던지 X 스트라이크, 협력 공격 등의 필살기들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놓은 조작키 세팅은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서 조작 숙련의 부담감을 덜어주죠.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자동 시점 전환으로도 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3. 그래픽

 

  일단 매력적인 캐릭터의 일러스트에 매료되었다면 게임 내 카툰렌더링의 캐릭터에 약간은 실망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카툰렌더링 초창기에 비하면 엄청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컷 한 컷 스크린샷으로 보면 마치 만화를 보는 듯이 대단해요.

 

  일러스트는 훌륭, 그래픽은 깔끔!  

 

 

 

  4. 사운드

 

  매력적인 BGM이지만 긴 플레이 시간 동안 자주 듣다 보면 질릴지도 몰라요. 한두 곡 정도는 나름 자기 마음에 쏙 드는 곡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 만큼 나쁘지 않습니다.

 

  캐릭터 성우의 더빙이 매우 고퀄리티라 첫인상부터 매력을 뿜어냅니다. 성우 목소리 때문에 게임 엔딩을 보고 말겠다는 의지를 다질 정도...

 

 

 

  5. 스토리 & 캐릭터

 

  바로 이게 이 게임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한마디로 핵심!

 

  잘 가꾸어진 스토리에 캐릭터성을 녹여내어 한편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려고 한 의도는 보입니다. 어느 정도는 성공해서 일정의 팬심도 불러일으킨듯하고요.

 

  우연찮게 어떤 사건에 휘말린 쿄는 점차 동료들을 모아가며 점차 커져가는 이계의 침투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과거 10년 전 사건과 얽힌 충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자연스레 어디선가 봐왔던 스토리 같다는 느낌이 스멀스멀 들게 됩니다. 스토리 전개도 중2스러운 부분이 꽤나 존재하고요.

 

  어쩌면 처음으로 이런 종류의 스토리를 접하는 게임&애니 입문자에게는 매우 신선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캐릭터의 특징은 잘 살려냈다고 생각합니다. (왠지 아스카처럼 똑 부러지는 스타일이 좋더라는... -,.-)

 

 

  6. 수익화

 

  단일 패키지 게임으로 별도의 DLC보다는 캐릭터 성을 이용한 캐릭터 상품이나 후속작으로 지속적인 수익화를 노린듯합니다.

 

  들은 이야기지만 판매량도 꽤나 성공적이었다고 하네요. (퀄리티 있는 오프닝 때문인가?)

 

 

 

  7. 총평

 

  스토리와 캐릭터에 폭 빠져들기는 무엇인가 조금 모자라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럭저럭 괜찮게 봐줄 만합니다.

 

  뻔한 이야기를 너무 질질 끄는 전개는 흥미를 저해하는 요소로 안타깝지만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바라봐 줍시다.

 

  참고로 오금이 저릴듯한 중2병 대사는 꾹 참고 보다 보면 봐줄 만합니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요지는 뭔가 철학적인 것 같은데 표현이 그렇게 된 듯... @,@ ㅋㅋ

 

<구독 좀 해주세요. ㅡ.ㅜ>

 

  과연 후속작이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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