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전기온수기 물 데워지는 시간]

 

  전기온수기는 기름이나 가스가 필요 없이 전기만 들어가면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온수가 안 나오면 단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사람들이 많은 작금의 시대에 오지의 산속에서 선택할 수 있는 꽤나 괜찮은 제품이지요.

 

  하지만 온수를 펑펑 써서 통안의 온수가 소진된다면 다시 물이 데워지는 데까지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이 사이를 못 참고 우럭우럭 하는 성질 급한 사람들.

 

<경동나비엔 전기온수기. 아빠 머 하시는데? 콘뎅씽 만드러요.>

 

  그럼 전기온수기가 물을 데우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필요한 시간을 알아봅시다.

 

 

  1. 먼저 물의 비열은 1cal/g℃로 1kg의 물을 1℃높이려면 1Kcal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2. 100리터짜리 온수통에 100kg의 물이 들어간다고 볼 때 이물의 온도를 0℃에서 온수 사워 가능한 50℃로 높이려면 5,000Kcal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3. 보통 100리터짜리 온수기 제품은 2.5Kw의 정격소비전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1시간 가동하면 2.5Kw/h가 소비되고 이는 2,151Kcal의 열량을 냅니다. (구글 단위 변환 참조)

 

  4. 그러면 분당 35.85Kcal (2,151Kcal/60min)이므로 5,000Kcal에 도달하려면 대략 140분이 걸리는군요.

 

  위의 계산대로 라면 2시간 20분은 지나야 온수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오래되면 당연히... 고장 난다.>

 

  물론 보통 냉수라 해도 온도가 0℃보다는 높고 사용하는 중에도 히팅은 되고 있으므로 실 사용에서는 위의 시간보다 훨씬 적게 소요된다고 보이는데요, 문제는 요즘과 같은 -20℃의 한파 같은 경우입니다.

 

  30분도 못 참는 사람들에게 아주 차디찬 물이 데워지는데 드는 시간은 무지막지하게 느껴질 테니까요. 온천수가 펑펑 쏟아지는 것 마냥 온수 다 써버리고 15분도 안 기다면서 고장이라고 박박 우기지 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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