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비누의 활용성과 세안용 클렌징 폼 (헤라 화이트 프로그램)

 

  청결을 관리하는 소모성 용품들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설거지는 퐁퐁, 세탁은 세탁세제, 몸은 바디워셔, 얼굴은 클렌징폼, 머리는 샴푸, 손은 비누... 계면활성제의 세분화는 대부분의 사람들 뇌리에 반드시 그 용도에는 그 계열의 제품을 사용하여야 한다고 각인되어 있을 정도 입니다.

 

  어느 날 문득 이 점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업의 마케팅 때문에 우리가 세뇌된 것이겠지 라는 의구심만 들 뿐입니다. 그래서 소유물의 부피도 줄일 겸 한 가지 계면활성제(비누)를 가급적 다방면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머리를 비누로 오랜 동안 감아보고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판단하여 샴푸를 더 이상 구입하지 않게 되었고, 설거지도 비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샤워 시 몸을 닦을 때도 비누를 사용하며, 이제는 사용하던 세탁 세제가 떨어지면 빨래도 비눗물을 내어서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클렌징 폼을 잔뜩 얻게 되었습니다. (주)아모레퍼시픽의 헤라 화이트 프로그램 클렌징 폼인데 동생이 피부에 맞지 않는지 그냥 주더군요. 일단 원인 모를 의무감에 열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비누보다 뛰어나다는 느낌은... 잘 모르겠습니다.

 

 

  풍성한 거품이 피부를 맑고 매끄럽게 클렌징해주는 브라이트닝 폼이라니까 이왕 사용하는 거 효과는 믿고 써야겠죠. 얼굴이 환해지려나...

 

 

  샘플 안을 열어보면 이렇게 생겼고 뭔지 모르겠지만 저 붉은 알맹이는 문지르면 으스러집니다. 샘플 하나 뜯으면 얼굴뿐만 아니라 온 몸을 다 씻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나옵니다.

 

  고급스러워 보이기는 하네요. 효과의 극대화와 효율성을 노리기 위해 2~3일에 한 번씩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덤으로 얼굴 팩도 얻었네요.

 

 

  아무래도 물건 복이 있는 것인지 사용하는 물건들을 소중하게 다루기 때문인지 소유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지 않은 물건들도 절로 마구 생겨납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닐지라도 새로운 것들을 만날 때마다 스스로에게는 이것저것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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