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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랄만한 아이디어!! 하수구 악취, 벌레 차단 "드레인 박사"]

 

  가끔씩 철물점이나 공구상에 갈 때면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시간이 훌쩍 가곤 합니다. 이상한 일이죠? 백화점이나 옷 가게 같은 데서는 당최 구경이란 걸 안 하는데 말이에요.

 

  이번에 발견한 신기한 물건은 바로 하수구 악취와 벌레를 차단해주는 드레인 박사라는 제품입니다.

 

<금액은 14,000원>

 

  그러지 않아도 숙소 화장실 배관에서 악취가 엄청나게 올라오던 차라 유심히 살펴보다가 얼떨결에 구입해 버렸습니다. ㅠ.ㅠ

 

  매일 같이 나타나는 징그러운 집게벌레도 이곳에서 올라오는 것이라면 드디어 막을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이 생겼어요.

 

<설치 방법은 초 간단>

 

  어떤 원리일까 궁금해하면서 개봉해 보았는데 제품의 아이디어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스프링에 연결되어 있는 볼이 평상시에는 하수구를 막고 있다가 물이 차면 무게에 의해 하수구가 개방되는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이었거든요.

 

<오오 이런~>

 

  다만 산성 세제나 뜨거운 기름을 들어부으면 안 되는데, 연결부의 고무 바킹이 녹아내리면 차단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이제 설치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하수구 구멍은 규격이 동일해서 설치하는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만 보조 원판은 10cm, 12cm 두 가지가 들어 있어요. 제 숙소 화장실은 10cm가 맞더라고요.

 

<으으~ 악취 쩐당>

 

  하수구 철망을 열었더니, 맙소사! 안이 텅 비어 있어요. 그래서 그렇게나 악취가 많이 올라왔나 봅니다.

 

  살포시 드레인 박사를 올려놓고 철망을 덮어서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벌레도 거절하겠어!>

 

  이제는 하수구 악취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요? 열악한 생존 환경이지만 점차 점차 개선되어 가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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